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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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錫堂 |
영어음역 | Samseokdang Hall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 92-6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상주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에 있었던 충청병마절도영(忠淸兵馬節度營)의 건물.
[명칭유래]
조선시대 충청병마절도영에 세워졌던 건물이다.
병영의 군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병영소속의 군관들이, ‘백성들에게 세 가지를 베풀어주라’는 뜻으로 건물의 명칭을 삼석당(三錫堂)이라 한 것으로 보인다.
[변천]
영조(英祖)년간에 간행된 『여지도서(輿地圖書)』 공해(公廨), ‘삼석당, 십이간(十二間) 좌기처(坐起處)’라는 기록이 보이며, 이 책 「충청병영도(忠淸兵營圖)」에 삼석당이 표시되어 있다. 이로 보아 조선 후기까지 존속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나, 일제강점기인 1911년~1915년 시구개정(市區改正) 때 철거되어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좌기(坐起)’는 ‘관청의 으뜸 벼슬에 있는 사람이 출근하여 일을 보는 것을 말한다.
[형태]
전통 한옥 기와집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지도서(輿地圖書)』 공해(公廨)에 ‘십이간(十二間) 좌기처(坐起處)’라 했다.
[관련기록]
백헌 이경석(李景奭)[1595~1671]이 지은 시에 읊기를 ‘소대(小隊)가 얼마나 멀리서 왔는가? 서풍에 말이 달리는 것 같네. 술통 앞에서 한 곡조 노래하니, 산골짜기 달이 관청문을 비추네.’라고 읊었다. 이진망(李眞望)[1672~1737]의 시에 ‘오래된 궤짝의 쌍룡검, 무지개빛이 밤마다 번쩍이네. 장군은 무력을 쓸 데가 없으니, 군영의 막사는 산으로 만든 사립이라네.’라 읊었다.
[의의와 평가]
국방에 필요한 건물의 명칭을 붙이는데도 깊은 의미를 부여하여, 그 건물이름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의미에 부합할 수 있는 마음자세를 가다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