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수청동은 당진 중심지에서 약 2㎞ 정도 동쪽으로 떨어진 신시가지로, 버스 터미널이 이전해 있고 농협 등 상가가 밀집해 있다. 마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국도 32호선이 지나가고, 서북쪽으로 지방도 615호선과 아미산에서 발원한 당진천이 마을을 감싸고 있다. 2012년 1월 1일자로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면서 당진읍이 당진 1동, 당진 2동, 당진 3동의 3개 행정동으로 분동되고, 당진 1동은 읍내동, 수청동의 2개 법정동을 관할하게 되었다.

[명칭 유래]

마을 앞 냇가를 맑은 물이 흘러간다고 하여 수청골 혹은 수청리(水淸里)라고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수청동은 원래 당진군 동면(東面) 지역이었으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동면 동고곡리(東古谷里), 서고곡리(西古谷里), 모동(茅洞)과 남면(南面)의 토곡리(土谷里) 일부를 병합해 그대로 수청리(水淸里)라 하여 당진군 이배면에 편입되었다. 이배면은 1928년 당진면으로 변경되었으며, 1963년 당진읍으로 승격되었다. 2012년 1월 1일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어 당진시 수청동으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수청동은 마을 남쪽에 태백산이 있고, 아미산에서 발원한 당진천이 마을을 감싸고 흐르고 우두동을 지나 역천에 유입된다. 수령 약 430년 된 시 보호수 소나무가 수청동 228번지에 있다.

[자연 마을]

수청동에는 양지말, 띠올, 원수청, 고실, 동쪽말, 서쪽말, 강당, 막골지, 감나무골, 아랫말, 고양재, 새상골, 용머리, 백장골, 짐대울의 15개 자연 마을이 있다.

양지말(陽地抹)은 옛 당진군 동면 토곡리 지역으로, 수청골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짧은 굴을 뜻하는 톳굴에서 토굴, 토곡이 유래했다고 하며, 당진현에 속할 때에는 동면 토곡리(兎谷里)라고 했다. 현재는 대덕리 토굴과 구별하기 위해서 양지말이라고 부른다. 띠올[茅洞]은 옛 당진군 동면 모동 지역으로, 원수청 남쪽에 있으며 산줄기가 마을을 허리띠처럼 감싸고 있다. 동쪽에 시곡리로 가는 띠올 고개가 있다. 원수청(元水淸)은 원래 당진군 동면 수청리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이전의 '원 수청리' 지역이다. 수청굴, 수청동이라고도 한다. 고실[古谷]은 수청굴 북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다. '실'을 한자로 표현하면 '곡(谷)'이 된다. 고시울, 고곡, 고곡정이라고도 한다. 동쪽말[東古谷]은 고실 동쪽에 있는 마을로 옛 당진군 동면 동고곡리(東古谷里) 지역이다. 동고실, 동고곡, 동고곡리 등으로도 불렸는데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 서쪽말[西古谷]은 고실 서쪽에 있는 마을로, 옛 당진군 동면 서고곡리 지역이다. 서고실, 서고곡, 서고곡리 등으로도 불렸는데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 강당은 연안 차씨 사당이 있는 골짜기에 있었는데, 옛날 강당이 있는 것에서 지명이 유래했다. 막골지는 수청 1구 동화 정미소 부근의 마을이다. 감나무골은 수청 2구 마을 회관 북쪽, 즉 용머리 동쪽에 있는 마을이며 예전에 감나무가 많았다. 아랫말은 용머리 서쪽에 있는 마을로 수청 2구에서 가장 아래쪽에 있다. 고양재는 감나무골 서쪽에 있고, 수청 2구 마을 회관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새상골은 고양재 남쪽 바로 옆 골에 있었다. 용머리는 감나무골 북쪽에 있고, 예전에 구렁이가 많이 나왔다 한다. 백장골은 감나무골 동쪽에 있었다. 짐대울은 감나무골 북쪽에 있었고, 옛날에 짐대, 즉 솟대가 있었다. 솟대는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장대나 돌기둥 위에 앉힌 것으로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농을 위해서 마을 입구에 새운 것이다.

[현황]

2016년 현재 면적은 3.733㎢이며 인구는 382세대에 총 658명[남자 366명, 여자 292명]이다. 동쪽으로는 시곡동과 순성면 갈산리와 접하고 서쪽은 남산동, 교동리와, 남쪽은 대덕동과, 북쪽은 원당동과 경계를 접하고 있다. 당진시청, 농협 당진시 지부, 버스 터미널 등이 있으며, 터미널 옆으로 새로 동부 대로가 개설되어 도시화가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