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에서 개최되는 지역 축제.

[개설]

구룡축제는 모충동 주민들을 위한 지역 축제로 화청축제라고도 한다. 마을공동체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하고, 잊혀진 전통문화 행사를 재현하며, 지역문화역량을 총결집하여 문화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민자치기관인 모충동협의회 주관으로 구룡축제추진위원회에서 개최하고 있다. 모충동 구룡축제는 행정자치부의 주민자치센터 국제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만큼 특색 있는 축제이다.

[연원 및 개최경위]

1923년에 발간된 청주연혁지에 의하면 충청북도 청주시 무심천에서 전국 최대의 줄다리기가 벌어졌다. 줄다리기를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 행사를 개최하여 과거의 마을 공동체적 놀이문화를 되살림으로써 마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2003년 5월 제1회 대회를 개최하였고 이후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

[행사내용]

행사는 매년 5월 개최되며 일일 행사이다. 서원대학교 야외 음악당과 체육관을 이용하며 줄 만들기, 줄다리기, 풍물 길놀이, 전통놀이마당, 효(孝)실천 마당, 동민노래자랑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한 해 행사 예산은 500만 원 정도이다.

[현황]

2007년 5월 20일에는 지역 주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원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제5회 행사를 개최하였다. 2007년의 주제는 “모충동을 최고로, 최고는 단합으로”이며, 길놀이행사, 용싸움, 노래자랑, 풍악놀이, 경로잔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2007년 행사에서는 모충동 문화교실 및 주공2단지 노인회에서 댄스스포츠, 풍물놀이, 노래자랑 등을 선보였으며 모충동 소재 직능단체 200여 명이 참석, 경로잔치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