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2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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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粉坪洞遺蹟- |
영어음역 | Bunpyeong-dong Yujeok (1) |
영어의미역 | Archeological Site in Bunpyeong-dong (1)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산 362-1 |
시대 | 고대/초기 국가 시대,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권상열 |
[정의]
충청북도 흥덕구 분평동에 있었던 원삼국시대부터 삼국(백제)시대의 주거시설과 저장구덩이 및 야철지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적.
[발굴/조사경위]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사에서 추진한 청주 산남3지구 일원에 대한 택지 조성 공사와 관련하여 이루어진 1994년도의 지표조사 결과를 토대로 발굴조사(2004년)가 실시되었다. 조사결과 주거지로 추정되는 구덩유구 8기, 저장구덩이로 보이는 원형구덩 51기, 그 외 철생산 관련 유구 2기 등이 확인되었다.
구덩유구는 내부에 기둥구멍이 불규칙하게 배치되어 있었으며, 회청색의 두드림무늬토기편, 시루편 등이 출토되었다. 구덩유구의 평면은 대부분 원형이며 지름 117~230㎝, 깊이 20~250㎝ 정도의 규모이다.
한편 단면 형태는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복주머니형, 바닥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역제형, 입구가 좁은 플라스크형으로 크게 나누어지며, 이들 유구에서는 삼각톱니무늬 등이 시문된 두드림무늬토기편, 심발형토기가 출토되었다. 기타 부정형의 유구에서는 토기편과 함께 슬래그가 출토되어 주목된다.
[위치]
청주시의 남쪽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청주의 중심 하천인 무심천(無心川)이 흐르고 있다. 조사지역은 풍화암반토를 기반토로 하며, 무심천(無心川)을 향하여 흘러내리는 해발 50m 내외의 얕은 구릉에 위치하는데 조사 전에는 경작지로 사용되었다. 유적의 아래쪽으로는 무심천(無心川)까지 이어지는 넓은 충적대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 유적을 포함한 택지개발지구에서는 분평동 Ⅱ유적과 원흥리 유적이 발굴조사되었으며, 인근지역에는 조선시대의 백자가마터가 확인된 개신동 유적과 삼국~조선시대의 무덤이 조사된 가경동(佳景洞) 유적이 있다.
[의의와 평가]
분평동 유적에서 주거지와 저장구덩이 등의 생활유구가 확인됨으로써 주변지역에 다양한 백제시대의 취락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을 높여 주었다고 판단된다. 또한 슬래그가 출토된 점은 이 지역에 철생산 관련 유적의 존재 가능성과 고대 생활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기초 자료의 제공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