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 출신의 국문학자이자 대학교수.

[개설]

손낙범(孫洛範)[1911~1984]은 일제 강점기에 경성 제국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 국문학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국문학자이며 대학교수이다.

[가계]

손낙범의 본관은 밀양(密陽)이며, 호는 기헌(箕軒)이다. 아버지는 손창현(孫昌鉉), 어머니는 신평 이씨(新平李氏)다.

[활동 사항]

손낙범은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 800번지에서 태어났다. 손낙범은 경성 제2 고등 보통학교[현 경복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33년 경성 제국 대학[현 서울 대학교] 법문학부 문과를 졸업하였다. 1936년에는 경성 제국 대학 연구실에서 근무하였다. 1945년 해방 후에는 경성 여자 사범 대학 교수 겸 학생과장을 지냈고, 한국 전쟁 중인 1951년 대전 전시 연합 대학 부학장을 지냈다. 1952년에는 충남 대학교 문리과 대학 교수와 서울 대학교 사범 대학 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손낙범은 1960년 제12회 고등 고시 위원에 임명되었다. 또한 일본 텐리 대학(天理大學) 교환 교수로 일본에 건너가 6년 만에 귀국하였고, 이후에는 국제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다. 손낙범은 교단을 떠난 뒤 낙향하여 지내다 1984년에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손낙범의 저서로는 『국문학사(國文學史)』, 『국문학 개론(國文學槪論)』, 『흥부전 주해(興夫傳註解)』, 『박씨 부인전 주해(朴氏夫人傳 註解)』 등이 있다.

[묘소]

손낙범의 묘소는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교육계에 헌신한 손낙범의 공로를 기려 1970년 국민 훈장 동백장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