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지변동에 있는 관노 가면극 보존 및 계승 단체.

[개설]

강릉 관노 가면극 보존회는 중요 무형 문화재 제13호인 강릉단오제 때 행해지는 강릉 관노 가면극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동시에 강릉 관노 가면극 공연을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설립 목적]

강릉 관노 가면극은 우리나라 전국 유일의 전통 관노 무언극이다. 하지만 그 주된 신분층이 관노였다는 이유로 그들이 후일 관노 신분임을 숨기기 위해 행하지 않게 된 점과 일제 강점기 때의 민족 문화 말살 정책에 의해 사라지게 된 뒤, 이를 다시 복원하고 계승·발전시키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강릉 관노 가면극에 대한 고증과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 및 전승 발전을 위해 강릉 관노 가면극 보존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설립경위]

1967년 1월 16일에 강릉단오제가 무형 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면서 강릉단오제와 함께 공연된 강릉 관노 가면극도 주목을 받아 연구가 시작되었다. 이때 김동하, 차형원 등이 예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이후 1984년 11월 30일에 권영하를 중심으로 당시 유천동 농악대원들이 함께 강릉 관노 가면극 보존회를 조직하여 강릉 관노 가면극 전수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변천]

설립 당시에는 전수 회관이 없어서 강릉 문화원 강당 및 야외에서 전수 교육을 하였으나, 1996년 5월 9일에 현 강릉 관노 가면극 보존회가 자리하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 죽헌길44번길 27[지변동 644번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강릉 관노 가면극 전수(보존)회관이 준공되면서 연중 전수 연습 및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

강릉 관노 가면극의 전통을 이해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강릉 관노 가면극 보존회에서는 전수교육활동, 경포상설공연, 청소년 어울마당 운영, 전승 평가발표회 개최, 학습교재용 탈 판매, 각종 기념품 판매(탈 목걸이, 탈 액자, 차보) 등을 하고 있다.

[활동 사항]

강릉 관노 가면극 보존회에서는 강릉 관노 가면극 전수 교육 활동의 성과를 확인하고 이를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1998년 11월 28일에 첫 전승 발표회를 개최하였으며, 2005년 12월 제7회 전승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2007년 12월 8일 제9회 관노 가면극 전승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2011년 12월 3일 제13회 관노 가면극 전승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서울 마당놀이, 이천 세계 도자기 엑스포 공연, 하이서울 페스티벌 초청 공연,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초청 공연 등의 국내 공연을 하였으며,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 태평양 축제, 이집트 칼리비아주 초청 공연 등에도 참여하였다.

[조직]

회장 1인, 총무 1인, 감사 2인, 그리고 회원 18명 등 총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강릉 관노 가면극 보존회는 그동안 많은 이수생 및 전수생의 배출과 공연 개최 등, 강릉 관노 가면극의 보존과 발전 그리고 확산에 기여를 하였다. 이와 같이 우리 전통문화의 계승과 더불어 일반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강릉 관노 가면극 보존회의 활동 및 의의는 크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