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에서 발원하여 가덕리에서 곡교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 유래]

신창천(新昌川)은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중앙부를 북쪽으로 흐른다. 하천 명칭은 이 ‘신창면’에서 유래하였다. 신창면은 본래 조선시대의 신창현 치소(治所)[지역 행정 사무를 맡아보는 기관이 있는 곳]가 있던 지역이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아산현·신창현·온양군 등 세 개 지역이 합쳐져 아산군이 되었고, 신창현은 아산군 학성면으로 강등되었다. 이후 학성면 오목리에 기차역이 생기면서 빠르게 성장하자 1917년 읍내리 면사무소를 오목리로 옮기면서 면 이름도 신창면으로 고쳐 지금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신창면 남부는 학성산[184m], 맹산[159m], 뱀산[104.3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면 경계를 이루며 읍내리를 둘러싸고 있다. 그래서 지형은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으며, 마을은 북쪽의 곡교천을 향하여 열려 있다. 신창천은 맹산 북사면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다가 뱀산에서 흘러든 계류를 합친 뒤 행목리에서 읍내지(邑內池)를 이룬다. 이 일대에서 지형은 고도 60m 내외로 낮아진다. 저수지를 나선 신창천은 주변에서 흘러든 계류를 받아들이면서 읍내리를 지나 곧장 북쪽으로 흘러 오목리에서 또다시 신창저수지[새터저수지]를 이룬다. 이 일대는 일부의 구릉을 제외하면 개활지로 이루어져 있어 곡교천까지 시야가 트여 있다. 저수지를 나선 신창천은 방향을 북서쪽으로 틀어 넓은 들판을 적시며 앞으로 나아가 가덕리에서 곡교천으로 유입한다.

[현황]

신창천은 하천 연장 6.7㎞, 유로 연장 7.32㎞, 유역 면적 7.21㎢의 지방하천이다. 하천의 유로가 짧고 제3지류가 없는 단순한 하천이다. 하천을 끼고 있는 읍내리는 일반 국도가 사방으로 통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상류의 맹산 기슭에 순천향대학교가 있고, 학성산 동사면에는 신창농공단지, 신창향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