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1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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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蘭芝島里-傳說 |
영어공식명칭 | The Legend of Daenanjido-ri's Cave Dodukaemi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대난지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구자경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96년 - 「대난지도리 도둑애미 전설」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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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7년 - 「대난지도리 도둑애미 전설」, 『당진군지』에 수록 |
관련 지명 | 도둑애미 -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대난지도리 |
성격 | 전설 |
모티프 유형 | 세곡선 약탈 모티프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대난지도리의 ‘도둑애미’에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대난지도리 도둑애미 전설」은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대난지도리 바닷가에 있는 ‘도둑애미’라는 곳에 전해 오는 지명 유래 전설이다. 도둑애미는 바다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동굴 형태여서 아래가 쑥 들어가 있다. 따라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바위뿐이라 굴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고, 아래에서 올려다보아도 굴이 잘 보이지 않아 도둑들이 은신하기에 좋았다. 이곳은 조류가 멈추는 곳이어서 옛날에 세곡선이 지날 때 해적들이 노략질하던 곳으로 유명하였다. ‘도둑애미’라는 지명도 이러한 사연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채록/수집 상황]
「대난지도리 도둑애미 전설」은 1996년 구본화[남, 당시 49세, 농업]와 박용수[남, 당시 63세, 농업]의 구술을 채록한 것이 『당진군지』(당진군, 1997)에 수록되었다.
[내용]
옛날에 전라도 지방에서 추수하여 거둬들인 세곡을 싣고 한양으로 올라가던 배들은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사이 바다를 지나가야 했다. 그런데 이곳 도둑애미 근처에 오면 지형적 특징으로 조류가 멈추었다. 물의 흐름이 절묘하여 물살이 빠르고 회오리를 쳐 그곳을 지나려면 배가 잠시 멈칫거렸다. 썰물과 밀물 때에 배가 딱 섰다가 만조가 되어 바닷물이 북서쪽으로 올라갈 때야 비로소 배가 움직였다. 세곡선이 조류를 따라 흘러가다 그곳에서 멈칫거릴 때 해적이 나타나 공갈을 쳐서 물건을 노략하였으며, 일제 강점기에도 지나가던 배들이 노략질을 많이 당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대난지도리 도둑애미 전설」은 세곡선 약탈 모티프로 구성되어 있다. 가난한 도적들 입장에서 세곡선은 최고의 약탈 대상이었는데, 대난지도리의 도둑애미는 지리적으로 세곡선을 약탈하기 좋고 엄폐가 용이했으므로 이런 지명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