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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무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1301
영어음역 dotorimuk muchim
영어의미역 seasoned acorn starch jelly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박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무침
재료 도토리|오이|간장|고춧가루|다진마늘|설탕|깨소금|참기름

[정의]

도토리로 묵을 쑤어 채소와 함께 양념장에 버무린 음식.

[개설]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 메밀잣나무, 너도밤나무 등의 열매를 총칭하여 도토리라 한다. 강릉은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산야에 널리 분포하고 있어 가을이면 풍성한 도토리를 채취할 수 있다. 도토리와 상수리는 구황식 또는 별식으로 이용되었으며 역사가 오래되었다. 주성분은 녹말이며 특수 성분으로는 타닌이 들어 있다. 타닌은 떫은맛을 내므로 껍질을 벗기고 빻아 물에 여러 번 우려내어 떫은맛을 제거하고 사용한다.

[만드는 법]

도토리는 완전히 말려 껍질을 제거한다. 껍질을 제거한 도토리는 겨울에는 1주일, 여름에는 3~4일 정도 물에 담가 두어 떫은맛을 제거한다. 떫은맛을 물에 우려낸 도토리는 분쇄기 또는 맷돌에 넣어 간다. 면포를 이용하여 녹말을 거른 다음,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침전시킨다. 이때 소금은 간을 맞춤과 동시에 녹말을 침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녹말 침전 후 웃물은 버리고, 추출된 녹말을 물과 섞어 솥에 붓고 잘 저으면서 끓인다. 묵이 쑤어졌으면 그릇에 부어 식힌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간장에 고춧가루, 다진 마늘, 설탕,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준비한 도토리묵을 넣고 살살 버무린다.

[효능]

도토리는 예전에는 으뜸가는 구황식품이었으나, 지금은 잘 이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도토리는 100g에서 45㎉ 정도의 열량만이 나오므로, 묵이나 수제비를 만들어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면서 살은 찌지 않아, 몸무게를 줄이는 데는 매우 효과적인 식품이다. 그러나 타닌이 있기 때문에 변비가 있는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현황]

도토리묵무침은 반찬으로 이용하기도 하고, 일품요리로도 즐겨 먹는다. 강원도 강릉 지역 주변 식당에서는 도토리묵을 직접 쑤어 만든 도토리묵무침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강릉 성남동 중앙시장에서 많이 판매하며 막걸리 안주로도 좋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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