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교통시설 중 하나로 사람이나 차들의 이동을 위한 비교적 큰길.

[개설]

강남구의 도로 계획은 1970년대 계획된 영동지구개발[토지구획 정리 사업]과 크게 관련되어 있다. 영동지구개발계획에서 도로의 경우 너비 40~70m의 넓은 간선도로를 축으로 격자형 가로망을 구축했다. 도로율은 24.6%로 선진 대도시의 기준 가로율 이상으로 계획하였다.

한남대교와 영동대교 사이를 몇 개의 슈퍼블록으로 구획하여 영동대로[50~70m], 강남대로[50m], 테헤란로[50m], 도산대로[50m], 언주로[40m], 사평로[40m] 등 너비 40m 이상의 격자형 도로 체계가 갖추어졌다. 당시 을지로의 너비가 20m였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획기적인 것이었다. 블록 내부 도로는 환지 계획 실무자들이 지형에 따라 계획하였다.

슈퍼블록 내부의 도로망은 직선형→부정형→쿨데삭[Cul-de-sac]으로 이어진다. 이는 대부분 지형 때문으로 가구 형태 역시 전반적으로 일정한 패턴을 찾아보기 어렵다. 필지 형태는 대부분 정형으로 1, 2열 가구이며 3, 4열 가구의 경우 쿨데삭에 의해 필지 접근이 가능하다.

[도로 현황]

2012년 현재 강남구를 통과하는 도로로는 강남대로·개포동길·광평로·논현로·동호대로·밤고개길·봉은로·사평로·삼성로·서초로·선릉로·압구정로·언주로·역삼로·영동대로·테헤란로·학동로·헌릉로·경부고속도로·남부순환로·양재대로·올림픽대로·일원로·도산대로·봉은사로·양재천로·동부간선도로·수서지하차도·개포지하차도 등이 있다. 강남구의 도로는 총 연장 423.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