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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0027
한자 地質
영어공식명칭 Geological Features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시대 고대/삼국 시대,고대/남북국 시대,고려/고려 전기,고려/고려 후기,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추윤

[정의]

충청남도 당진 지역의 지각을 이루는 여러 가지 암석이나 지층의 성질 또는 상태.

[개설]

당진 지역의 지질 분포 상태를 보면 시 면적의 약 1/2를 차지하는 결정 편마암계는 한국 최고의 지층인 변성 퇴적암류의 지층군으로서 부천계(富川系)이며, 송산면을 제외한 해안 지대에 넓게 발달하고 있다. 원생계의 화강 편마암계는 당진 지역의 송산면송악읍 일부에 유일하게 발달되었다. 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화강암이 시 면적의 약 1/2을 차지하며, 당진시 동남부 일대, 즉 신평면, 우강면, 합덕읍, 순성면, 면천면 일대에 넓게 분포한다. 그리고 심성암의 일종으로 녹색 내지는 암색인 섬록암이 시의 중앙에 아주 소규모 있으며 결정 편마암계, 화강 편마암계, 화강암에 포위당한 채 분포되어 있다.

당진시에서 결정 편마암 지역은 경기도 연천군을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는 연천계(漣川系)와 대비되는 부천계에 해당된다. 부천계는 변성 퇴적암류의 지층군으로 경기도 부천군 일대에서 남쪽으로 남양만을 거쳐 충남의 최북서 지방인 당진시의 석문면, 정미면, 대호지면, 고대면, 송산면, 당진동 일부와 서산시의 대산읍, 지곡면, 이북면, 남면, 부석면, 안면읍 등 일대와 홍성군의 서부면, 결성면, 광천읍, 홍동면 등 3개군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주로 섬록암, 석흑편암, 녹니편암, 천매암, 운모편암 등으로 형성되며 변화의 정도가 심하여 지층의 교란이 심하며 석회질암의 분포가 매우 적다. 화강 편마암 및 화강암에 의하여 관입되어 있기도 하고, 일부는 이들 암석과 혼성암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대개 이 결정 편마암계에 많은 금은 광산이 있는데, 당진 지역에서도 일제 강점기 아미산 광산을 비롯하여 사금이 생산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 전 국토의 약 1/3 정도를 차지하여 전국에 가장 넓게 분포되어 있는 회색 화강 편마암이라고도 불리는 화강암류는 당진 지역의 합덕읍, 우강면, 신평면, 면천면, 당진동과 순성면 일부와 온양, 예산, 홍성, 천안, 서산군 일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흑운모, 암회색 장석, 암회색 석영 등이 주요 성분 광물이며 소량의 석류석, 중청석, 전기석, 흑연 등이 포함된다.

경상남북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경상계는 낙동통, 신라통, 불국사통으로 구분되는데, 충청남도에는 낙동통 발달은 없고, 신라통은 공주시 부근에 세장한 분포를 보이고, 불국사통은 심성암 및 반심성암으로 되어 있고 분출암이 적은데, 충남도의 천안에서 시작하여, 아산, 당진, 홍성, 서산을 연결하는 화강암 지대와 대덕, 논산, 부여의 3개 지역을 연결하는 화강암 지대를 형성하며, 이 사이에 화강 편마암계의 분포 지역이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천안에서 서천까지 분포되어 있다.

[당진 지역의 지질]

당진 지역은 대체로 노년기의 낮은 구릉선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곳곳에 비교적 상대 고도가 높은 산이 솟아 있는데 대개 규암, 석영질 사암, 화강암의 분포와 관련이 있다. 석문면은 규암에 관련되어 석문 반도가 형성되었으며, 북부 지역인 송산면은 송악편암으로 구성된 저구릉 지대이다. 송악편암은 송산면, 송악읍, 정미면 승산리, 고대면 일대, 석문면 삼봉리장고항리에 주로 분포한다. 그러나 서부의 고산봉[155m] 서부 지역, 즉 고대면 진관리에서 정미면 천의리에 이르는 지역은 규암과 관련되어 남북 방향의 산릉(山稜)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남서부의 봉화산[205.9m]과 남부의 이배산[228m], 국사봉[133.5m] 등은 흑운모 화강암이 산정을 이루며 아미산[350.9m]은 당진시 지역에서 최고봉으로 흑운모 화강암으로 이루어졌으나 산 정상은 석영반암이다. 서부 지역의 지름이산[147.4m], 자모산[255.4m]은 아르코식(Arkosic) 사암으로 산정이 이루어졌으며, 이와 연관되어 당진동, 신평면은 편마암 지역으로 낮은 구릉을 이룬다. 신평면에 넓게 분포되어 있는 화강암류는 망객산[64m]를 제외하고는 30m 정도의 저구릉지로서 그 능부는 석영맥, 규장암맥으로 구성되어 있다.

순성면 일대에는 화강암 암반의 연변부가 섬록암으로 점이되어 있다. 한편 당진 지역의 암석은 편리 발달이 적은 반면 절리 발달이 현저하고 육안으로 견고하고 치밀하게 보이나, 풍화에 약한 암질로서 규암을 제외하고는 신선한 노두[광맥, 암석이나 지층, 석탄층 따위가 지표에 드러난 부분]를 발견하기가 어렵다. 장석은 풍화되어 점토화되어 있으며 육안으로 백토 혹은 황토로 변한 지역을 볼 수 있다. 석영은 압쇄 혹은 지질 작용에 의하여 생긴 석쇄입자의 모양을 보여 주며 함유량은 장석에 비하여 적은 편이고 생성물은 모래 혹은 자갈의 구성 물질이 되고 있다.

당진시에서는 송악읍 월곡리, 고대리, 대호지면 두산리, 정미면 승산리, 고대면 옥현리, 당진시 내 채운동 채운 고개, 옥돌 고개, 대덕리 송정 등에 결정질 석회암이 협재되어 있다. 1980년대까지 석회석과 고령토는 당진동, 정미면, 면천면, 송악읍, 고대면, 석문면에 고루 분포하며 일제 강점기에는 아미산에 금광이 있기도 했다. 대덕리에서 소규모의 석회 광산이 채광을 하기도 했다.

단층으로는 당진단층, 대호단층, 석문 단층, 장고단층 등이 있다.

삽교천 유역의 암석은 크게 편마암과 화강암으로 이루어졌다. 삽교천 상류에서 하류로 가면서 편암, 화강편마암, 화강암, 편마암 순으로 나타나며, 각각의 암석이 산지와 구릉대를 이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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