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0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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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成九尾浦口 |
영어공식명칭 | Sunggumi Inlet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가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추윤 |
최초 설립지 | 성구미 포구 - 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가곡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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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성구미 포구 - 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가곡리 |
성격 | 포구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가곡리의 포구 마을.
[개설]
송산면 가곡리 성구미 포구 마을은 옛 면천군 창택면 성구미리(城九尾里) 지역이다. 당진 시내에서 송산면 면소재지인 상거리를 지나서 북쪽 아산만 해안가 끝에 위치한 곶으로 경관이 수려하다.
[변천]
성구미항은 한국 전쟁 시 피난온 정착민들이 주로 개척했다.
[지명 유래]
미(尾)는 꼬리, 뒤 끝을 나타내는 한자 지명으로 지형이나 위치로 보아 끝이나 북쪽에 붙는 지명이다. 현재 성구미(城九尾)에 관한 지명 유래는 아래와 같이 3가지가 전한다.
첫째, 가곡리 입구부터 포구 내로 들어오는 마을 지형이 마치 성(城)을 쌓아 놓은 듯하고 포구가 산의 아홉 봉우리 끝에 위치하기에 ‘성구미(城九尾)’라고 했다.
둘째, 옛날부터 이 부락으로 육지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들어오면 모두 부지런히 일해 성공해서 나가는 마을로 이룰 성(成)자를 써서 ‘성구미(成九尾)’라는 설이다.
셋째, 현재 염전터가 된 목[項] 부분이 잘려 마을이 마치 섬 모양을 이루면서 포구가 그 끝에 있다 하여 ‘섬구미’가 변해서 ‘성구미’가 되었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지명 유래를 종합하여 분석해 보면 끝을 의미하는 꾸미와 부락 지형이 섬 모양으로 되어 있어 이것이 합하여 ‘섬꾸미’가 되었고, 이것이 음운 변화에 의해서 ‘성구미’가 된 것이다.
[관련 기록]
경기도 지방에서 배를 타고 의병들이 상륙했던 지점이었다고 전한다. 『한국 독립운동사 자료』 1908년 3월 18일의 면천 헌병 파견소 헌병 오장의 보고에 의하면, 창택면 성구미 지역으로 상등병 3명을 인솔하여 공비[의병] 정황 정찰을 나갔다는 보고가 기록되어 있다. 그 당시 의병들이 당진 시내에서 활동을 한 후에 금암포[현 송산면 금암리]에서 배에 승선한 후에 역천을 타고 내려가 성구미로 회항할 것에 대비하여 정찰을 갔던 것이다.
조선 총독부의 『한국 수산지』에 의하면, 성구리(城九里)는 한진리의 서쪽에 있는 창택면에 속한 북동쪽의 돌출 반도 끝에 위치한 3면이 바다에 접하는 곳이다. 퇴조 시에는 간출하지만 만조 시에는 수심 3심(尋)을 유지하여 피항하기에 좋은 곳으로 기록되어 있다.
[현황]
성구미항은 송악면 가곡리 북동쪽 돌출부에 있는 2종항으로 길이 178m, 폭 3m의 선착장이 축조되어 있다. 옛날에는 실치, 준치, 해태의 집산지였으나 현재는 하구언 공사로 해류의 회류가 안 되고 어족이 고갈되어 해태 양식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한적한 작은 포구로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