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0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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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河濱面 |
영어공식명칭 | Habin-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진원형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하빈면(河濱面)은 옛 지명인 하빈현(河濱縣)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하빈은 한자로 강가를 뜻하므로, 낙동강(洛東江) 변의 고을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형성 및 변천]
하빈면은 인접한 달성군 다사읍과 함께 그 일대를 예로부터 다사지현(多斯只縣) 또는 답지(畓只), 별호 금호(琴湖)라고 불렀는데, 신라 757년(경덕왕 16)에 하빈현으로 고쳐서 대구현 등과 함께 수창군(壽昌郡)의 속현(屬縣)이 되었다. 고려 때인 1018년(현종 9)에 대구현, 화원현[월배·화원·옥포] 등과 함께 경산부(京山府)[현재 성주]에 이속(移屬)되었으며, 1143년(인종 21) 대구현에 이속되었다. 이후 대구부에 소속되었다가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하동(河東)·하서(河西)·하남(河南)·하북(河北)의 네 개 면 중 하서면과 하북면은 하빈면이 되고 하동·하남의 두 개 면은 다사면이 되었다. 즉 당시 하북면 관할의 현내(縣內)·금천(琴川)·기곡(基谷)·성당(聖堂)·무등(武等)·겸동(鎌洞)·대평(大坪)·지산(池山) 및 두천(豆川)의 9개 동과 하서면의 감문(甘文)·동곡(桐谷)·우목(友睦)·봉촌(鳳村)·묘동(妙洞)·하산(霞山)·적산(赤山) 및 성곡(城谷) 등 8개 동이 병합되어 경상북도 달성군 하빈면이 되었다. 1995년 3월 1일 달성군 전역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됨에 따라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하빈면은 남서~북동 방향으로 뻗어 있는 낮은 구릉성 산지가 병열하며 하빈면의 경계부를 형성하고 있으며, 중앙부는 경상북도 칠곡군(漆谷郡) 지천면(枝川面)에서 발원한 하빈천(河濱川)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하빈천의 상류에는 대평들[대평리·무등리·현내리 일대], 하류에는 하산들[하산리·동곡리·봉촌리 일대]과 같은 비교적 넓은 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하빈면의 서부와 남부는 낙동강이 흘러 경상북도 성주군 및 고령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하빈면의 남동쪽에 위치한 다사읍과 경계를 이루는 산지는 마천산령(馬川山嶺)으로, 북동쪽의 용산(龍山)[244m], 성산(城山)[274m]에서 남서쪽 다사읍 문양리까지 이르는 구릉성 산지이다. 하빈면의 북서부 또한 낮은 구릉성 산지의 산줄기가 이어져 있는데, 그 중앙부에 있는 구봉산(九峯山)[191m]이 최고봉이다.
[현황]
하빈면은 달성군의 북서쪽 끝에 위치한다. 2015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36.7㎢이며, 총 2,124가구에 4,497명[남자 2,490명, 여자 2,007명, 외국인 포함]의 주민이 살고 있다. 하빈면은 대구광역시의 도심부를 벗어난 전원 지역으로, 달성군 내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지역이다. 하빈면의 인구는 달성군 전체 인구인 19만 7672명[외국인 포함]의 2.3%에 불과하다. 2014년 12월 31일 현재, 지목(地目)별 토지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전[밭] 3.05㎢[하빈면 전체 면적 36.70㎢의 8.3%], 답[논] 8.34㎢[22.7%], 임야 18.20㎢[49.6%], 대지 1.03㎢[2.8%] 및 공장 용지 0.79㎢[2.2%]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달성군 전체 지목별 토지 이용 비율이 전 5.6%, 답 13.1%, 임야 60.2%, 대지 3.1%인 것과 비교해 볼 때, 하빈면은 답의 비율이 매우 높으며, 전의 비율도 높은 편에 속한 반면, 임야의 비율이 다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빈면은 하산리(霞山里)·묘리(竗里)·기곡리(基谷里)·대평리(大坪里)·무등리(武等里)·현내리(縣內里)·감문리(甘文里)·동곡리(桐谷里) 및 봉촌리(鳳村里) 등 총 9개의 법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남동쪽으로는 달성군 다사읍, 북쪽으로는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지천면과 접하고 있으며,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는 경상북도 성주군 선남면, 남쪽으로는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과 마주 보고 있다.
하빈면에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 방면에서 들어온 국도 30호선이 다사읍의 중심 시가지를 경유하여 남부를 통과하고 있다. 국도 30호선을 통해 대구광역시 도심부로의 접근성이 좋으며, 성주 대교를 지나 서쪽의 경상북도 성주군 방면으로도 통행이 편리하다. 특히 하빈면의 남부에 서로 인접하여 위치한 봉촌리, 하산리 및 동곡리의 경계부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성주군으로 연결되는 국도 30호선 및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으로 향하는 국가 지원 지방도 67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또한 하빈천을 따라 군도(郡道)가 통과하여 칠곡군 지천면으로 향한다. 하빈면의 북동단(北東端)은 경부 고속 국도가 통과한다.
하빈면은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며, 문화 유적이 많아 전통이 살아 있는 고장이다. 국도 30호선 및 국가 지원 지방도 67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중심지인 봉촌리와 하산리에는 중소 규모의 산업체가 많이 입지해 있다. 농업 특산물로는 벌꿀과 참외가 유명하며, 특히 봉촌리의 연근, 기곡리의 포도, 무등리·감문리의 토마토가 명성이 높다. 또한 달성군 하빈면 현내리는 우체국, 보건 지소, 119 지역대 등 관공서와 그 외에도 한국 농어촌 공사 달성 지사 하빈 지소, 국립 식량 과학원 대구 시험지, 현내 산업 단지 등 다양한 유형의 시설들이 입지하고 있다. 동곡리에는 파출소와 치안 센터가 입지하고 있다. 학교 시설로는 현내리와 동곡리에 초등학교가 각각 1개씩 위치하며, 감문리에는 중학교 1개와 고등학교 1개가 있다.
하빈면의 문화 유적으로는 묘리의 육신사(六臣祠), 달성 태고정(達城太古亭)[보물 제554호], 달성 삼가헌(達城三可軒)[중요 민속 문화재 제104호], 도곡재(陶谷齋)[대구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32호], 하산리의 달성 하목정(達城霞鶩亭)[대구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36호] 등이 유명하다. 대평리의 달성하빈들소리는 대구광역시 무형 문화재 제16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