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장항리는 당진~석문 간 지방도 615호선이 마을 한가운데를 지나며, 장항천 주변 원장항 남쪽에는 하천변에 넓은 벼농사 지대가 전개된다. 마을 남쪽을 장항천이 동류하면서 역천에 유입된다.

[명칭 유래]

장항리는 마을 지형이 긴 목처럼 생겼다 하여 진목, 긴목, 즉 장항리(長項里)라고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장항리는 원래 당진군 고산면(高山面) 지역이었으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장항리 일부 지역에 고산면 삼거리(三巨里)와 선교리(船橋里) 및 속사리(束射里)의 각 일부를 병합해 그대로 장항리(長項里)라 하여 당진군 고대면에 편입되었다. 2012년 1월 1일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어 당진시 고대면 장항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고산봉[149.7m]에는 조선 시대 고산 봉수가 있었다. 고산봉 산록에 고산사가 있었는데 폐찰되고 부도 1기가 남아 합덕 수리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현재는 산 정상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분진파는 조선 시대부터 있었던 저수지이다. 배다리[선교]까지 아산만과 역천을 통하여 갯물이 들어와서 배가 들어오던 곳이다. 중산간 마을인 장항 1리에 위치한 당재산에서는 부락제를 지냈다.

[자연 마을]

장항리에는 선교, 건너말, 속사, 도랑말, 아랫말, 삼거리, 안골, 분진, 쇠편이, 원장항, 속두말, 부대앞의 12개 자연 마을이 있다.

선교(船橋)는 옛 당진군 고산면 선교리 지역으로, 장항리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예전에는 마을의 앞뒤로 바닷물이 들어와서 배가 드나들었다. 배다리라고도 부른다. 장항 1구를 크게 선교와 진목으로 나눈다. 선교에는 건너말, 속두말, 도랑말, 아랫말이 속하고 진목에는 속두말이 속한다.

건너말은 선교의 동쪽 논 건너에 있는 마을이다. '건너 마을'이 줄어서 '건너말'이 되었다.

속사(束射)는 옛 당진군 고산면 속사리 지역으로, 예전에 무당들이 모여서 춤추고 활쏘던 곳이라 전한다.

도랑말은 안골 북동쪽에 있는 마을로 옛날에 큰 도랑이 있었다 하여 도랑말, 또랑말이라고 한다.

아랫말은 선교 남쪽 등 너머 아래에 있는 마을로, 아래말이라고도 한다.

삼거리(三巨里)는 옛 당진군 고산면 삼거리 지역으로, 선교 남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새터말, 분진, 갓골로 가는 세갈래의 길이 있었다 전하며, 세거리라고도 부른다.

안골[內洞]은 분진 북쪽에 있는 마을로 옛 배다리 나루쪽에서 보면 마을이 안쪽 깊이 들어간 곳에 위치하여 '안골'이라 한다.

분진(盆津)은 선교 남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 배다리 근처까지 배가 들어오는 나루였다 한다. 분나루, 부나루라고도 한다. 실제는 당진현 하대면 분점리(盆店里) 지역으로, '분점'이 '분진'이 되었다.

쇠편이[金坪]는 선교 서쪽에 있는 마을로, 옛날 쇠가 나오던 곳이라 '쇠편이'라고 하나, 원래는 사이들-새들-쇠들에서 유래했다. 후에 쇠를 쇠 금(金)으로, 들을 들 평(坪)으로 하여 ‘금평(金坪)’으로 바뀌었다.

원장항(元長項)은 옛 당진군 고산면 장항리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이 통폐합되기 이전의 '원 장항리'를 말한다.

속두말은 건너말 동쪽 등성이 너머에 있는 마을이다.

부대앞은 고산 초등학교 입구, 즉 옛날 고산봉에 주둔하던 미군 미사일 부대 앞동네를 말하는데 현재는 한국군이 주둔하고 있다.

[현황]

2016년 현재 면적은 6.608㎢이며 인구는 314세대에 총648명[남자 311명, 여자는337명]이다. 북쪽에는 성산리, 동쪽과 남쪽은 대촌리, 서쪽은 당진포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옛 동산 염전 자리에 대한 전선 당진 공장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