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 왕조가 지속되던 시기의 삼척 지역 역사와 문화. 757년부터 삼척군으로 존재해 오던 삼척 지역은 고려시대에 들어와 995년 척주로 명칭이 개칭되고 읍격이 군에서 주로 승격되었다가 1018년 삼척현으로 강등되었다. 그러나 고려 말인 1376년에 다시 삼척군으로 승격되었다. 고려 태조 왕건은 개국과 후삼국 통일 과정에서 지방 세력의 향배와...
-
강원도 삼척을 본관으로 하는 고려 말 문관. 고려 말 대장군 김윤성(金允成)의 아들이자 문하시중 김인궤(金仁軌)의 동생이다. 삼척김씨 태사공파(太師公派)의 금자광록대부공파(金紫光祿大夫公派) 파조이고, 동생 김의궤는 문하시중공파(門下侍中公派) 의 파조이다. 김자남(金自男)-김광립(金光立)-김승우(金承祐)-김손(金蓀)-김자주(金自柱)-김중윤(金仲允)-김지제(金志悌)-김윤성(...
-
고려 말 때 삼척을 본관으로 하는 관료로, 조선 건국 후 삼척으로 낙향한 인물. 생몰년은 미상이며, 본관은 삼척이다. 고려 말 문관으로, 조선이 건국된 후 삼척으로 낙향하였다. 고려 말 대장군 김윤성(金允成)의 아들이며 김의궤(金義軌)의 형이다. 삼척김씨 태사공파(太師公派)의 금자광록대부공파(金紫光祿大夫公派) 파조이고, 동생 김의궤는 문하시중공파(門下侍中公派)의 파조이다....
-
고려시대 삼척 지역에 설치한 군사 시설. 고려시대 삼척 지역에는 외적의 침입에 대비한 군사 시설로 동진수가 있었다. 이 밖에 임원수도 있었다. 이들은 모두 고려 전기에 설치된 것으로, 동여진의 잦은 침략에 대비한 군사 시설이었다. 고려시대 삼척현에도 수소(戍所)가 있었다. 『고려사』, 『고려사절요』 등에 따르면 삼척 지역에 위치한 수소로 동진수(桐津戍)와 임원수(臨遠戍)가 있었다....
-
고려 말 삼척 맹방 지역에서 행하여진 매향 의식. 1309년 8월 삼척 근덕면 맹방 바닷가에 250그루의 향나무를 묻었다. 당시 매향은 삼척 맹방뿐만 아니라 강릉도 산하 여러 고을 바닷가에서 동시에 행해졌다. 매향 주도 계층은 강릉도 존무사 김천호를 비롯하여 강릉도 산하 9개 지방 지방관들이었다. 이들은 매향 의식으로 서원을 밝히고 미륵이 하생하기를 기원하였다. 매향(埋香)은 말...
-
고려 후기의 문신, 삼척박씨의 시조. 박원경은 고려 말 홍건적 침입 시 공을 세워 삼척군대광(三陟君大匡)에 책봉되었고, 삼척박씨의 시조가 되었다. 신라 제54대 경명왕의 셋째 아들 박언신(朴彦信)의 후손이다. 삼척박씨 시조 박원경(朴元慶)은 고려공민왕 때 과거에 급제하였고, 권지교서정자(權知敎書正字), 개성부윤(開城府尹), 사농시사(司農侍事) 등의...
-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평리에 있는 고려 시대 절터의 석탑재. 삼척 대평리 사지 및 석탑과 관련하여 문헌 자료로는 1916년 삼척군수로 있던 심의승(沈宜昇)이 편찬한 『삼척군지(三陟郡誌)』에서 문필봉 아래의 탑재에 석탑이 있는 것으로 나오고, 1942년 조선총독부가 간행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서도 석탑의 존재와 위치를 확인하였다. 그러나 그 이후의 저작물들...
-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동안로 816 두타산에 있는 고려시대 문인이자 정치가인 이승휴 관련 유적. 동안거사 이승휴는 삼척 지역에서 머무르는 동안 현재의 천은사 자리에 용안당, 지락당, 보광정, 표음정을 지어 삼화사에서 약 1000상자의 불경을 빌려 읽으며 『제왕운기』와 『내전록』을 저술하였다. 이후 1294년(충렬왕 20) 되던 해에 홀연히 용...
-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옥원리에 있는 석불 입상. 송실 미륵불은 삼척시 원덕읍 옥원 2리 송실마을에 위치한다. 송실마을의 골짜기로 약간 들어가면 왼쪽에 서 있다. 석불은 입상으로 높이 200㎝, 두께 45㎝이다. 현재 불상에 새끼줄과 한지들을 걸고 있어 민간 신앙의 대상이 되어 있고, 마을 주민들은 미륵불로 부른다. 한편 마을에 전하기로는 고려 때 이곳에 옥정사...
-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에 위치한 고려시대 절터. 삼척 임원리 사지는 현재 논으로 경작지화되어 있어 옛 절터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석불입상만이 남아 있다. 석불입상은 미륵불로 불리고 있으며, 이 석불을 안으면 장가를 간다는 속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석불 주변은 서낭당·서낭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담이 둥글게 돌려져 있다. 석불에는...
-
고려시대의 삼척과 수도 개경을 연결하는 교통로. 고려시대 때 삼척에서 수도인 개경에 가려면 명주도를 따라 횡성에 이른 뒤 횡성에서 춘주도나 평구도를 따라 오늘날의 서울에 도착하면 다시 서울에서 청교도를 따라 북상해서 올라가야 하였다. 『고려사』에 따르면 고려시대 때 전국에는 525개의 역(驛)이 있었고, 이들 역은 22역도(驛道)로 연결되었다. 역도는 지금의 국도에 해당...
-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고려시대 석조 불상. 본래 있던 곳은 미로면 고천리 속칭 ‘대방골’의 만달사라는 절 뒤편 벼랑 위에 있었지만 1970년대 후반에 산당들을 철거할 때 불상의 목이 부러졌고, 그 후 무속인들에 의해 벼랑 옆으로 옮겨졌다. 1997년 4월 초순 삼일중학교 교사 노조현의 신고로 삼척시립박물관에서 현지 확인하고, 4월 28일 삼척시립박물관으로 옮겨 수장고로...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에 있는 고려시대 공양왕의 능. 삼척 공양왕릉은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추천마을고돌재에 있다. 공양왕릉, 동생 묘, 아들 묘, 말 또는 시녀의 무덤으로 여겨지는 봉분 1개를 포함하여 총 4개의 무덤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에 전하던 공양왕릉 묘역을 광복 이후인 1977년 삼척군수 원낙희, 근덕면장 최문갑이 현재의 봉분 형태로 정...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하맹방리에 있는 고려 시대 누정. 1388년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정국이 혼란해지자 춘주(春州) 교수(敎授) 홍준이 삼척시 근덕면 하맹방리로 내려와 정착하였다. 그리하여 홍준은 삼척의 남양홍씨 입향시조이자 교수공파(敎授公派)의 시조가 되어 이곳에서 살면서 후학을 가르쳤다. 홍준의 후손들은 이곳에서 동족마을을 이루었으며, 주변으로도 퍼져 나갔다....
-
고려시대 삼척 지역의 본성인 삼척산성. 고려시대 삼척 지역에도 군사 전략상의 중요성 때문에 일찍이 정종대인 947년에 성을 쌓았다. 삼척산성은 당시 삼척 지역의 본성으로 군사 목적뿐만 아니라 지방 행정, 주민 거주 등을 위하여 쌓았다. 그러나 삼척의 본성은 흙으로 쌓은 토성이어서 튼튼한 성이 아니었다. 고려시대 양계(兩界) 주진군(州鎭軍)의 외적 침입에 대한 방어 전술은 주진(州鎭...
-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임원리사지에 있는 고려 시대 석불입상. 임원리 석불입상은 하나의 떼어진 장판석에 불두(佛頭)와 불신(佛身)을 돋을새김하였고, 장판석은 광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광배는 워낙 결실이 심하고 마멸이 되어서 세부 파악이 불가능하다. 석불 크기는 전체 높이 142㎝, 불신 너비 52㎝이다. 불두 크기는 높이 35㎝, 불신 길...
-
고려시대 삼척 지역에 둔 지방 행정 구역 단위. 1018년의 지방 제도 개편 때 삼척 지역은 척에서 삼척으로 읍명이 환원되고, 읍격도 주에서 현으로 강등되었다. 고려 성종대에 개혁이 이루어진 지방 제도는 얼마 가지 않아 실패로 끝났다. 이에 따라 현종대에 들어와서 지방 제도는 다시 개편되었다. 현종은 1018년(현종 9)에 75도안무사(道安撫使)를 폐지하고 4도...
-
강원도 삼척시 성북동과 사직동에 각각 있는 삼척김씨 시조 묘와 그의 부인 묘. 실직군왕릉은 삼척김씨 시조묘(始祖墓)로, 일명 갈야릉(葛夜陵)으로 불린다. 실직군왕릉은 『삼척군지』에 따르면 1838년(헌종 4) 가을에 후손 김학조(金學祚), 김흥일(金興一) 등이 당시 삼척부사 이규헌(李奎憲)에게 시조의 유적과 지석을 찾아보겠다고 간청하여 허락을 받아 먼저 사직릉...
-
삼척심씨의 시조가 된 고려 말의 문신. 초명은 한(漢)이고, 호는 신재(信齋)이다. 고려공민왕 때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였다. 왕이 이를 만류하다가 동로(東老)[노인이 동쪽으로 간다는 뜻]라는 이름을 하사하였다. 낙향한 후에는 후학 양성과 풍월로 세월을 보냈다. 왕은 그를 진주군(眞珠君)으로 봉하였다. 문림랑(文林郞) 군기시주부(軍器寺主簿) 심적충(沈迪冲)의 현손이고, 검...
-
고려시대 지방 군사제도의 일환으로 삼척 지역에 설치된 지방군. 고려시대 삼척현에는 주진군이 배치되었다. 주진군은 초군, 좌군, 우군, 영새, 공장 등 병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부대 지휘관으로는 별장, 교위, 대정 등이 있었다. 고려시대 군사제도는 크게 2군(軍)·6위(衛) 중심의 중앙군과 주현군(州縣軍)·주진군(州鎭軍) 중심의 지방군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주현군은 순수한...
-
고려시대 때 삼척군으로 봉해진 충신. 진군명(秦君命)의 선조는 풍기(豊基) 사람이다. 진군명은 고려시대 공조전서(工曹典書)를 지낸 진중기(秦中起)의 손자이다. 진군명은 고려시대 충신으로, 무관직을 지냈다. 진군명은 ‘판병부사(判兵部事)’의 벼슬을 지냈다. 판병부사와 같은 말은 ‘판상서병부사(判尙書兵部事)’로, 고려시대에 둔 ‘상서병부(尙書兵部)’의 으뜸 벼슬을...
-
고려시대 삼척 지역에 둔 지방 행정 구역 단위. 995년(성종 14) 지방제도 개편으로 삼척군은 읍격(邑格)이 군(郡)에서 주(州)로 승격되고 읍명(邑名)을 척(陟)으로 하는 척주(陟州)로 개칭되었으며, 주로의 승격에 따라 지방관으로 단련사가 파견되었다. 고려는 후삼국을 통일하자 940년(태조 23) 통일 전쟁를 치르면서 수시로 단행된 군(郡)·현(縣) 개편을 종합 정리...
-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에 있는 고려시대 산성터. 강원문화재연구소가 호산리 산성 내부를 발굴한 결과 기와를 얹은 건물지나 청자류가 출토된 것으로 보아서 이 성이 유력 인물이나 유력층의 거주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삼척군(三陟郡)’명 기와는 삼척의 진산(鎭山)인 갈야산성과 삼척 관아 유적인 죽서루에서도 출토되었으며, 모두 소성 상태나 색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