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북도 청주 지역에 있었던 교육 기관.

[설립]

1910년대에 오용현(吳龍鉉)이 청주에 세운 사립학교이다.

[설립목적]

민족 교육을 통하여 구국운동이 확대되기를 꾀하였다.

[설립경위]

구한말 민족적 자각이 증대하고 근대 의식이 성장할 즈음에 낙향한 관리, 지방유지 및 선각자들은 민족교육을 중시하였다. 청주에서도 새 학문을 지향하며 많은 사립학교가 개설되었는데,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하여 청흥학교가 1910년대 세워졌다.

[활동사항]

설립자 오용현이 교장을 겸하고, 1명의 교사가 교장을 도와 근대적 교과를 도입하여 가르쳤다. 내용은 수신, 일본어, 조선어, 산술, 한문, 역사, 지리, 창가 등을 교육하였으며, 교사 1인이 여러 과목을 담당하였다.

[변천]

1916년의 현황을 보면, 교사 2명에 40명의 남학생이 있었다. 이 학교의 창립일과 소재지를 확실히 알 수없으나 1910년 대 초에 세워졌다가 1920년을 전후하여 재정난과 일제의 심한 간섭과 통제로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

[의의]

청주의 사학으로 의식 계몽과 지식 보급에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