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안산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가계]

본관은 진주(晋州). 자는 사희(士希), 호는 정재(靜齋). 아버지는 사성(司成) 유영(柳潁), 어머니는 전의이씨(全義李氏) 이윤신(李潤身)의 딸이며, 처는 평산신씨(平山申氏) 신명유(申命儒)의 딸과 양천허씨(陽川許氏) 허우(許遇)의 딸이다.

[활동사항]

유명현은 1675년(현종 14) 정시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였다. 이후 부수찬, 사인, 부제학을 지냈고, 1678년(숙종 4) 전라도관찰사가 되었다. 1680년 경신대출척(庚申大黜陟)으로 남인이 실각할 때 허견(許堅)의 추종자라 하여 관작을 삭탈당하고 문외출송(門外出送)당하였다.

1689년 기사환국(己巳換局)으로 남인이 집권하자 승지가 되었으며 형조판서를 거쳐 이조판서에 이르렀다. 1694년 갑술환국(甲戌換局)으로 흑산도에 유배되었다가 1699년 안산으로 돌아왔다. 1701년 장희재(張希載)와 공모하여 인현왕후(仁顯王后)를 해치려 하였다는 탄핵을 받아 남해도(南海島)에 안치되었다가 유배지에서 죽었다.

[묘소]

묘소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