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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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彩雲洞 |
영어공식명칭 | Chaeun-do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채운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별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채운동(彩雲洞)은 당진 중심지에서 고대~석문 가는 방향의 시가지 끝에 있는 마을이다. 현재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이루고 있으며, 마을 동쪽으로 당진 시가지에 연속되어 있다. 역천을 끼고 발달된 마을로 조선 시대 채운포에 석교가 가설되어 내포 지역에서 해미읍성, 면천읍성과 함께 유명한 관광지였다. 1688년에 영랑사 승려들이 중심이 되어 세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17호인 채운포 석교비(彩雲浦石橋碑)가 현재 대동 다숲 아파트가 끝나는 지점에 세워져 있다.
[명칭 유래]
채운동은 채운교(彩雲橋)가 있으므로 채운다리 혹은 채운리(彩雲里)라 하였다. ‘채운다리[彩雲橋]’란 멀리서 보면 마치 오색구름 밑에 있는 다리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채운(彩雲)’이란 원래 그 지역에 큰 경사나 위인이 있으면 오색운(五色雲)의 징조가 나타난다는 중국의 풍수사상에서 유래된 것이다.
[형성 및 변천]
채운동은 본래 당진군 군내면(郡內面)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군내면 금곡리(琴谷里), 탑동(塔洞), 백암동(白岩洞), 서문리(西門里) 일부를 병합해 그대로 채운리(彩雲里)라 하여 당진군 이배면에 편입되었다. 이배면은 1928년 당진면으로 개칭되었으며, 1963년 당진읍으로 승격되었다. 2012년 1월 1일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어 당진시 채운동으로 개편되었다. 채운동의 행정동은 당진 2동이다. 2012년 당진시로 승격되면서 채운리가 법정동명인 채운동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행정동인 당진 2동에 속하게 되었다.
[자연환경]
채운동은 마을의 북서쪽 앞으로 가야산에서 발원한 역천이 흐르면서 넓은 충적지를 형성하여 당진의 곡창 지대인 채운 평야 지대를 만들었으며, 당진 시내와는 탑골 고개를 사이에 두고 지방도 615호선이 마을을 관통하고 있다. 조선 시대 역천의 채운포에 아산만을 통하여 배가 드나들어 당진 북창이 있었다. 마을 동쪽에서 북쪽으로 당진천이 흐르고 있어 두 하천 사이에 대부분의 지역이 위치한다.
[자연 마을]
채운동에는 원채운, 금곡, 새터말, 탑골, 안탑골, 배양골, 행동, 홍산동, 다리목, 병막골, 당골, 거북골, 고산골, 골량골, 가롱고지, 횟골, 쇠주펄골, 백암, 하나물, 창고개, 양지말, 음산말, 북무골, 농성골, 점말의 25개 자연 마을이 있다.
원채운(元彩雲)은 옛 당진군 군내면 채운리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이전의 '원 채운리' 지역을 말한다. 금곡(琴谷)은 옛 당진군 군내면 금곡리 지역으로, 원채운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 지형이 거문고처럼 생긴 것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하는데 실제는 산줄기에 검은 돌이 있어서 ‘검곡’이 ‘금곡’으로 변했다. 새터말은 병막골 서쪽에 새로 형성된 마을로 새말이라고도 한다. 탑골[塔洞]은 옛 당진군 군내면 탑동 지역으로, 깨진 옛날의 탑이 현재도 미륵불과 함께 밭 가운데에 흩어져 있다. 탑동에서 탑동 초등학교라는 교명이 생겨났다. 안탑골[內塔洞]은 탑골 안쪽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따라서 탑골을 바깥탑골이라고도 부른다. 배양골[白岩谷]은 옛 당진군 군내면 백암리(白岩里) 지역이다. 마을 입구에 화장품이나 그릇 만드는 원료인 곱돌, 즉 흰바위가 많이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다. 원래 ‘백암골’이 ‘배양골’로 변했다. 예전에 곱돌 공장이 있었다. 뱀골이라고도 부른다. 행동(杏洞)은 새터말 동쪽에 잇는 마을이며 큰 은행나무가 있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이 은행나무는 은행이 많이 열려서 암정자나무, 행정리에 있는 은행나무는 은행이 안 열려서 숫정자나무라고 불렸다. 은행나뭇골이라고도 한다. 홍산동(紅山洞)은 옥돌 고개[玉項] 북쪽 산모퉁이 마을로 흙빛이 붉은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다리목[橋項]은 채운 동쪽에 있는 마을로 당진 1교의 목 쪽에 해당된다. 병막골은 원채운 뒤쪽에 있는 마을로 전에 전염병에 걸리면 병자를 이곳으로 데려다가 격리시켰다 한다. 병박골이라고도 한다.
당골[堂谷]은 백암 동쪽에 있는 마을로 전에 당집이 있어서 ‘당곡(堂谷)’, 즉 ‘당골’이 되었다. 거북골[龜谷]은 채운교 남쪽 2㎞ 역천 가에 있는 산 너머 마을로 귀부(龜趺)가 있다. 농대석인 이 귀부 위에 옛 채운 석교비가 있었으나, 현재는 탑동 노인정 앞으로 옮겨져 있다. 구곡, 구동이라고도 부른다. 고산골은 골량골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골량골은 거북골[구곡]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가롱고지는 원채운 북쪽에 있는 마을로 고지는 곶을 나타내므로 부락 지형이 역천 쪽으로 쭉 나와서 곶을 이루었다. ‘가는곶이’가 변해서 ‘가랑고지’, ‘가롱고지’가 되었다. 횟골은 당골 동쪽에 있는 마을로 횟돌이 나온다. 설악 가든 음식점 밑에 있는 마을이다. 쇠주펄골은 원채운 뒷 골짜기에 있는 마을로 군부대가 주둔해 있다. 백암(白岩)은 당진 여객 차고지 남쪽에 있는 배양골 동쪽에 최근에 새로 마을이 형성되었다. 배양골[백암골] 마을이 분파되어 새로 형성된 마을이다. 하나물은 안탑골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창고개는 일명 북창 고개로 탑동 회관 앞 채운 석교비가 서 있는 부근의 마을로, 창고개에 위치한 마을이다. 양지말은 운곡리 원채운에 속하는 작은 마을로 북무골의 동쪽 양지 쪽에 있다. 음산말은 양지말의 동쪽에 위치한 마을로 달바위산에 가려서 음지가 되었다. 북무골은 양지말의 북쪽 북무골에 있는 마을이다. 농성골은 일명 부채목골로 음산말의 서쪽 농토가 가장 많은 평지에 있었다. 점말은 운곡리 원채운에 속하는 작은 마을로 가롱고지 북쪽에 있으며 전에 그릇을 굽던 곳이다.
[현황]
2016년 현재 면적은 3.909㎢이고 인구는 4,808세대에 총 1만 3127명[남자 6,593명, 여자 5,934명]이다. 북쪽은 우두동, 서쪽은 역천의 채운들 건너 고대면 항곡리, 동쪽은 읍내동, 남쪽은 행정동과 경계를 접하고 있다. 국도 32호선과 지방도 615호선 등이 통과하여 교통이 편리하며 현재 대동 다숲 아파트, 삼성 쉐르빌 아파트, 이안 아파트 등이 아파트 단지를 이루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