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법정리는 법률로 정하여진 리로서 지번의 기준이 되며, 법정리에는 인구와 생활권을 고려하여 1개 또는 여러 개의 행정리가 설치된다. 행정리는 20~10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전통적인 촌락을 기초로 하는 경우가 많다. 법정리와 행정리로 구분되는 리는 우리나라에서 읍·면 지역의 하부 말단 단위로, 주로 농어촌 지역에 존재한다. 법정리로서 성주리(聖住里)의 지리적 특성은 명칭 유래, 형성 및 변천, 자연환경, 현황 등의 측면에서 파악할 수 있다.

[명칭 유래]

본래 남포군(藍浦郡) 북외면(北外面) 지역으로 성주산(聖住山) 밑에 있으므로 ‘성주골’ 또는 ‘성주동(聖住洞)’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 ‘성주골’ 또는 ‘성주동’의 이름을 따라 ‘성주리’라 부른 데서 유래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후기에 남포군 북외면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 ‘성주리’라 하여 보령군 미산면에 편입되어 미산면 성주리가 되었다. 1970년 7월 27일 미산면과 별도로 성주리를 관할하는 성주출장소(聖住出張所)가 설치되었다. 1986년 3월 27일 성주출장소의 성주면(聖住面) 승격과 함께 성주면 성주리가 되었다. 이후, 1995년 1월 1일 대천시와 보령군이 통합되어 보령시로 개편될 때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로 변경되었다. 성주출장소의 설치와 성주출장소의 성주면으로의 승격은 성주면 일대에서 번성하던 탄광 개발로 인한 대규모의 인구 유입 때문이었다.

[자연환경]

성주리는 전반적으로 높이 200~600m의 구릉성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북부는 성주산(聖住山)[676.7m], 문봉산(文峯山)[632.3m], 장군봉(將軍峯)[582.6m] 등의 비교적 높은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높이는 남쪽으로 가면서 낮아져서 200~300여 m에 이르고 있다. 구릉성 산지 사이의 곡저지에는 자연마을, 각종 서비스 시설 등으로 구성된 취락이 형성되어 있다. 구릉성 산지 사이의 곡저지에는 성주천과 같은 소하천이 흐르고 있으나, 규모가 크지 않아 범람원 충적지를 형성하고 있지 않아서 논농사는 미미하다. 구릉성 산지 사면은 비교적 급경사이어서 밭농사도 미미하다. 구릉성 산지와 곡저지 사이의 골에는 자연마을이 자리해 있고, 그 주변에는 초등학교, 사찰 등의 서비스 시설들이 자리해 있다.

성주리에서 발원하는 성주천은 남동쪽으로 흘러 미산면 풍계리에서 웅천천으로 합류하는 지방 하천으로 웅천천의 제1지류이다. 하천의 수계는 본류인 성주천과 지류인 개화천·하개천, 그리고 백운천·심원천·먹방천·왕자천·대한천의 5개 소하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 연장은 6.4㎞, 유로 연장 6.3㎞, 유역 면적 45.96㎢이다.

[현황]

성주리는 성주면의 북동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은 부여군 외산면에, 서쪽은 청라면 향천리 및 화산동·명천동에, 남쪽은 개화리에, 그리고 북쪽은 청라면의 향천리·의평리·나원리에 각각 접하고 있다. 면적은 2022년 4월 기준으로 20.53㎢ 이다. 행정리는 성주1~8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성주1리에 심원동, 상안리골, 수원터 등이, 성주2리에 백운 등이, 성주3리에 먹방 등이, 성주4리에 장군리, 백재 등이, 성주5리에 성주, 부두골 등이, 성주6리에 덕흥, 중뜸 등이, 성주7리에 장터골 등이, 성주8리에 화장골, 신사택 등이 각각 있다[보령시행정지도 기준]. 가구와 인구의 분포를 보면, 2020년 12월 31일 기준 921가구에 총 1,663명으로 남자가 824명, 여자가 839명이다.

국도 제40호선이 리의 남서부에 ‘ㄱ’ 자형으로 개설되어 있으며, 남서측 경계부의 국도 상에는 성주터널이 설치되어 있다. 시도는 리의 북서부, 중부 및 동부 일대에 개설되어 있다. 인접한 청라면 향천리와의 경계부에는 시도의 청라터널이 설치되어 있다.

주요 시설로는 성주초등학교, 보령무궁화수목원, 성주면행정복지센터, 보령시청소년수련관, 성주산자연휴양림을 비롯해서 보건지소, 우체국, 농협, 도서관 등이 있다. 명승고적으로는 성주2리에 보령백운사부도가, 성주5리에 성주사지가 각각 있다. 사찰로는 성주2리에 백운사가, 성주5리에 성주사가 각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