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0065
한자 金屬活字匠
영어공식명칭 Master of Metal Movable Type Making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흥덕로 96[운천동 867]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유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6년 2월 1일연표보기 - 금속활자장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금속활자장 중요무형문화재로 변경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4년 5월 17일 - 금속활자장 국가무형유산으로 변경 지정
현 주소 청주시 금속활자전수교육관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흥덕로 96[운천동 867]지도보기

[정의]

충청북도 청주 지역에서 금속활자를 주조하여 각종 서적을 인쇄하는 장인.

[개설]

금속활자는 금속으로 만든 활자이며 활판 인쇄에 사용된다. 금속활자를 통하여 지식이 대중화되기 시작하였으므로, 금속활자는 인류 지식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세계 인쇄 문화에 빛나는 것이 고려의 금속활자이다. 금속활자 인쇄 기술은 비록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세계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 고려 시대에 창안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고려 시대 금속활자 인쇄 기술을 보여 주는 자료로는 1232년(고종 19) 몽골의 침입으로 강화도에 천도한 고려 조정이 당시 수도였던 개경에서 금속 활자로 인쇄한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를 다시 뒤집어 붙이고 목판을 새겨 인쇄한 번각본이 전하고 있다. 또, 예법에 관한 글을 모아 엮은 전례서인 『상정예문(詳定禮文)』이 금속활자로 1234년에서 1241년 사이에 인쇄된 것으로 보아, 13세기에 이미 금속활자 인쇄 문화가 발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의 충청북도 청주 지역에 있었다고 알려진 흥덕사(興德寺)에서는 1377년(우왕 3) 금속활자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등의 불교 서적을 인쇄하여 보급할 정도로 금속활자 인쇄 기술이 널리 알려졌다.

조선 시대에는 중앙 관서를 중심으로 금속활자의 주조 방법과 조판법을 단계적으로 개량·발전시켰다. 1403년(태종 3)에 주조한 ‘계미자(癸未字)’를 비롯하여 1420년(세종 2)의 ‘경자자(庚子字)’를 거쳐 1434년(세종 16)의 ‘갑인자(甲寅字)’ 제작 시기 무렵에는 완전한 조립식 조판법이 개량되는 등 금속활자 인쇄술이 절정을 이루었다.

이러한 금속활자는 글씨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과학과 기술을 총망라하여 만들어 낸 종합 예술품이며 뛰어난 전통 공예품이다. 이러한 기술을 잇고 있는 장인인 금속활자장은 1996년 2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국가무형문화재로 변경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국가무형유산으로 바뀌었다.

[현황]

조선 후기까지는 여러 차례 다양한 방식의 금속활자가 주조되어 인쇄에 사용되었지만, 근대에 들어서면서 전통적인 금속활자 제조 기법은 급속하게 쇠퇴하여 그 맥이 끊어졌다. 국가무형유산 금속활자장의 제1대 기능보유자 오국진(吳國鎭)은 단절된 금속활자의 제작 기술에 대한 연구와 복원을 위하여 서예와 서각 분야에 일찍이 입문하여 금속활자 복원의 기초를 쌓은 후에 옛 문헌을 활자로 복원하는 작업에 나섰다. 그 결과, 고려 시대의 밀랍(蜜蠟) 주조법을 이용하여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상권·하권을 복원하였으며, 주물사(鑄物沙) 주조법으로 계미자 활자판, 경자자 활자판, 갑인자 활자판과 한글 활자인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활자판 등을 복원하였다.

2009년 오국진의 뒤를 이어 제2대 금속활자장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임인호는 현재 청주시 흥덕구 흥덕로 96[운천동 867]에 청주시 금속활자전수교육관을 개관하여 주조 시연 및 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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