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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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邱 佳川洞 遺跡一 |
영어공식명칭 | Daegu Gacheon-dong Yujeok1|Archaeological Site 1 in Gacheon-dong, Daegu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대구광역시 수성구 가천동 산11-17|가천동 산11-35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김병섭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2년 3월 30일~10월 8일 - 대구 가천동 유적1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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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대구 가천동 유적1 -
대구광역시 수성구 가천동 산11-17|산11-35![]() |
성격 | 고분 |
대구광역시 수성구 가천동에 있는 삼국시대 고분.
대구 가천동 유적1은 천을산[해발 156m]에서 서쪽의 가천동 마을로 뻗어 내린 능선 끝부분인 대구광역시 수성구 가천동 산11-17, 산11-35 일대이다. 북쪽에는 가천동 고분군①과 가천동 고분군②, 동쪽으로 이어지는 언덕에는 가천동 유물산포지③이 있다.
대구 가천동 유적1은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 건설을 앞두고 영남문화재연구원이 2002년 3월 30일부터 2002년 10월 8일까지 진행한 5개 지구의 발굴 조사 중 제3지구에 해당하며, 삼국시대 덧널무덤과 돌덧널무덤이 발굴되었다.
대구 가천동 유적1에서 삼국시대 덧널무덤은 모두 24기 조사되었는데, 길이 3m 이내의 소형 덧널무덤이며, 덧널 양단에 유물을 같이 묻었다. 2호 묘에서는 두개골 흔적과 팔뼈, 다리뼈가 확인되었다. 목이나 귀에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목걸이[頸飾]와 곡옥이 동쪽 벽 가까이에서 출토되는 점으로 보아, 묻힌 사람의 머리를 동쪽으로 하여 안치하였음을 알 수 있다. 돌덧널무덤은 4기 조사되었는데, 1·2호는 하나의 주구(周溝)[무덤 주위를 둘러 판 도랑] 내에 2기의 돌덧널무덤이 조성되어 있는 형태이다.
대구 가천동 유적1의 덧널무덤에서는 화로형토기[爐形土器], 짧은목항아리[短頸壺], 굽다리항아리[臺附壺], 입큰귀때단지[廣口小壺], 손잡이 달린 잔[把杯], 도끼[鐵斧], 투겁창[鐵鉾], 미늘쇠, 다면옥, 곡옥 등이 출토되었다. 돌덧널무덤에서는 뚜껑달린굽접시[有蓋高杯], 뚜껑[盖], 굽다리접시, 긴목항아리[長頸壺], 큰항아리, 손잡이잔[把手附杯], 연질발[軟質鉢], 가락바퀴[紡錘車], 그물추[漁網錘], 도끼, 투겁창, 미늘쇠, 화살촉[鐵鏃], 낫[鐵鎌]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대구 가천동 유적1은 발굴 조사 후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형질 변경이 이루어졌다. 조사 지역 동쪽의 능선으로는 가천동 유물산포지③이 이어져 있는데, 대구 가천동 유적1에서 확인된 삼국시대 덧널무덤과 돌덧널무덤이 더 분포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가천동 유적1에서는 삼국시대 덧널무덤과 돌덧널무덤이 함께 조사되었다. 대구 가천동 유적1을 통하여, 기존에 알려진 가천동 고분군의 분포 범위가 더욱 확장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4세기부터 6세기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무덤의 형태가 덧널무덤에서 돌덧널무덤으로 바뀌면서 조성되어 왔음을 보여 주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