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260 |
---|---|
한자 | 德三里 |
영어공식명칭 | Deoksam-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 덕삼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숙현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일제 말 해미장과 면천장의 중간 지점인 황소 고개 밑에서 장사꾼들이 황소에 덕석[소등에 덮는 방한재]을 입혔다는 덕석골이란 자연 마을의 덕(德) 자와 3상(三相)과 8판서(八判書)가 속출하였다는 삼상지평(三相地坪)이란 자연 마을의 삼(三) 자를 따서 덕삼리(德三里)라 부르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덕삼리는 해미군 염솔면 지역이었으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염솔면 적석리, 삼상평리, 성산리 일부를 병합해 덕삼리라 하여 정미면에 편입되었다. 그 후 1957년 11월 6일 법률 제456호에 의하여 서산군에서 당진군으로 편입되었다. 2012년 1월 1일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어 당진군 정미면 덕삼리에서 당진시 정미면 덕삼리로 개편되었다.
[자연 마을]
덕삼리의 자연 마을은 8개이다. 덕석골은 해미장과 면천장의 중간 지점인 황소 고개[수당리와 덕삼리 경계를 이루는 큰 고개] 아래에 자리 잡은 지역으로 황소가 운반 수단이었던 때에 장사꾼이 면천장을 다녀오는 길에 높은 황소 고개를 넘어와 이곳에서 소에게 먹이를 주고 땀이 마르기 전에 덕석[소 등에 덮은 방한재]을 입혔다 하여 '덕석골'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 방안미는 사방이 산에 둘러싸여 어떤 바람도 타지 않고 겨울에는 따뜻하기가 방안과 같다 하여 '방안미'라 부르고 있다. 새말은 근래에 부르게 된 지명으로 예전에는 황무지였으나 속출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 이를 따서 삼상평이라 불렀다. 이 지역에는 3정승과 8판서를 배출할 수 있는 명당[묏자리]이 있다 하여 풍수지리 학자들이 명당을 찾기 위해 새로 개척해 보니 토질이 비옥하고 수자원이 좋아서 사람들이 정착하기 시작하였다 하여 새마을이라 부르고 있다. 염장이는 옛날에는 이곳 간대산 아래까지 바다였는데 이곳에서 소금을 구웠다 하여 '염장이'라고 불렀다. 중간말은 동네의 중간에 있다하여 '중간말'이라 부른다. 심상벌은 지형이 삼상팔판형(三相八判形)이라 하여 3정승과 8판서가 나온다 하였다.
돼지밥골은 은봉산 밑에 있는 곳으로 근대까지도 서산시 성연면 배터 쪽에서 황소 고개를 넘어 면천, 예산 시장을 왕래하였으며, 고개 밑으로 평양 기생 출신 김춘자가 주막집을 세우고 장사하여 나그네의 시장기를 달래던 곳이었다. 조그마한 옹달샘이 있어 그 물이 시원하여 옹기 항아리 반쪽난 곳으로 물이 채워져 흐르게 하고 그 속에 술병을 채워 놓고 팔았다. 그 반쪽 항아리 생김이 돼지 밥통처럼 생겼다하여 그렇게 불렀고 근처 선비들이 이곳에 모여 노닐었다고 한다. 그 샘은 지금도 존재한다. 나문들 고개는 덕삼리와 음암면 동당리를 이어주는 낮은 고개로 옛날 나무꾼과 산나물을 뜯는 여인들의 쉼터였다.
[현황]
2016년 11월 기준으로 덕삼리의 면적은 3.035㎢, 가구 수는 111세대, 인구수는 186명[남자 94명, 여자 92명]이다. 마을 회관, 경로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