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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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邱 佳川洞 遺跡二 |
영어공식명칭 | Daegu Gacheon-dong Yujeok2|Archaeological Site 2 in Gacheon-dong, Daegu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수성구 가천동 140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김병섭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2년 3월 30일~10월 8일 - 대구 가천동 유적2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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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재지 | 대구 가천동 유적2 -
대구광역시 수성구 가천동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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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생활 유적 |
대구광역시 수성구 가천동에 있는 청동기시대 생활 유적.
대구 가천동 유적2는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 건설을 앞두고 영남문화재연구원이 2002년 3월 30일부터 2002년 10월 8일까지 진행한 다섯 개 지구의 발굴 조사 중 제1지구에 해당하며, 청동기시대 집터와 더불어 시대를 알 수 없는 구상유구(溝狀遺構)가 확인되었다.
대구 가천동 유적2가 있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가천동 140번지 일대이다. 천을산[해발 156m]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의 서쪽 비탈면에 자리 잡고 있다. 서쪽에는 가천동 고분군①, 남쪽에는 가천동 고분군②, 동쪽으로 이어지는 언덕에는 가천동 유물산포지①이 조성되어 있다.
대구 가천동 유적2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 집터는 2기가 조사되었는데, 비탈면의 낮은 쪽인 서쪽 부분은 깎여 나가 완전히 유실되었다. 집터는 청석 암반을 파고 타원형으로 만들었는데, 1호의 경우 벽 가장자리에 도랑을 설치하였다. 집터에서 출토된 유물은 매우 적은데, 민무늬토기 조각과 가락바퀴[紡錘車], 미완성 석기 등이 출토되었다.
대구 가천동 유적2는 발굴 조사가 끝나고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소멸되었다. 원래의 지형이 남아 있는 주변 언덕에 청동기시대 생활 유적이 추가로 조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대구 가천동 유적2 주변으로는 삼국시대에 조성된 가천동 고분군과 가천동 유물산포지가 넓게 분포하고 있다. 대구 지역에서는 주로 충적평야 지대에서 청동기시대 집터가 발굴되었는데, 대구 가천동 유적2에서는 언덕의 비탈면에 비교적 큰 규모의 집터가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가천동 일대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청동기시대의 생활 유적이 확인되어 가천동 유적 일대가 선사시대부터 인간 생활에 아주 적합한 장소로서 이용되어 왔음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