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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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Gull |
이칭/별칭 | 안동호 갈매기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호계섬 인근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동석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에서 서식하고 있는 갈매기과의 조류.
[개설]
2005년 안동댐 중류 안동시 임하면 천전2리 호계섬 인근 약 661.16㎡의 흙섬 남쪽 백사장에서 바닷새인 제비갈매기의 알둥지 30여 개소가 발견되었다. 담수호에서 갈매기들은 태풍 등 기상이변 등이 원인이 돼 철새처럼 잠시 날아 왔다가 다시 바다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처럼 호수를 번식지로 삼아 텃새로 살아가는 것이 확인된 예는 안동호 갈매기가 처음이다.
[형태]
몸길이는 30~75㎝이다. 머리 아래쪽은 흰색이고, 등과 날개는 잿빛이다. 날개는 길고 끝이 검으며 흰색 점 또는 테두리가 있다. 꽁지는 네모지거나 둥글고 흰색인데, 때로는 검은 띠가 있다. 부리는 대부분 노랗고 끝에 붉은 얼룩이 있다. 대형종은 굵고 끝이 날카롭게 굽어 있으며, 소형종은 부리가 가늘고 붉거나 검은색인 경우가 많다.
가느다랗고 기다란 다리는 노란색·오렌지색·붉은색·검정색 등 다양하며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 어린 새는 일반적으로 온몸에 연한 갈색 잔무늬가 많고 아랫면은 거의 갈색을 띤다. 부리와 다리의 색은 짙다. 소형종은 2년, 중형종은 3년, 대형종은 4년째 여름깃이 나면서부터 어른 새가 된다.
[생태 및 사육법]
이마에서 뒷머리까지 검고 몸통이 대부분 흰빛이며 다리가 진홍색인 제비갈매기는 우리나라 동해안과 남해안, 낙동강 하구 등지에 도래하는 중형 갈매기과의 철새로 5월 상순에서 8월 상순에 산란하며 주로 작은 어류를 잡아먹는다. 섬 북쪽은 갈매기들의 배설물이 널려 있을 만큼 많은 개체수가 서식 중인 것이 확인됐다.
[현황]
환경청의 현장 확인 결과, 마사토가 호수 물에 씻겨 마치 바닷가처럼 100여m의 백사장을 이룬 흙섬에 엷은 올리브색에 어두운 갈색의 얼룩무늬가 있는 2~3개씩의 알과 30여 개의 오목한 모래 둥지가 1~2m 간격으로 있었다. 이 흙섬은 인근 호수 변과 70m 쯤 떨어져 있어 너구리와 족제비 등 포식동물의 침입으로부터 보호됨에 따라 갈매기의 포란지로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흙섬에서는 사계절 갈매기가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