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0038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홍승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충청남도 아산시
해당 지역 소재지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 지도보기
성격 바위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에 있는 구리 빛깔의 자연 암석.

[명칭 유래]

‘구리바위’는 바위의 색깔이 구리처럼 붉은 데서 유래한다. 구리바위가 있는 마을이라서 마을 이름도 ‘동암(銅岩)’이라는 명칭이 되었다. 남녀가 껴안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 바위를 두드리면 쇳소리가 난다고 한다. 이 바위 위에는 굴 껍데기가 붙어 있는데, 이전에는 이곳까지 바닷가였고 바위 위에서 굴을 땄다고 전한다. 그 까닭에 마을에서는 전통적으로 해마다 풍어를 기원하고 해난 사고에 대한 무사를 기원하는 용왕 제사가 이어오기도 하였다. 구리바위에는 풍랑에 대비하고자 용왕님께 바치려고 선정된 처녀 기실과, 기실과 혼약한 총각 낙랑의 애틋한 설화가 전해져서 해안 마을의 면모가 엿보인다.

[자연환경]

구리바위는 예전에 해안가였기 때문에 해안 침식에 따른 바위 지형을 띠고 있다.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에서 충청남도 천안으로 가는 지방도 628호선의 왼편에 높게 자리한 바위인데, 이곳은 과거 바닷가였던 주변의 영향으로 가파르고 높은 해안가 바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지금은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변모되었는데, 빠른 도시화가 진행되어 교통량이 많은 대로변에 있다. 바위 절벽 면이 서향을 하고 보고 있어서 석양이 되면 바위의 모습에 유독 붉은 기운이 도드라지고 구릿빛 바위의 면모를 더한다.

[현황]

구리바위가 있는 동암리는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었으나, 인근에 대규모 공단이 조성되어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더 이상 옛 모습은 찾을 수 없다. 특히 지방도 628호선의 확장 개통으로 바위의 바로 옆까지 차도가 형성되었다. 이로 인해 옛길에 있던 장승 한 쌍을 구리바위를 배경으로 옮겨 장승제를 꾸준하게 치르고 있으며, 사라진 묘역은 묘비만 남아 바위를 병풍 삼아 늘어선 상태이다. 주변이 많이 변했지만 구리바위는 온전하게 보전되어 인근 마을의 역사를 짐작게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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