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금남리에 있는 노인 요양 시설.

[개설]

칠곡군은 지리적으로 대구광역시와 구미시의 중간에 위치한 농촌으로서 봉사자 및 후원자 개발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데, 분도 노인 마을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지역 사회의 소외된 노인들의 다양한 사회 복지 욕구를 충족하고, 안정된 노후 생활을 도와 운영 주체인 수도 단체와 함께 지역 사회의 노인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건립 경위]

1970년 12월 20일에 경상북도 구미 소재 선산 성당의 독일인 모 안스카리오 신부가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된 노인들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선산 성당 주위에 집을 마련하여 노인들을 돌보면서 비롯되었다. 이후 노인들이 증가하자 성당 주변의 집을 구입하여 수리한 후 노인들을 보살피면서 성심 양로원을 개원하게 되었다. 초대 원장으로는 모 안스카리오 신부가 추대되었다.

[변천]

수용 인원이 증가하면서 장소가 협소해져 수도원의 지원으로 성심 양로원의 신축, 이전 계획이 세워졌다. 이에 따라 1992년 6월 22일 노인 72명과 함께 현대적 시설로 신축한 칠곡군 왜관읍 금남리 지금의 건물로 이전·개원하였다. 노인들이 모여 있는 마을이라 하여 시설 명칭도 분도 노인 마을로 개칭하였다.

2002년 6월에 개원 10주년 감사 미사 및 자원봉사자 표창을 하였다. 2005년 11월 30일부터 사회 복지 시설로 신고·운영되고 있다. 2010년 본관 건물을 개보수하여 탈의실, 봉사자 휴게 공간, 물리 치료실이 새로 생겼으며, 화장실, 휴게실, 면회실 등을 리모델링하였다.

[구성]

분도 노인 마을은 대지 1만 5622㎡, 연건평 5,228㎡이다. 본관에 원장실과 생활실 62개, 주방, 식당 3개, 진찰실 및 병실, 강당, 탈의실, 봉사자 휴게 공간, 물리 치료실, 화장실, 휴게실, 면회실 등이 있다. 종교 시설로 성당이 있고 단독 주택으로 된 독립 생활관 두 관이 있다.

[활동 사항]

분도 노인 마을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별 프로그램은 생활 서비스 프로그램, 의료 서비스 프로그램, 여가 활용 서비스 프로그램, 상담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 소식지와 홈페이지 제작과 같은 홍보·출판 사업과 미사, 교리 및 성탄 행사 등 종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노인들의 각종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함과 동시에,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외래 진료 및 차량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격주 토요일마다 물리 치료 및 수지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연 관람 및 나들이를 통한 사회성 유지를 위하여 효도 관광, 음악, 미술 치료, 텃밭 가꾸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종이 공예, 도자기 교실, 아코디언 연주 등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용, 목욕과 같은 위생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현황]

분도 노인 마을에 입소하기 위해서는 만 65세 이상의 국민 기초 생활 수급자로 신변 자립이 가능한 노인을 자격으로 하고 있다. 한편, 분도 노인 마을은 정부 지원금의 보조 없이 재단과 후원자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다. 2006년 12월 1일부터 정기 소식지 발간 및 홈페이지 개설을 통한 자료의 공개로 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 사회 개방을 통한 노인 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분도 노인 마을의 입소 정원은 총 60명[남 10명, 여 50명]이다. 2014년 현재 종사자는 총 13명으로 사제 2명, 수도자 4명, 평신도 7명이 있으며 그 외 사회 복지사와 간호사가 각 1명씩 종사하고 있다. 현재 안드레아 김병국 신부가 부임하여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