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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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慶北地主生産報國會 |
이칭/별칭 | 지주생산보국회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임삼조 |
일제 강점기 대구광역시에서 설립된 식민 통치 기구이자 경제 단체.
1937년 중일전쟁 이후 전시 동원 체제를 구축한 일제는 농업 분야에서도 조선총독부의 식민지 농업정책을 지원하기 위하여 ‘총후보국 노자협조(銃後報國勞資協助)’의 실행을 정책적으로 추진하였다. 대구 및 경상북도 지역에서는 기술원, 지도원, 정농가(精農家)를 육성하여 생산 확충에 이용하고자 하였다. 경북지주생산보국회(慶北地主生産報國會)는 조선총독부의 식민지 농업정책을 지원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경북지주생산보국회는 ‘지주 상호 간 원활한 연락, 농사 개량, 소작 투쟁 박멸’을 도모하고 전시체제 하 신사명을 짊어지며, 지주계급의 본분을 다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38년 10월 7일 동양척식주식회사 대구지점에서 지주들과 유지들이 모여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구부(大邱府)[현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내 각 지방의 지주들을 망라한 가칭 경북지주연맹 결성을 추진하였다. 동양척식주식회사와 경상북도농회의 부회장이자 조선농회 통상의원 이장우, 전 대구부협의회 회원 정해붕과 서병주 등 대구와 경상북도 지역을 대표하는 지주들이 함께 발기인으로 참여하였다. 경북지주연맹은 1938년 11월 말 공식 명칭인 경북지주생산보국회로 결성되었다. 경북지주생산보국회는 다른 도에서는 유례가 없는 단체였다.
경북지주생산보국회는 생산력의 확충, 다각적 영농 실행 등을 목표로 1940년 제1사업으로 5만 원을 출연하여 농업기술원 양성소를 세우고, 지방 중견 청년의 농업 기술 습득에 사용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또한 각 군에는 경북지주생산보국회의 지부, 각 면에는 경북지주생산보국회 분회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경북지주생산보국회는 일제강점기 전시 총동원 체제의 일환으로 결성된 관변단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