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송산리는 우강면의 서쪽 합덕읍 초입에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이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마을 서쪽은 야트막한 당산이 있고 창리천, 송산천의 하천 연변에 농지가 펼쳐져 있다. 선장과 통하는 지방도 70호선이 마을 한가운데를 관통하고 솔뫼 성지와 면사무소가 있다.

[명칭 유래]

송산리는 주변이 낮고 평평한 가운데 구릉성 야산에 소나무가 많이 있으므로 솔뫼, 송산리(松山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송산리는 원래 면천군 범천면(泛川面) 송산리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범천면 상포리(上浦里), 중포리(中浦里), 하포리(下浦里), 은동(隱洞)을 병합하여 그대로 송산리(松山里)라 하여 당진군 범천면에 편입되었다. 범천면은 1942년 10월 1일에 우강면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12년 1월 1일에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어 당진시 우강면 창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우강면의 대부분 지역이 10m 내외의 저평한 간척 평야 지대인 데 비해서, 송산리는 구릉성 산지를 이루어 순성면과의 서쪽 경계에서는 당산[79m]을 이룬다. 창리천이 마을 남쪽을 동류하면서 성원리를 지나 강문리 부리포 앞에서 삽교천에 유입된다. ‘중포’, ‘하포’ 지명에서 보듯이 옛날에는 이곳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배가 닿던 곳이며 과수원이 국지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자연 마을]

송산리는 솔뫼, 윗말, 아랫말, 비석골, 상포, 중포, 하포, 갯말, 건너말, 목장, 북넹기, 정착지, 당살미, 은골, 가운데말, 두턱골의 16개 자연 마을이 있다.

솔뫼[松山]는 옛 면천군 범천면 송산리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이전의 '원 송산' 지역을 말한다. 솔미, 송산 등으로도 불린다. 산에 소나무가 많이 있어 ‘솔뫼’라 한다. 천주교 김대건(金大建) 신부의 탄생지로 성역화 사업이 되어 있고, 김대건 신부 동상 및 기념관이 있다. 윗말은 솔뫼를 둘로 나눌 때, 솔뫼 위쪽에 있는 마을이다. 아랫말은 솔뫼를 둘로 나눌 때 솔뫼 아래쪽에 있는 마을이다. 비석골은 솔뫼 마을 서쪽으로 합덕 시내에서 들어오는 입구 마을이다. 상포(上浦)는 옛 면천군 범천면 상포리 지역으로, 개안말[中浦] 위쪽에 있는 마을이다. 산포라고도 부른다. 중포(中浦)는 옛 면천군 범천면 중포리 지역으로, 갯말 위쪽 상포와 하포의 중간에 있는 마을이며 300여 년 된 배의 닻줄을 매었다는 느티나무가 있다. 포내, 개안말, 중포리라고도 부른다. 하포(下浦)는 옛 면천군 범천면 하포리 지역으로, 중포 아래쪽에 있는 마을이다. 갯말[浦洞]은 솔뫼 북쪽에 있는 마을로 옛날에는 갯가의 작은 포구였다. 상포, 중포, 하포를 통합하여 ‘갯말’이라고도 말한다. 건너말[店村]은 은골 건너쪽에 있는 마을로, 전에 옹기점이 있었다 하여 점말이라고도 부른다. 목장(牧場)은 은골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목장이 있었다 한다. 북넹기는 은골 남쪽에 있는 마을로, 합덕읍 북쪽 너머가 된다. 북넘기라고도 한다. 정착지(定着地)는 은골 동쪽에 있는 마을로 한국 전쟁 후 피난민이 정착하여 살게 되었기에 유래했다고 하며 이오지라고 부른다. 당살미(堂山尾)는 전에 당산사(堂山寺)가 있었고, 현재는 관음사로 바뀌었다. 예전에 당집이 있었던 당산(堂山) 기슭 끝에 위치하였다. 원초적인 미륵불과 거북 바위가 있다. 당산미, 윗말이라고도 한다. 은골[隱洞]은 옛 면천군 범천면 은동 지역으로, 은동, 어은골, 어은곡 등으로 불린다. 솔뫼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가운데말은 송산 1구의 한가운데 있는 마을이다. 두턱골은 송산 3구의 공동묘지 옆동네로 갯말의 서쪽에 있다.

[현황]

2016년 현재 면적은 4.807㎢이며 인구는 825세대에 총 1,929명[남자 946명, 여자 983명]이다. 북쪽은 세류리와 원치리, 동쪽은 성원리, 남쪽은 창리, 합덕읍 운산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최근에 우강면사무소가 신축 이전하였고 보건 지소도 함께 있어 우강면의 행정 중심을 이루고 있다. 유명한 사적 제529호인 당진 솔뫼 마을 김대건 신부 유적(唐津-金大建神父遺蹟), 우강 초등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