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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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Oyster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학로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해안에서 서식하는 패류(貝類) 가운데 참굴.
[개설]
참굴은 패류의 일종으로 굴조개라고 불리기도 한다. 해안의 바위에 붙어 서식하는 특성이 있어 석화(石花)라고도 부른다. 참굴은 바다에서 나는 우유로 불리며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다고 할 만큼 사람들의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굴이 식용으로 이용된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선사 시대 조개더미에서 굴 껍데기가 많이 출토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강원도를 제외한 7도의 토산물로 기록되어 있고, 『전어지』, 『자산어보』 등에는 형태에 관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의 주요한 식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충청남도 당진시에서도 일찍부터 굴 채취와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형태]
우리나라에서는 3속 10종의 굴이 서식한다. 굴의 형태는 둥근 모양에서 긴 모양까지 굉장히 다양하다. 굴은 암수가 한 몸인 자웅동체이며, 알을 낳는 난생이다. 바닷물 속에서 수정된 알에서 깨어난 유생은 약 2주간 부유하다가 바위나 돌에 착생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굴을 채취한 역사는 인류 역사와 함께했다. 선사 시대의 인류가 조개나 굴을 먹고 껍데기를 버려 형성된 조개더미를 패총이라 부른다. 굴 양식은 1900년대 섬진강에서 양식이 되다가 1950년대에 이르러 본격화되었다.
[생태 및 사육법]
굴은 자웅동체지만 번식기에는 암수가 뚜렷이 나뉜다. 굴의 아가미는 호흡과 섭식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한다. 먹이는 플랑크톤이며 바닷물과 함께 들이마셔 아가미에서 여과한다. 그래서 1마리의 굴이 시간당 5L의 바닷물을 정화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굴은 중국, 홍콩, 한국, 일본, 캄차카 반도 등에 분포한다. 서식지는 얕은 바다에서부터 수심 20m 깊이까지 다양하다.
[현황]
충청남도 당진시에서 어획되는 굴은 자연산과 양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해변가 바위에 붙어 있는 자연산 굴은 맨손 어업을 통해 어획되고 있는데, 석문 방조제에서는 관광객도 굴을 캘 정도로 많은 굴이 서식하고 있다. 당진시의 석문면, 송산면 일대에서는 굴이 양식되어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