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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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瑟項里 |
영어공식명칭 | Seulha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슬항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별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슬항리(瑟項里)는 고대면 소재지에서 북쪽으로 가다가 할미당 고개에서 오른쪽으로 마을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나타난다. 역천의 하류 지역으로 석문호의 최상류에 있다. 석문 방조제의 간척 공사로 대단위 농경지가 조성되어 벼농사를 주로 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명칭 유래]
지형이 거문고 비슷한 비파[비아]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비아목, 즉 '슬항리(瑟項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슬항리는 원래 당진군 하대면(下大面) 지역이었으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하대면 사암리(舍庵里), 해촌리(海村里), 마술리(馬述里)를 병합해 슬항리라 하여 당진군 고대면에 편입되었다. 2012년 1월 1일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어 당진시 고대면 슬항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역천이 고대면 슬항리 근처에서 전형적인 S자 모양으로 자유 사행(自由蛇行)[하천이 평탄한 지역을 흐를 때 흐름의 속도가 느려서 약간의 장애물에 부딪혀도 흐름의 방향을 바꾸어 구불구불하게 흐르는 일]을 한다. 역천변 위에 놓인 오도교를 건너서 송산면과 통한다. 바위가 7개 있어서 치성을 드리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는 전설이 있는 칠성 바위가 유명했는데, 1994년 도로 확장 시 제거되었다.
[자연 마을]
슬항리에는 사음, 해촌, 마술, 양산골, 원슬항, 치더리, 뱃마을, 굴량골, 장자울, 무태골, 왁새골, 도당굴, 토굴, 중량, 칠성바위의 15개 자연 마을이 있다.
사음[舍庵]은 옛 당진군 하대면 사암리 지역으로, 비아목 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 샘이 있어서 샘이 사음이 되었다고, 혹은 마을 뒤 산마루에 옛날 암자가 있었기에 '사음'이 되었다고 전한다. 해촌(海村)은 옛 당진군 하대면 해촌리 지역으로, 마을 주변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마술 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마술(馬述)은 옛 당진군 하대면 마술리 지역으로, 슬항 남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마라골, 마락굴, 마루골이라고도 한다. 양산골(陽山谷)은 사음 서쪽 끝에 있는 마을로 슬항리 1구와 대촌리 선동 사이에 있었다.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막혀서 양지 바른 곳에 위치하였다. 원슬항(元瑟項)은 옛 당진군 하대면 슬항리 지역으로 마을 지형이 비파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슬항'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이전의 '원 슬항리' 지역을 말한다. 슬항, 원비아목이라고도 부른다.
치더리는 마술 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옛날에 칡으로 놓은 다리가 있다 하여 '취다리'가 '치더리'로 되었다. 뱃마을은 사음의 북쪽 산당제 산 밑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는 보덕포가 가까워서 배가 닿았다. 굴량골은 마술의 동남쪽에 있으며 예전에는 굴을 양식하던 곳인데, 현재는 논으로 개답되었다. 장자울은 해촌의 북쪽 산 밑에 있는 마을로 산마루가 길다. 무태골은 산당제 바로 밑에 있는 피난민이 살던 마을로 무의탁골이라고도 부른다. 왁새골은 원슬항과 사음 사이의 골짜기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 왁새가 많았다. 도당굴은 왁새골의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토굴은 칠성 바위에서 치더리로 내려가는 중앙 골에 있는 마을이다. 중량은 치더리의 동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는 해변 마을이었으나 현재는 들이 있는 마을이다. 칠성 바위는 슬항 2리의 중앙에 있는 마을로 치더리, 사음, 원슬항의 가운데에 있다. 바위가 7개 있어서 치성을 드리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는 전설이 있었지만 1994년 도로 확장 시 파괴되었다.
[현황]
2016년 현재 면적은 5.72㎢이며 인구는 261세대에 총 584명[남자 302명, 여자 282명]이다. 서쪽은 대촌리, 남쪽은 진관리, 동쪽은 역천 건너 송산면 당산리 오도이다. 슬항리는 용두리, 대촌리와 함께 고대면의 특산물인 삼베의 주산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