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038 |
---|---|
한자 | 仙人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승호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 경기도 양주시 및 의정부시와 경계를 이루는 도봉산의 봉우리.
[개설]
도봉산에는 대보 조산 운동이 발생했을 때 대보 화강암이 관입하였다. 이후 오랜 기간에 걸쳐 침식을 받아 산의 정상부는 대부분 기반암인 화강암이 노출된 채 바위산의 형태가 되었다. 화강암이 오랜 시일에 걸쳐 모암으로부터 일부분이 벗겨지거나 떨어져나갔다. 도봉산의 봉우리는 화강암의 차별 침식으로 인해 형성되었으며, 암석이 벗겨져나간 박리면과 잘라져 나간 절리면도 잘 발달해 있다.
[명칭 유래]
선인봉(仙人峰)이라는 명칭은 이 바위에서 신선이 도를 닦았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자연 환경]
주변 지역과의 비고가 200m에 달하고 폭이 500m에 이르는 선인봉은 가파른 경사를 이루는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빼어난 암봉 사이 마다 깊고 맑은 계곡이 흐르고 있다. 북쪽의 산 정상부에는 화강암 봉우리인 만장봉과 자운봉이 연속되어 있다. 선인봉은 기반암이 노출된 봉우리가 주변 지역과 비교적 높은 고도차를 보이고 풍화와 침식에 의한 암벽의 틈이 많아, 암벽 등반을 하는 전문가나 동호회원들이 즐겨 찾다.
[현황]
해발 708m의 선인봉은 도봉산의 최고봉인 자운봉[739.5m] 및 만장봉[718m]과 더불어 ‘삼봉’ 또는 ‘삼형제 봉우리’로 불린다. 이들 삼봉은 도봉구를 상징하는 상징휘장에 세 개의 봉우리로 형상화되었다. 선인봉은 북한산의 인수봉과 더불어 서울에서 쌍벽을 이루는 암벽 등반의 명소로 꼽히는 봉우리이다. 선인봉에는 박쥐길·현암길·표범길·재원길 등의 이름이 붙은 암벽 등반 루트가 40여 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