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이 산성 안쪽에 자리한 마을이어서 성내 또는 성안이라 한 것이다. 마을을 뜻하는 말 또는 골을 붙여 성안말, 성안골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성내(城內)는 성안의 안을 한자 내로 바꾼 지명이다. 전국에는 성안 또는 성내라는 지명이 대단히 많다.

대부분 두 지명이 함께 쓰인다. 성안과 같은 뜻으로 자안이라는 지명도 있다. 자안은 잣안의 변형인데, 잣은 성을 뜻하는 고유어이다. 그러니 자안 또는 잣안은 성안 내지 성내와 같은 뜻이다.

[자연환경]

상당산(上黨山)[419m]의 정상은 492m이며, 상당산성의 주위는 대체로 400여 m의 높이로 둘러 싸여 있다.

[위치와 교통]

상당산성의 안에 있는 마을이므로, 시내에서 명암약수터를 지나 상당산성으로 가는 도로표지판을 따라 가면 된다. 산을 넘어 첫 번째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약 1㎞ 직진하면 상당산성 주차장이 나오고, 약 150m 더 가면 한옥마을과 상당산성 입구에 이른다. 시내에서 상당산성으로 가는 버스(512번, 642번, 726번)가 있다.

[현황]

산성의 안은 하나의 분지지형을 이루며 창말은 북쪽 비탈면이 끝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창말의 주민들이 주로 이주하여 만든 성내마을은 기와집이 대부분이며,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 음식점들은 닭백숙, 닭도리탕, 빈대떡을 주로 하고 있으며, 대추술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