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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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敎育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태호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 등을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과 수단.
[변천]
1. 근대 이전의 교육
경상북도 청도 지역은 일찍이 이서국이 있었던 곳으로 예악(禮樂)으로 이름이 높았다 한다. 예악의 바탕은 교육으로 추측되나 자세히 알 수 없다.
삼국 시대에는 신라 화랑도의 교육 지침이자 생활신조인 세속오계가 당시 가슬갑사(加瑟岬寺)에 머물고 있던 원광 법사(圓光法師)에 의해 화랑 귀산(貴山)과 추항(箒項)에게 전수되었으며, 군사 훈련을 목적으로 대작갑사(大鵲岬寺), 대비갑사(大悲岬寺), 소보갑사(所寶岬寺), 천문갑사(天門岬寺), 가슬갑사(嘉瑟岬寺) 등 오갑사(五岬寺)가 창건되었다.
고려 시대에 김지대를 비롯한 청도 출신의 학자들이 과거에 급제한 것으로 보아 활발한 교육 활동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조선 시대 청도 지역에서는 청도 향교를 중심으로 관학 교육이 이루어졌다. 기록에 의하면 청도 향교는 1568년(선조 1) 당시의 김의경(金宜慶) 군수가 청도군 화양읍 고평리에 초창하였다. 그 후 청도 향교는 여러 차례 이전을 거듭하다가 1734년(영조 10) 정흠선(鄭欽先) 군수가 지금의 자리인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교촌리로 이건하였다.
향교는 유교 사상에 입각한 국민 예속의 교화와 국가를 운영하기 위한 관리 양성을 목적으로 교육하였다. 특히 예속의 교화에 중점을 두고 있어 향교에 입교하는 교생(校生)은 신분상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러한 향교 교육은 지방민을 교화시키고, 지방 문화의 발전을 가져왔다.
서원은 향촌민을 교화하고 지역의 선현을 봉사(奉祀)를 하면서 교육 활동을 하기 위하여 사림에서 설립하였으며, 자계 서원, 선암 서원 등이 있었다.
자계 서원(紫溪書院)은 이서면 서원리에 있으며, 탁영(濯纓) 김일손(金馹孫), 절효(節孝) 김극일(金克一), 삼족당(三足堂) 김대유(金大有)를 향사하기 위해, 1518년(중종 13)에 운계 서원(雲溪 書院)이 세워졌다. 그 후 1661년(현종 2) 자계 서원으로 사액되었다.
선암 서원(仙巖書院)은 금천면 신지리에 있으며, 삼족당(三足堂) 김대유(金大有), 소요당(逍遙堂) 박하담(朴河淡)을 향사하며 1577년(선조 10년)에 세워졌다.
사설 교육 기관이며, 오늘날의 초등 교육을 전담한 대중 교육 기관으로 마을이나 부유한 가정에서 만든 서당이 있었다.
2. 근대 교육
청도 지역에서 국권 회복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된 교육 구국 운동은 선각적인 유림에 의하여 펼쳐졌다. 이들은 국권 침탈의 위기적 상황에서 신교육을 통한 애국정신과 민족의식을 고취하여 국권 회복을 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선각자들의 노력과 정부 지원에 힘입어 많은 학교가 설립되어 근대 교육이 실시되었다.
당시에 설립된 근대 교육 기관으로는 1898년 3월 경상북도 최초의 신교육 기관인 사립 유천 학교[1898]를윤대섭이 대성면 유호리에 설립한 이래 개명 학교[1905], 도동 학교[1906], 의명 학교[1906], 유명 학교[1906], 신명 학교[1906], 온명 학교[1924], 덕명 학교[1919] 등의 사립 학교가 설립되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청도 지역에서 도주 학원[1924], 성현 학원[1919], 영동 학원[1922], 내동 의숙[1921], 보성 학원[1921], 남양 학원[1924] 등의 농촌 간이 학교가 설립되었으며, 청도읍·금천면·풍각면·매전면·이서면 등지에는 공립 보통학교가 설립되었다.
1927년 청도군에는 공립 보통학교 5개교, 사립 보통학교 1개교, 사립 강습소 8개소, 개량 서당 41개소, 재래 서당 40개소가 있었다.
1927년 4월 각 면에서 김명옥, 이승록, 이정기, 박수태, 이잠호, 박재강, 이정태, 김진복, 박순영, 박상현 등이 청도 학교 평의원으로 선출되었다.
3. 현대 교육
청도군의 중등 교육은 광복 이후 1군 1개교 설립 방침에 따라 1947년 최초의 중등 교육 기관인 사립 청도 초급 중학교가 화양읍 범곡리에 설립되었다가 곧 폐교되고 뒤를 이어 1947년 사립 모계 중학교가 설립되었다. 모계 중학교가 설립된 이후 지역의 중등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사립 중학교의 설립이 활발해졌다. 당시에 설립된 사립 중학교는 이서 중학교, 청도 중학교, 문명 중학교의 3개교가 설립되었다. 공립 중학교는 풍각 중학교, 금천 중학교, 각북 중학교의 3개교가 설립되었다.
공립 고등학교는 금천 고등학교, 풍각 농업 고등학교의 2개교가 설립되었으며, 사립 고등학교는 이서 고등학교, 모계 고등학교, 청도 고등학교의 3개교가 설립되었다.
[현황]
2013년 현재 청도군 교육의 현황으로 유치원은 17개원[공립 14개, 사립 3개]에 학급 수 24개, 학생 수 253명, 교원 31명이다. 초등학교는 13개교[분교 1개교]에 학급 수 95개, 학생 수 1,211명, 교원 174명이다. 중학교는 6개교[분교 1개교]에 학급 수 41개, 학생 수 899명, 교원 98명이다. 고등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 4개교와 전문계 고등학교 1개교 등 5개교가 있으며, 학급 수 65개, 학생 수 1,880명, 교원 141명이다.
2013년 현재 청도 교육은 경상북도 교육청의 ‘새로운 생각과 참된 마음을 지닌 인재 육성’이란 교육 목표를 바탕으로, 경상북도 청도 교육 지원청의 ‘더 좋은 생각과 참된 마음을 지닌 인재 육성’을 교육 지표로 설정하고 있다.
청도 교육 지표를 구현하기 위해 ‘혼(魂)·창(創)·통(通)’ 지원 행정 구현으로 ‘감동을 주는 교육 서비스’, 미래 지향 교육 과정 운영으로 ‘만족을 주는 학교’, 나눔과 배려의 교육 복지 실현으로 ‘보람을 느끼는 교단’, ‘도주 얼’을 실천하는 참된 마음 함양으로 ‘희망을 주는 교육’의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