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9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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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孔富者-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옥산리 |
집필자 | 박유미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1년 - 「공 부자의 우물」 『청도군지』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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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옥산리 -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옥산리 |
성격 | 설화|지명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마을 사람|구렁이 |
모티프 유형 | 금기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옥산리에 전해 오는 우물에 관한 이야기.
[개설]
「공 부자의 우물」은 청도군 각남면 옥산리에 전해 내려오는 공 부자의 우물과 관련된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1년에 청도군에서 발간한 『청도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청도군 각남면 옥산리에는 아주 먼 옛날 공 부자라는 큰 부자가 살고 있었다. 공 부자가 언제 어떻게 망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옥산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이 공 부자가 살던 집터였음을 알려 주는 우물이 지금도 남아 있다.
수십 년 전 몹시 가뭄이 들어 식수조차 구하지 못해 온 마을이 곤란에 처한 때였다. 할 수 없이 마을 사람들은 공 부자의 우물물을 식수로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예전부터 공 부자의 우물 안에 많은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참에 물도 쓰고 보물도 가지기로 하였다. 그래서 온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공 부자의 우물 뚜껑을 열고 물을 퍼 올렸다. 그때 갑자기 쇠그릇 소리가 나면서 우물 속에서 커다란 구렁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 기겁을 한 마을 사람들은 우물 뚜껑을 원래처럼 덮어 놓고 달아나 버렸다. 이 후로는 어느 누구도 감히 우물 뚜껑을 열어 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모티프 분석]
주요 모티프는 금기이다. 공 부자의 우물을 그대로 두지 않는다면 화를 당한다는 내용으로, 지나친 욕심에 대한 경계가 나타난다. 여기서 ‘커다란 구렁이’의 등장은 전승 집단으로 하여금 경이롭고 두려운 것으로 받아들이게 하여 ‘금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