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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광석동 둔대곡에서 동네 사람들이 도당에 모여 그 마을의 수호신에게 복을 비는 굿. 일제강점기까지 시흥시 광석동 둔대곡에서는 도당굿(都堂-)을 지내다가 그 후 고사식으로 바뀌었다. 굿을 할 당시에는 하중동에 살던 큰 만신(萬神)[무녀]을 당골로 삼아 제의(祭儀)를 주관하게 하였다. 당시 동원된 무당 일행은 10여 명이 되었으며 당 앞에는 벼 한 섬을 묶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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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금이동 거멀에서 산에 지내는 공동체 제의. 금이동 거멀마을에서는 격년으로 음력 10월 초사흘에 산제(山祭)[산신제]를 지낸다. 제물 준비 등 산제에 관한 모든 일을 책임지는 당주(堂主)는 마을 사람 중에서 생기복덕(生氣福德)을 보아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한다. 당주는 3일 전부터 동네 우물을 치우고 그 물로 매일 목욕재계(沐浴齋戒)를 하는데, 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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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마을 공동체 제의. 당제(堂祭)는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의례로 시흥 지역에서는 당고사로 부른다. 시흥 지역에서 당제를 지낼 때는 주로 신목(神木)이 있는 제당(祭堂)뿐만 아니라 마을의 우물을 찾아가서 고사를 지내는 의례도 겸했다. 당고사의 의례 절차가 고사식(告祀式)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고사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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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웃대야리에서 지내던 공동체 제의와 가뭄에 비를 바라는 제사. 대야동 웃대야리 주민들은 소래산 중턱 병풍바위[장군바위]에 선각(線刻)되어 있는 보물 제1324호 시흥 소래산 마애보살 입상과 소래산 청룡약수터에서 치성(致誠)을 드린다. 당제(堂祭)는 정월 초순에 지냈다. 대야동 방아다리 주민들도 가뭄이 들면 소래산에서 기우제(祈雨祭)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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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행해지는 마을 공동체의 행복을 기원하는 굿. 마을굿은 지역에 따라 대동굿, 도당굿, 별신굿 등 다양한 명칭이 있으나 경기도에서는 '도당굿'이라는 용어가 일반적이다. 시흥 지역에서도 많은 마을에서 도당굿을 하였다. 마을굿은 간단한 고사식(告祀式)으로 행하는 경우도 있고, 무당을 불러서 열두 굿거리를 전부 행하여 장시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도당굿 형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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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도창동에서 동네 사람들이 도당에 모여 그 마을의 수호신에게 복을 비는 굿. 도당굿(都堂-)은 도당할아버지와 도당할머니에게 격년으로 굿을 지내는 것으로 음력 10월 초사흗날 햇곡식으로 지낸다. 제주(祭主)는 여러 상황을 고려하고 날을 봐서 깨끗한 사람으로 한다. 제주를 정할 때는 열흘 전 모두 모여서 날을 잡아 몇 사람을 추천하고 부인도 고려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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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무당을 중심으로 하여 전승되는 민간 신앙. 시흥시의 무속은 경기 남부 지역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경기 남부 지역은 세습무(世襲巫)인 화랭이와 강신무(降神巫)들이 활동하였다. 촌락의 경우에는 단골 무당이 있어 그들이 도당굿[마을 공동체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을굿]을 하였으며 가정굿에도 관여하였다. 시흥 지역의 많은 마을에서도 도당굿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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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미산동에서 지내는 공동체 의례. 시흥시 미산동에는 고기동·양오재·구시미 마을에서 당제(祭堂)를 지냈으나 현재는 단절되었다. 고기동 당제는 마을 남쪽에 있는 높이 52.3m의 당산에서 지냈다. 이 산은 양우재 남쪽으로 구시미 사이에 있는 간대미마을 김태수의 소유였다고 한다. 당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지내지 않았다. 양오재 당제는 마을 뒷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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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미산동에 해당하는 창동·월촌동에서 마을 공동체를 위해 행한 우물 고사. 매년 7월 초하루에 마을 큰 우물에서 정제(井祭)[우물 고사]를 지냈으나 1950년대에 단절되었다. 제물(祭物)로는 삶지 않은 소머리와 막걸리를 올렸다. 소는 소래읍 신천리[지금의 시흥시 신천동] 도살장에서 잡아왔으며 나중에는 도일장을 이용하였다. 비용은 동네 기금이나 주민 중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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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자연 신앙에 기초하여 일반화된 민간에서의 신앙. 우리나라의 민간 신앙은 재래의 전통적인 자연 종교에 입각한 것으로 자연 숭배가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자연을 찾아가서 기도하는 풍속, 산을 숭배하고 물을 숭배하고 하늘을 숭배하며 만물에 영(靈)이 있다고 보는 애니미즘적 사유를 본질로 하고 있다. 자연 숭배는 조상 숭배로 이어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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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행해지는 산악에 대한 믿음과 숭배. 우리나라 전통의 토착 신앙은 샤머니즘에 기초한 자연 종교이다. 현상적으로 자연은 하늘, 땅, 바다로 삼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토착 신앙에서 자연은 하늘과 별을 대표하는 칠성(七星), 산을 대표하는 산신(山神), 물을 대표하는 용왕(龍王)으로 삼분될 수 있다. 하늘이 다소 추상적인 데 비해, 산과 물은 지상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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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서 아기를 점지하고 산모와 산아를 돌보는 세 신령. 삼신은 '삼신할머니'로 잘 알려져 있다. 자식을 점지해 주고 산모와 산아를 돌보는 신이다. 인간의 수명장수(壽命長壽)를 관장하는 칠성(七星)과도 그 기능이 중첩된다. 그런 점에서 민간에서는 삼신(三神), 제석(帝釋), 칠성이 혼합되어 모셔지는 경향도 있다. 삼신에게 바치기 위해 해 놓은 삼신주머니를 ‘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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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행해지는 물에 대한 믿음과 숭배. 산과 함께 인간이 생존하는 데 필수 조건이 되는 것이 물이다. 물이 없으면 생물은 살 수 없으며 지구는 죽음의 땅이 된다. 그래서 물은 중요한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물은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이며 동시에 생명을 잉태하는 근원이 된다. 그래서 생명을 점지해 주는 삼신할머니와 물이 결합하여 ‘삼신우물’이라고 명명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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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서 식수나 용수를 얻기 위해 지하를 파서 만든 설비. 2007년에 발간된 『시흥시사』에 의하면, 우물과 관련된 마을 이름이나 우물 터 명칭이 여럿 등장한다. 배우물, 생금우물 약수터, 찬우물, 산우물, 높은우물, 고주물, 오자산사지(五子山寺址)의 우물터, 운흥산사지(雲興山寺址)의 우물터, 새우개 당제 우물터 등이 그것이다. 2018년 현재 시흥시에는 황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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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장례를 치른 후 무당을 불러서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도굿. 자리걷이를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망자(亡者)가 죽을 때 깔고 있던 자리를 걷어낸다는 뜻이다. 옛날 장판이 없을 때는 돗자리를 방에 깔아 놓고 생활하였다. 환자가 투병 생활을 하면서 그곳에 누워 있다가 죽으면 장례를 치른 직후 그 자리를 걷어내고 망자의 넋이 천상에 이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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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서 자연적 대상이나 조상 숭배를 위해 제물을 차려 놓고 제를 지내는 유교 의례. 제례(祭禮)는 유교 의례에서 조상을 추모하기 위해 정성껏 음식을 올리고 배례(拜禮)하는 행위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유교 의례의 일부분이며 일반 가정과 달리 국가 차원에서는 다양한 신에게 제물(祭物)을 차려 놓고 제례를 지냈다. 하지만 가정에서의 조상 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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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죽율동 새말과 한배미 마을에서 지냈던 공동체 의례. 제의(祭儀)는 산 이름을 따서 ‘동유제’라고 하였다. 당제(堂祭)는 격년제로 동네에서 날을 잡아서 지냈다. 제를 지내는 시기는 봄 3~4월이었고 정오쯤에 차려서 밤까지 놀곤 하였다. 만신(萬神)[무녀]은 거의 부르지 않고 마을 사람만 모여서 지냈는데, 마을에 큰일이 있거나 죽어 가는 사람이 있으면 만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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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서 가정의 평안을 위해 가신에게 행하는 고사. 집안을 거처로 삼는 가신(家神)과 마을 주산(主山)의 산신(山神) 등을 대상으로 집안의 안녕을 위해 지내는 집고사는 현재도 시흥의 토박이 주민들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다. 가을에 지내는 고사를 '가을고사'라고 하는데, 시흥시에서는 가을 추수 후 시월 상달에 집고사를 많이 지낸다. 정월에 지내는 고사는 보름고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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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집안의 액운을 거둬 주고 집터를 지켜 준다고 믿는 신. 경기도는 다른 도에 비해 터주에 대한 신앙이 강하다. 흔히 터주라고 하면 집 뒤의 터주가리를 생각할 수 있으나, 경기도에서는 마을 제당(祭堂)에도 터주를 모신 터주가리가 드물지 않게 보인다. 시흥 지역에서도 조남동, 도창동, 매화동, 방산동 등지에서 마을 제당에 터주가리를 조성해 놓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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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서 일생을 살아가면서 행하는 통과 의례. 평생 의례(平生儀禮)는 인간이 살면서 일생 동안 겪게 되는 통과 의례(通過儀禮)를 말한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출생 의례, 혼례식, 환갑, 장례, 제례 등의 의례를 거치게 된다. 따라서 평생 의례에는 사회 공동체의 한 구성원인 개인이 태어나면서부터 죽기까지 거쳐야 하는 의례가 담겨 있다. 그래서 통과 의례 또는 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