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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삼천갑자 동방삭 이야기. 1979년 5월 2일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에서 최래옥이 채록하여, 1980년 한국정신문화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수록하였다. 제보자는 김용규(남, 68세)로, 총각 시절 동네 할아버지한테서 들었다고 한다. 동방삭이 서른 살을 먹었을 때 저승차사가 저승으로 데리고 갔다. 동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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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서 여성들이 밭매기를 하면서 부르는 밭농사 소리. 밭매기는 주로 여성들이 힘을 비교적 적게 들이며 오랜 시간 쉬엄쉬엄 하는 일이다. 이 때문에 힘을 내거나 동작을 맞추기 위한 여음이 필요하지 않으며, 일하는 사람의 처지나 생활에 공감되는 서정적·서사적 계열의 비기능요가 흔히 불린다. 지역에 따라서는 「콩밭매는 소리」라고도 불렀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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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반선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반선과 뱀사골의 지명유래담 지리산이 걸쳐 있는 경상남도 함양과 전라남도 구례, 전라북도 남원에는 이성계와 관련한 전설이 많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뱀사골의 유래」는 이성계의 개국을 반대하던 지리산 산신령이 이성계가 등극한 뒤 귀양을 가게 되면서 전개되는 신이담이면서 변신담에 속하는 이야기이다. 197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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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지리산 일원에서 생육하고 있는 단풍나무과의 나무. 주 분포지는 지리산 뱀사골 일대의 산내면 부운, 와운, 반선, 덕동, 달궁마을과 운봉읍 공안리, 산덕리와 주천면 고기리, 내기리 일대이다. 고로쇠는 해발 500~1,000m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단풍나무과의 활엽수이다. 5월에 연한 황록색 꽃이 피는데, 나무가 치밀하고 단단해서 잘 갈라지지 않는다. 고로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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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달궁마을에서 태어났다. 달궁마을에는 현재 9대째 살고 있고 가장 오랫 동안 살아온 집안이다. 9대조 이후 계속 외동 아들로만 내려오다가 본인대에서 3남 3녀가 되었다. 그 중 본인은 막내이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를 도와 농사일을 하였다. 달궁도 과거에는 농촌이었다. 논도 아주 많았다. 계곡을 따라 곳곳에 논이 있었으며 가을에는 계곡이 누렇게 벼가 익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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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궁에는 두 가지 공식 조직이 있다. 하나는 마을 총회이며 다른 하나는 달궁 상가 번영회이다. 마을은 이장을 중심으로 한 조직이다. 이장은 마을 토박이들이 맡는 경향이 강하며 이주한 지 10년 정도 지나면 이장을 할 수 있게 된다. 마을 총회를 하면 놀기도 하고 여행을 가기도 한다. 마을에 상포계도 있다. 마을에서 상이 나면 밤을 새는 일이나 장지에 가서 일을 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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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신자라고 해야 하지만 특별히 절에 다니거나 하지는 않는다. 명절에는 차례를 지내며 기일에는 기제사를 지낸다. 아직까지 합제사를 하지는 않는다. 기제사는 고조까지 모시며, 시제는 10월에 날을 정해서 모신다. 이제 산에 나무가 많아지면서 산소 위치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자식 세대에는 더 심할 것이다. 그래서 살아 있는 동안에는 시제를 모실 때 자식들을 데리고 다닌다. 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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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도와 농사일을 하였다. 1979년 구례에서 산내로 이어지는 도로가 개통되고 나서부터 마을에 관광객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관광지가 되면서 상점과 식당 그리고 민박을 겸해서 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과 가을 단풍철에 관광객이 가장 많이 오며, 봄에 고로쇠 수액이 날 때도 관광객이 많이 온다.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외지인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 현재 마을에는 본토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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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독립운동가. 김성재는 농사일에 종사하는 독실한 천도교인이었다. 1919년 3월 2일 천도교 남원교구장이었던 유태홍으로부터 독립 선언서를 넘겨받아 남원 요소요소에 게시하였다. 유석, 최병현과 함께 광주지방법원 남원지청 게시판과 사람이 많이 읽을 수 있는 곳에 부착하다가 일경에 체포되었다. 이 해 4월 8일 광주지방법원 남원지청에서 보안법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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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보자: 김영만(61세) 남원시 산내면 중황리 1558번지 거주 조사자 - 여기가 목기도 있었고, 한지 문종이도 많이 만들었죠? - 문종이 보러 이거 원산지는 뭐, 타지방은 말헐 것도 없고, 요 산내로 가서는 이 중황, 상황, 하황, 이 우개 삼개 부락이 있잖아요. 젤로 우개가 상황, 중황, 하황인디, 그 다음에 백일리, 그 세 부락, 네 부락 다 만들어요. 그러고 인제 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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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옻칠 장인. 플라스틱 그릇이 한창 성했던 무렵, 목기를 만들던 사람들이 돈벌이를 위해 하나둘 떠날 때에도 목기 만드는 일을 자신의 평생 업으로 삼겠다고 마음먹은 김을생은 이 일을 버리지 않았다. 직접 지리산에 올라가 나무를 져다가 만든 바루를 등에 지고 전국의 사찰을 돌기도 했다. 그때 짊어지고 다녔던 보자기는 아직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어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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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생 할아버지는 백일리의 유래와 역사에 대해 이렇게 설명해 주었다. “백일리의 유래는 실상사 창건과 불과분의 관계가 있어. 원래 이곳은 전인미답의 산중이었는데, 통일신라 말기 대가람 실상사가 우리 마을 앞에 창건될 때, 스님을 따라 들어온 속세의 사람들이 최초로 우리 마을에 정착했다는 전설이 있어. 실상사의 번창과 쇠락이 마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해.” 참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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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태몽은 없지만 본시 우리 집안은 대대로 불교를 신봉했던 지라 어머니가 나를 낳기 전에 매동 뒤의 서진암에서 부처님에게 자주 기도를 드리며 아들을 점지해 주기를 소망했으니, 내가 세상에 나온 뒤 어머니는 ‘너는 부처님의 원력으로 낳은 아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내가 성장하여 스님들이 쓰시는 발우(鉢盂)의 제작을 평생의 업(業)으로 삼은 것도 어머님의 말씀과 무관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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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생 할아버지는 고희가 훨씬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금호공예’를 운영하며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그의 공식 직함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이자 ‘금호공예’ 사장이다. 그는 주로 자신이 경영하는 공방(工房)을 통해 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실상사는 물론이고 전국의 명산대찰의 스님들과도 수시로 교류를 하고 있다. 마을의 대소사도 소홀히 하지 않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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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할아버지는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살아 온 삶이 부처님의 원력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할 정도로 불교에 심취한 분이다. 하시는 일이 주로 불교 용품을 제작하는 일이고, 하루 일과도 참선과 수양을 통해 시작하고 끝낼 정도로 전형적인 불제자의 생활을 하고 있다. 그가 실상사 앞마을에서 태어나고 한 평생 발우를 제작하게 것이 모두 부처님과의 인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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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생 할아버지는 1957년 간부 후보생이 되어 1년 동안 고된 훈련과 엄격한 교육을 마치고 난 뒤, 1958년에 육군 소위로 임관하여 1969년 대위로 예편할 때까지 12년 동안 전후방의 여러 지역에서 군대 생활을 했다. 군문에서 장군이 되는 꿈을 꾸기도 했지만 비육사 출신으로서의 한계를 절감하고 예편했다. "막상 예편하고 보니까 육군 대위 출신을 특별히 반겨주는 곳이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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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서쪽 고리봉과 정령치 사이의 암반에 새겨진 고려 시대의 불상군. 남원 개령암지 마애불상군은 지리적으로는 고리봉의 남쪽에 있으며, 정령치에서 북동쪽의 고리봉 방향으로 약 500m 거리에 있다. 마애불상군은 ‘정령치 마애불상군(鄭嶺峙 磨崖佛像群)’으로도 알려져 있다. ‘개령암(開嶺庵)’은 구례 천은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필사본인 『호좌남원부지리산감로사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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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 828년 신라 흥덕왕 때 개창(開創)한 최초의 선종 가람으로서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소속의 전통 사찰이다. 중국 당나라에 유학하여 서당지장(西堂知藏)선사로부터 6조 혜능의 남종선을 배우고 돌아온 홍척국사가 흥덕왕과 선강태자의 귀의를 받아 현재의 지리산인 남악(南岳)에 실상사를 창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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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 보광전 앞에 서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쌍탑(雙塔). 9세기 후반 홍척선사에 의해 창건된 실상사에는 많은 석물이 전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보광전 앞에 서 있는 남원 실상사 동·서 삼층석탑이다. 이 쌍탑 중 동탑에는 상륜부가 완전하게 남아 있어 9세기 석탑의 형식을 잘 보여준다. 남원 실상사 동·서 삼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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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실상사 백장암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삼층석탑. 9세기 초 홍척선사(洪陟禪師)에 의해 창건된 실상사 백장암에 위치한 이 석탑은 백장암 석등과 함께 9세기 석조 미술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건립 연대는 9세기 전반으로 추정된다. 828년(흥덕왕 3)에 실상사를 창건할 때 함께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상사 백장암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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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신내면 대정리 실상사 백장암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팔각형 석등. 석등은 석가모니의 진리를 불로 밝혀 전하는 것으로, 사찰의 법당 앞에 봉안된다. 남원 실상사 백장암 석등은 8각형을 기본으로 하는 통일 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석등으로 현재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 석탑[국보 제10호]과 함께 백장암 내에 위치하고 있다. 남원 실상사 백장암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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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 보광전 앞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석등. 석등은 석가모니의 진리를 불로 밝혀 전하는 것으로, 사찰의 법당 앞에 봉안된다. 땅 위에 지대석을 깔고 하대석(下臺石), 간주석(竿柱石), 상대석(上臺石)을 차례로 쌓아 그 위에 등불을 켜넣는 화사석(火舍石)을 놓고 지붕돌[옥개석]을 얹은 다음 꼭대기를 보주(寶珠)로 장식한다. 화사석(火舍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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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 입구에 서 있는 3기의 돌장승. 장승은 사찰과 마을의 수호신상으로 마을 장승과 사찰 장승이 있는데, 사찰 장승은 사찰 입구에 세워져 경계를 표시함과 동시에 잡귀의 출입을 막는 수호신의 구실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장군(大將軍)이라 쓰여 있는 장승의 기단석에 1725년에 세웠다는 명문이 있어 3기 모두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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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 경내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승려 수철화상(秀澈和尙)의 승탑. 승탑은 스님들이 입적한 후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만든 사리탑으로 흔히 부도(浮屠)라고 한다. 이 승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승려인 수철화상의 것인데, 수철화상은 홍척국사(洪陟國師)의 제자이고 실상산문(實相山門)의 제2조사(第2祖師)로 원래 심원사(深源寺)에 머물다가 후에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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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승려 수철화상(秀澈和尙)의 승탑비. 수철화상은 통일 신라 후기의 승려로 본래 심원사에 머물다가 뒤에실상사에 들어가 수도하였다. 그가 893년(진성여왕 7) 5월에 입적하자 왕이 시호와 탑명을 내렸다고 한다. 남원 실상사 수철화상탑비는 실상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승려 수철의 업적을 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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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 경내에 있는 고려 전기의 팔각형(八角形) 승탑(僧塔). 승탑은 스님들이 입적한 후 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건립하는 탑으로 일반적으로 부도(浮屠)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 후기에 선종의 전래와 함께 조성되기 시작하였는데, 통일신라시대에는 팔각형, 고려시대에는 석탑형, 석종형(石鐘形) 승탑이 주로 제작되었다. 남원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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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 약수암에서 조성된 조선 후기의 목각탱(木刻幀). 목각탱은 나무에 불상 등을 조각하여 불화 형식으로 만들어 불상 뒤에 거는 것으로, 조각이면서 탱화의 기능을 함께 갖고 있다. 실상사 약수암 목각탱은 1782년에 제작되었는데, 아미타불과 8대보살, 두 제자만을 표현한 것으로, 현존하는 목각탱 가운데 가장 간략한 구성을 보여준다. 가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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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성리 실상사 경내에 있는 통일 신라의 승려 홍척대사(洪陟大師)의 승탑. 승탑은 스님들이 입적한 후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만든 사리탑으로 흔히 부도(浮屠)라고 한다. 이 승탑은 홍척 대사의 사리탑(舍利塔)이다. 홍척 대사는 통일신라 헌강왕 때에 당나라에 들어갔다가 826년(흥덕왕 1)에 귀국하였다. 그는 신라 하대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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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 경내에 있는 통일 신라의 승려 홍척대사(洪陟大師)의 승탑비. 실상사에 있는 증각대사의 탑비이다. 증각대사는 일명 홍척 국사, 또는 남한 조사로 불리며, 통일 신라 헌강왕 때에 당나라에 들어갔다가 826년(흥덕왕 1)에 귀국한 뒤 구산선문의 하나인 실상사파를 일으켜 세운 고승이다. 남원 실상사 증각대사탑비는 그의 입적 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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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실상사에 있는 철불. 실상사는 828년(흥덕왕 3) 홍척 국사가 개창한 최초의 선종 가람이다. 이마는 좁고 백호는 뚜렷하다. 눈은 가늘고 긴 초생달 모양이며, 시선은 근엄하고 인자한 느낌이다. 법의는 부드럽고 볼륨 있게 처리된 어깨 위에 통견의를 걸쳤다. 현재의 두 손은 나무로 만들어 끼워 넣은 것으로 1987년도 복원할 때 나온 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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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에 있는 신라 시대 편운화상의 석부도(石浮屠). 부도(浮屠)는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넣은 종 모양의 석탑으로, 신라 하대부터 만들어졌다. 부도의 주인인 편운화상은 행적을 잘 알 수는 없으나, 수철화상과 더불어 지리산 실상사의 개창조(開創祖)인 홍척국사의 상수 제자였다. 편운화상은 중국 당나라에서 수학하고 귀국한 홍척국사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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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에 있는 정보통신부 소속의 공공기관. 남원시 산내면의 우편 및 금융 업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익을 도모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66년 8월 10일 남원산내우체국이 개국하였으며, 1985년 5월 20일 남원산내우체국은 전기통신공사 이관국이 되었다. 1987년 7월 1일 금융 업무를 개시하였으며, 1988년 8월 10일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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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있는 법정리. 마을 입구 약 300m 지점에 산신바위라는 기암이 있는데, 산신령이 노니는 곳이라 하여 영대(靈臺)라 칭하고, 그 안쪽 마을을 안영대, 바깥 마을을 바깥영대라 하였다. 본래 운봉의 산내면 지역으로 안영대 또는 내령이라 했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횡치리·외령리·팔랑리를 합하여 내령리라 하고 남원군 산내면에 편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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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만수천에 있는 계곡. 기원 전 350년 마한의 별궁을 짓고 머물렀다 해서 붙여진 지명으로 보거나, 『용성지』에 의하면 진한의 내습을 막고자 정령치와 황령재에 성을 쌓아 71년간 성을 지켰다는 기록이 있다. 원래 달궁은 달의 궁전이라는 의미였으나 지금은 궁이 나온다는 의미의 달궁(達宮)으로 기록하고 있다. 만수천은 전라남도 구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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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에 속하는 행정리. 달궁리는 법정리인 덕동리가 행정편의를 위해 덕동리와 달궁리로 분리된 것이다. 지리산 달궁계곡이 있는 산악 지역이다. 달궁은 삼한시대 때 마한(馬韓)의 별궁(別宮)이 있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데, 거기에서 이름이 유래하고 있다. 기원전 84년(마한의 효왕 30)에 마한과 진한 간의 싸움이 있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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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에 있는 마한시대 소국의 궁터. 숙종 때 쓰여진 『용성지(龍城誌)』에서는 서산대사가 쓴 『황룡기』를 인용하면서, 한나라 소제 때 마한의 왕이 진한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 와서 도성을 쌓았다고 기록하고 있고 당시에 무너진 성이 남아 있어 그곳을 달궁터라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 시기에 해당하는 세전리 유적이 요천을 둘러싸고 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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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법정리로서의 대정리에는 중기리(마을)·대정리(마을)·매동리(마을)의 3개 행정리가 있으며, 산내면 사무소가 위치하고 있다. 대정리가 처음으로 형성되었던 솔고개에 큰 샘이 있어 ‘큰 샘이 있는 마을’이라 하여 ‘큰샘몰’이라 하였다. 솔고개는 고개에 소나무가 많이 있어서 솔고개라고 하였다. 중기리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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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덕동리는 지리산 서북부의 산악 지역이다. 법정동으로서의 덕동리는 덕동리(마을)와 달궁리(마을)의 2개 행정리로 나뉘어 있다. 예전에는 지리산의 오지마을이었으나 요즘은 지리산과 뱀사골 계곡·달궁계곡을 찾는 휴양촌으로 각광받고 있다. 덕동마을은 1800년경 동래정씨 일가가 속세를 떠나 산 좋고 물 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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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중황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경계에 있는 고개. 한자로는 아홉구비를 오르는 의미이며, 함양군 마천면에 고개이름과 같은 등구마을이 있으며 등구마을로 들어서는 입구라 하여 등구재라고도 한다. 높이는 650m 정도이며 북쪽의 삼봉산과 남쪽의 백운산 사이에 있는 말안장과 같은 안부형 능선이다. 두 산봉우리의 사이는 대부분 단층이 통과하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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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에서 발원하여 지리산지 서쪽 남원시 산내면을 남서~북동 방향으로 흐르는 낙동강 수계의 지방2급 하천. 만수천의 기점은 전라남도와의 도계인 산내면 덕동이며 종점은 람천과의 합류점이다. 낙동강의 제4지류인 만수천은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의 노고단 주변 분수계에서 발원하여 달궁계곡, 뱀사골과 여러 지리산지의 계곡이 합류한 다음 산내면 입석리에서 제3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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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행정리.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마을 앞 200m 지점에 고양이 모양의 바위가 있어 괭이골이라 하였고 한자로 ‘고양이 묘(猫)’자를 써서 묘동(猫洞)이라 하였다. 괭이는 고양이의 전라북도 방언이다. 또한 마을의 위치가 명당이라 하여 ‘무덤 묘(墓)’자를 사용하여 묘동(墓洞)이라고도 하였다. 매계리는 땅의 형세가 매화꽃 모양이라 하여 붙여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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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매동마을에서 음력 1월 3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매동마을은 1700년대에 솔고개에서 김씨들이 들어오고, 뒤이어 밀양박씨들이 이주해 오면서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다. 마을 앞 200m쯤 되는 곳에 고양이 모양의 바위가 있어서 괭이골로 부르다가 묘동(猫洞)으로 고쳐 불렀는데, 1870년대에 땅의 모양이 매화꽃 모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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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과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걸쳐 있는 산. 일대의 울창한 수림은 빨치산의 활동무대가 되어 여순반란사건과 한국전쟁 당시 은신처였다고 한다. 삼각고지에는 군사용 벙커 흔적이 남아 있는데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이 빗점골에서 최후를 맞이하기 전까지 이 일대를 무대로 활약하며 치열한 전투를 벌였기 때문에 삼각고지~명선봉~벽소령 일원을 ‘피의 능선’이라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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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은 거대한 면적과 높이를 자랑하는 물리적인 공간임과 동시에 정신적이고 신화적인 공간이다. 유·불·선 사상뿐만 아니라 각종 무속 신앙이 그 안에서 배태되었으며 수많은 설화를 품고 있다. 지리산이 품었던 사상, 신앙, 설화들은 문학에 수용되어 여러 장르로 표출되었고, 신화·전설·민담·소설·수필 등의 산문이나 여러 형태의 운문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대사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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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친정은 덕동이다. 1936년에 6남매중 4째로 태어났으며 외동딸이었다. 현재 덕동에서 살고 있다. 시집은 덕동에서만 7대째 살고 있는 집안이다. 같은 마을에 살던 친정 숙모가 중매를 서서 15살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 결혼하던 해는 여순반란사건으로 마을 사람들이 모두 소개를 당하던 해였다. 당시 친정 식구들은 산내로 소개를 갔다. 그러나 낮에는 마을에 와서 군인들이 지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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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같은 것은 없다. 아들 내외가 하는 일을 도와 아침부터 저녁까지 무슨 일이든 한다. 일이 없을 때에는 가만히 앉아 있는다. 식당에 온 사람들 보는 것도 재미있다. 옛날에는 친구들이 마을에 많이 있었다. 살림하는 것이나 시집살이 하는 것, 자녀 키우는 것 등으로 이야기도 많이 했다. 그러나 그 친구들이 죽기도 하고 마을을 떠나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기도 해서 지금은 친구라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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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절에 다니는 것이다. 지리산에는 절이 많이 있다. 특히 뱀사골에는 절이 많다. 본인은 산내면에 있는 실상사에 다닌다. 다리도 아프고 거리도 멀고 해서 자주 다니지는 못하지만 초파일에는 꼭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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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동에 시집 온 이후 현재 집은 세 번째 지은 집이다. 산내로 소개될 때 군인들이 동네에 들어와서 집을 모두 불질러 버렸다. 집을 그냥 두면 사람들이 소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아예 집을 불질러 버린 것이다. 5년이나 산내에서 살다가 돌아와서 집을 지었다. 그 때 지은 집은 살림집이어서 그리 크지는 못하였다. 그저 농사짓고 살기에 적당한 집이었다. 그러다가 관광도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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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반선(半仙)은 본래 반산(半山)이었으며 일명 금포정(錦袍亭)이라고도 하였다. 옛날 반선 입구인 지금의 전적기념관 위치쯤에 송림사(松林寺)라는 절이 있었다. 송림사에는 매년 칠월 백중날 불심이 가장 두터운 스님 한 사람이 신선대에 올라 기도를 하면 실제로 신선이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었다. 어느 날 송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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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과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의 경계에 있는 산. 반야봉의 지명유래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가 지리산의 산신이면서 여신인 마고할미와 결혼하여 천왕봉에서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어떤 영험한 스님이 뱀사골에 있는 이무기를 불도와 합장으로 쳐부수고 절의 안녕을 가져왔다는 의미에서 반야심경에서 이름을 따 반야봉이라고 지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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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수 할아버지로부터 들은 마을의 유래와 역사는 다음과 같다. "실상사가 생기면서 마을도 생겼다고 해. 실상사는 참 사연이 많은 절이야. 왜정 때는 왜놈들 수비본부가 주둔했고, ‘여순반란’ 사건 때는 국군 본부, ‘6·25’ 때는 인민군 본부가 있었어. 지리산에 숨어 있는 반란군들을 토벌하려면 평지에 있는 실상사를 주둔군 본부로 활용하는 게 가장 유리했지 않았나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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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의 껍질을 벗겨 말린 감을 곶감이라 한다. 곶감은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건시라고도 한다. 곶감은 제사를 모실 때 바치던 계절식품이기도 하며 간식용으로도 애용되었다. 수정과를 만들 때 넣어서 단 맛이 우러나게 하는 용도로 활용되기도 했다. 곶감이 언제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조선시대 때 중국에 보낸 예물 목록 중에 곶감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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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일흔 일곱이므로 1930년 생이야. 본관은 김해 배씨(裵氏)이고 조상 대대로 경남 합천에서 살았어. 할아버지 때 백일리로 이주했다고 해. 할아버지께서 합천에 살 때 어떤 친척이 고조부 묘 옆에다 몰래 묘를 쓴 일이 있었대. 그 일로 고향에서 크게 싸우고 이곳으로 이사 왔다고 들었어. 나는 여기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지내왔지. " "해방되기 바로 1년 전인가? 1944년에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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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배종수 할아버지는 '사단법인 6·25 참전 전우기념사업회 남원시 지회' 부회장과 '남향 쌈지돈 장학회' 부이사장의 직책을 맡고 있다. 주로 '남원 행정동우회' 사람들과 친분을 나누고 있다. 흥이 나면 ‘두만강’, ‘처녀 뱃사공’ 등의 예전 노래를 즐겨 부르고 요즘 노래는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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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신자야. 백일리 주민들은 실상사를 의지하여 생활하고 있으므로 대부분 불교 신자야. ‘6·25’ 때 공비 토벌을 목적으로 실상사를 불태우려고 했는데, 호국군 중위로 있었던 내 친형(배종석)이 극력 만류한 덕분에 화마를 면한 거야. 아마 우리 집안은 불교와 깊은 인연이 있나봐. 내가 김제의 불교 학교인 금산중학교에 진학한 것도 실상사에서 학비를 대주었던 덕분이야. " 해마다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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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경 지리산 빨갱이들이 완전히 토벌되자 마을에도 평화가 찾아왔어. 나는 산내면사무소에 취직해 총무과에서 일했어.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5.16 혁명을 만났는데, 군대 안 간 사람을 잡아들이더군. 나는 가슴과 팔에 입은 총상으로 군대에 안 갔어. 하지만 나도 병역 기피자로 몰리고 말았어. 그때 군대 안 간 사람들을 잡아들여 건설대를 조직했어. 내가 들어간 건설대가 지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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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예전에는 산내면의 소재지였으나 지금은 실상사 입구의 마을로 관광객의 탐방이 잦다.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과 경계를 이루는 지역으로 예전에는 통혼권, 경제권이 하나여서 전라도와 경상도의 지역감정이 없는 동서 문화의 대표적인 융합 지역이었다. 마을 뒤로는 백운산(白雲山)[902.7m]이 있고, 멀리는 지리산 천왕봉이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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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리는 남원과 지리산을 대표하는 사찰 가운데 하나인 천년 고찰 실상사 입구에 위치한 마을이다. 따라서 마을의 형성과 발전 및 산업은 실상사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백일리에 목기 산업이 발달한 까닭도 실상사 스님들이 필요로 하는 발우, 목탁 등 불교 용구를 공급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신라 헌덕왕 때 출생한 홍척이 당나라에 유학하여 지장에게 선법을 배운 뒤 귀국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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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그 계절, 그 달, 그 시(時)가 될 때 반복해서 행하는 관습을 세시풍속이라 한다. 우리 조상들은 세시에 맞추어 하는 풍속이기에 세시풍속이라 불렀다. 대표적인 세시 풍속으로는 ‘정월’, ‘입춘’, ‘대보름’ 등이 있다. 정월이 되면 설빔을 입고 윗어른들께 세배하고 성묘하여 사람된 도리를 다하였으며, 일가 친척을 찾아 혈연의 정을 두텁게 하였다. 또한 이웃과 교분을 깊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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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마을 총 면적은 백운봉 쪽 임야를 포함한 183.4㏊로 산내면 전체 면적의 7.09%를 점하고, 전답별 비율은 전이 농경지의 40.4%, 답은 36.2㏊로 농경지의 40.4%, 답은 36.2㏊로 농경지의 59.6%이며, 임야는 123㏊로 총면적의 67.0%이다. 전체 인구는 2006년 7월 현재, 916세대 2,157명이다. 남녀 비율이 거의 같은데, 남자가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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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운봉의 산내면 지역으로 통내(通內) 또는 백일(白日)이라 했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동수리, 서수리, 저전리, 하황리 일부를 병합하여 백일리라고 했다. 마을 뒤에는 백운봉이 솟아 있고, 지리산 천왕봉이 우뚝 솟아 있어 아침이면 백운봉과 천왕봉에 솟아오르는 태양이 깨끗하고 맑게 비치는 마을이라 하여 백일(白日)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한때는 동수, 서수, 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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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4세인 서명문 할머니가 들려 준, 백일마을과 함양군 마천면의 경계에 있는 금대암에 얽힌 전설이다. "마천 가는 도중에 금대암이라는 암자가 있어. 그런데 부엌 앞에 큰 바위가 있어서 밥을 하러 갈려면 스님이고 공양주고 간에 애를 먹었대. 하루는 마천의 내마, 외마 사람들이 그 바위를 옮겨 통행에 지장이 없게 하려고 했어. 장정들이 모여 내일 아침에 옮기기로 약속하면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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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산내면은 삼한 시대에는 마한에, 삼국 시대에는 신라 모산현(母山縣)[운봉현]에 속해 있었으며, 940년(고려 태조 23년)에는 운봉현 산내방으로 개칭되었다. 1413년(조선 태종 13년)에는 운봉현이 군으로 승격되고, 1897년에 방(坊)이 면(面)으로 개칭되면서 운봉군 산내면이 백일(白日), 대정(大井), 입석(立石) 등 29개 리(里)를 관할했다. 1914년(순종 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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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백장마을에 있는 백제의 고분. 유적은 인월면에서 실상사로 가는 길을 따라 가다가 산내면 대정리 백장마을로 올라가는 진입로에서 동남쪽으로 있는 산의 능선에 위치한다. 이 진입로에서 동남쪽으로 200여 m 떨어진 지점의 산등성이에 또 하나의 고분군이 확인되었다고 하나 현존하지 않는다. 1987년과 2004년 전북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실시된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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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있는 불교 암자. 백장암은 실상사 소속의 암자로, 이곳의 백장선원은 구산선문(九山禪門) 중에서 가장 먼저 문파를 이루어 한국 선불교의 전통을 계승한 곳이다. 백장(百丈)이라는 이름은 ‘평상심이 도이며 마음이 곧 부처’라고 한 8세기경 활동했던 마조도일 선사의 제자인 백장 선사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백장 선사는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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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남원시 신내면 금산리에 있는 조선시대 실상사 백장암에서 사용된 청동에 은사(銀絲)를 넣어 만든 향로(香爐). 절에서는 통상적으로 조석 예불(朝夕禮佛)과 사시예불(巳時禮佛) 때에, 그리고 불공을 드릴 때, 마음의 때를 씻어주는 의미로 부처님 전(前)에 향을 올려 피우는데, 이때 사용되는 기구가 향로로 향완(香椀)이라고도 한다. 향완은 밥그릇 모양의 몸체에 나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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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백장암에 있는 금동 불상. 백장암은 실상사와 같은 시대인 9세기 초에 창건된 사찰이다. 임진왜란으로 실상사가 폐허가 되었을 때는 약 200년 동안 실상사의 승려들이 이 절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백장암 보살좌상은 원래 실상사 백장암 안에 보관되어 있었으나, 1997년 5월에 도난당했다가 같은 해 9월에 회수되어 현재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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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백장암에 있는 조선 후기 범종. 백장암 소장 범종은 범종 하부에 짧은 명문이 있어 종의 내력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명문은 “중종중 오십근 유사경인 장무시우 건륭 팔년 계해삼월일 함양 안국암(中鍾重五十斤有司敬仁掌務時宇乾隆捌年癸亥三月日咸陽安國庵)”이라고 적혀 있어, 원래 함양 안국암(安國庵)에서 1743년(영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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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있는 지리산 반야봉에서 반선까지의 계곡. 뱀사골의 지명유래는 몇 가지가 있다. 정유재란에 불타버린 석실 부근의 배암사라는 절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지리산 북사면의 계곡으로 돌돌골이라고도 하여 물이 뱀처럼 곡류한다 하여 뱀사골이라 부른다는 설이 있다. 또 뱀사골은 뱀이 죽은 계곡이라는 전설에서 나온 것이라 전해지고 있다. 그 전설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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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마을에서 가장 대표적인 유적은 달궁터라고 할 수 있다. 달궁마을의 북쪽에 위치한 달궁터는 뱀사골 계곡에서는 예외적으로 넓게 형성된 자갈밭 지역이다. 달궁터에는 주춧돌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짐작되는 바위들이 많이 산재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은 이 곳에 달궁이 있었다고 믿고 있다. 달궁은 어느 시대의 궁궐인지는 알 수 없지만 통상 마한의 별궁이었다고 주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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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운을 비롯하여 뱀사골 마을에서는 대부분 당산제를 지냈다. 그러나 현재는 당산제를 지내지 않는다. 와운의 경우 당산제는 천년송에서 지냈다. 정월 초삼일이 제를 지내는 날짜였다. 천년송은 할아버지 나무와 할머니 나무 중 할머니 나무를 이르는 말이다. 실제 당산제는 할아버지 나무에서 지냈으며 유교식으로 엄숙하게 지냈다고 한다. 천년송의 할아버지 나무는 웃당산이었으며 아랫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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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운마을은 고지대에 있는 마을로서 화전을 하였다. 화전이 한창이던 일제시대에는 60호 정도가 살았고 한국전쟁 전후에는 30호 정도가 살았다. 그러나 화전 금지 이후 주민이 줄어 현재는 10여 호가 거주하고 있다. 덕동 역시 인구와 가구가 많이 줄어 현재는 30호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200년이 넘은 오래된 마을이지만 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에 소개되면서 마을의 규모가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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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이란 지명은 여러 가지로 설명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이 지경에 비암사라는 절이 있었고 그 절 이름이 배암사로 불리워져 뱀사골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설명은 뱀사골 계곡에 무수한 물웅덩이(소)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의 이름이 배암소라는 것이다. 이 설명과 관련하여 전설도 전해 온다. 뱀사골 입구에 송대사란 절이 있었다. 섣달 그믐이면 그 절의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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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 이름의 유래에 관한 전설이다. 현재 전적기념관은 ‘송대사’라는 절터였다. 이 절에서는 섣달 그믐이면 노스님이 한 명씩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일이 일어났다. 이를 기이하게 여겨 원인을 밝히고자 밤나무로 스님의 형상을 만들고 그것에 승복을 입혔다, 그리고는 밤나무로 만든 스님 형상에 비상을 발라두고 옷고름에는 명주실을 매어 두었다. 그 해 섣달 그믐에도 예외없이 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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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마을은 국립공원 지리산 안에 위치한다. 뱀사골마을은 지리산의 북동부 계곡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대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달궁과 덕동 그리고 와운은 지리산의 주 등산로인 뱀사골을 끼고 있다. 뱀사골 등반로를 오르면 전라남북도와 경삼남도가 만나는 것으로 유명한 삼도봉에 이르게 된다. 지리산은 남한에서 한라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며 전라남북도와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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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지리산 국립공원에 있는 숙박 시설. 지리산을 등반하는 등산객을 위한 숙박 시설과 대피소 기능을 하기 위해 1978년 10월 8일에 반야봉 산장이라는 이름으로 건립되었다. 초기에는 조립식 철제 건물로 지었으나 1985년에 보수, 개축하였다. 면적은 149㎡이며, 80여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500원이며, 침낭과 모포를 대여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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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백장암계곡에 있는 공원. 백장골은 「변강쇠 타령」의 작품 속 배경이 되는 지역으로, 변강쇠가 옹녀를 만나 운우지정(雲雨之情)을 나누었던 전설이 전하는 곳이다. 좁고 기다란 백장골계곡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옹녀의 옥문을 연상하게 된다. 변강쇠 백장공원은 판소리 열두 마당 중의 한 편인 「변강쇠 타령」을 상징화한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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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행정리. 산기슭에 집들이 띄엄띄엄 몇 호씩 있어 마치 뜬 구름같이 있다 하여 ‘뜰 부(浮)’자와 ‘구름 운(雲)’자를 써서 부운(浮雲)이라고도 하며, 첩첩산중에 항상 구름이 머물러 있어 구름 속에 떠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부운이라고도 한다. 1650년경 장수황씨가 속세를 떠나 부운에 처음 정착하였다고 하며 그 후 각처에서 여러 성씨가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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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에 있는 인드라망 교육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귀농 교육 프로그램. 생태 공동체 지향의 올바른 귀농관 정립을 목표로 삼고 있다. 1998년 2월 제1기 불교귀농학교 개설 이래 연 2회씩(봄, 가을)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1998년 8월 8일부터 9월 21일까지 제2기 불교귀농학교 운영 및 장기 귀농학교 이사회의 설립과 더불어 귀농전문학교로 개칭했다.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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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 속하는 법정면. 산내면은 지리산의 안쪽에 위치한다 하여 산내(山內)라 하였다. 문헌상으로는 940년(태조 23) 운봉현 산내방(山內坊)으로 개칭되었다고 한다. ‘산내’라는 지명은 높은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 널리 분포하는 지명이기도 하다. 350년 삼한시대 때는 마한에 속하였으며, 마한에서는 달궁에 별궁을 설치하였다. 940년(태조 23)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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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에 있는 남원시청의 하부 행정 기관. 산내면의 행정, 민원 및 주민의 복리 증진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14년 3월 1일 행정 구역 개편으로 백일리에 면사무소가 설립되었다. 1971년 면 청사를 백일리에서 대정리로 이전하였다. 1995년 1월 1일 도농 통합시 발족으로 남원군이 남원시로 행정 구역이 개편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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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에 있는 목공예품 생산 단지. 목공예란 목재를 이용하여 구조물이나 기물 등을 만드는 기예(技藝)를 말한다. 목공예단지는 목공예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모여 있는 생산지이다. 전라북도 남원 지역은 전통적으로 목공예 관련 산업이 활발하였다. 현재 어현목공예단지, 운봉목기단지, 인월목공예단지, 조산목공예단지, 산내목공예단지 등이 있으며, 옻칠공예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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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에 있는 공립 중학교. 애국 애족과 경로 효친의 생활화로 민주 시민의 자질을, 면학하는 태도와 소질 적성 계발로 자아실현의 자세를, 준법과 예절 생활의 실천으로 밝고 고운 심성을, 창의적 사고력과 탐구 능력 신장으로 합리적 생활 태도를, 기초 체력의 증진으로 굳센 의지력과 건전한 심신을 기른다. 1966년 12월 13일 기존의 전라공업기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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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나라와 이웃을 사랑하며 질서를 잘 지키는 어린이, 스스로 공부하며 탐구하는 어린이, 폭넓게 경험하고 꿈을 가꾸어 가는 어린이, 남과 어울려 사는 공동체 의식이 강한 어린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생활습관이 바른 어린이를 기른다. 1922년 9월 1일 실상사에서 산내 사립보통학교로 개교하였다. 1981년 산내 병설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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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중황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및 마천면의 경계에 있는 산. 삼봉산은 세 개의 봉우리인 투구봉, 촛대봉, 삼봉산을 합쳐 삼봉이라고도 한다. 남원시의 동쪽에 있는 산내면의 최동부의 산이다. 1,186.77m의 고봉으로 토산을 이루지만 곳곳에 암봉이 노출되어 있다. 중생대 관입에 따른 변성암류로 주변 화강암보다 차별 풍화에 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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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덕전리 사이에 있는 산. 산 아래 마을인 하정·음정·양정을 합쳐 삼정(三丁)이라고 부르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국토지리정보원 발행지도엔 삼정산(三政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백두대간의 주맥에 있는 삼도봉에서 오른쪽 천황봉 능선을 타지 않고 북쪽으로 곧장 나가면 별바위 등과 영원령을 지나 삼정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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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행정리. 말을 탄 선비가 마을을 지나가다 쉬어간 곳이라 하여 사마정(士馬亭)이라 불렀는데, 방언으로 ‘정’을 ‘쟁이’ 또는 ‘정이’라 하여 일명 사마쟁이 또는 사마정이라 하였다. 그런데 이름 모를 한 장군이 마을 뒷산에 ‘산고동’이 있다 하여 사람들이 산에 올라가 마을을 내려다보니 마을의 형세가 꽃과 같아 삼정산(三亭山)[1,182m]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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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행정리. 마을이 들어서기 전에는 뒷산 백운산 기슭에 황강사(黃岡寺)란 절이 있었고 북쪽으로 약 200m 위치에 꿩이 엎드려 있는 형국이라는 복치혈(伏雉穴) 굴이 있어 황강사의 ‘황(黃)’자와 복치혈의 ‘치(雉)’자를 따서 황치(黃雉)라 하였다. 마을 주변의 3개 자연 마을 중 위쪽에 있어 웃황치라 하다가 한자로 바꾸어 상황(上黃)이라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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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분 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마천 가는 도중에 금대암이라는 암자가 있어. 그런데 부엌 앞에 큰 바위가 있어서 밥을 하러 갈려면 스님이고 공양주고 간에 애를 먹었대. 하루는 마천의 내마, 외마 사람들이 그 바위를 옮겨 통행에 지장이 없게 하려고 했어. 장정들이 모여 내일 아침에 옮기기로 약속하면서 이렇게 중얼거렸대. ‘부처님의 신통력이 있으면 이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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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4세인 서명분 할머니는 아직도 기력이 정정하고 매일 마을 노인정에서 할머니들과 함께 정담을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겁게 생활하고 계신다. 특히 할머니는 옛날 노래와 옛날 이야기를 많이 알고 계셨다. "마천 등구에서 태어났어. 아버지(서명수) 어머니(이수남) 사이에 아들 셋, 딸 셋을 두었는데 지금은 나만 남고 다 죽었어. 학교가면 시집 못 간다고 부모님이 공부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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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아들집과 백일리 집을 오가며 소일하고 있다. 백일리 할머니들과 함께 정자에 모여 술 한 잔씩 하며 옛날이야기하고 노는 게 즐겁다. 남원 아들집은 아파트라 떠들며 놀 수 없다. 흘러간 옛날 노래를 참으로 좋아한다. 지금도 흥이 나면 몇 십 곡 부르는 것은 기본이다. 백일리와 남원 하이츠 아파트 노인들이 다 친한 친구들이다. 서명분 할머니에게 들은 노래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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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에 있는 실상사의 부속 암자. 서진암은 실상사의 부속 암자로서 승려들의 선방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진암은 원래 세암 또는 세진암이라 했다.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822년에 불탄 후 1827년에 성윤두타와 대영비구가 다시 세워졌다. 1917년 운담기순이 기금을 모아 중건했다. 1927년에는 서진암으로 명칭 변경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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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장항리 원천마을과 입석리 삼화마을 사이 만수천에 있는 큰 폭포. 선캄브리아기의 지리산편마암복합체인 흑운모편마암과 반려암의 경계 지역으로 만수천이 람천에 합류되기 전에 산내면 입석리의 선상지성 충적 평야와 지리산지가 만나는 지점이다. 산내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역 면적을 가진 만수천 하류 지점이어서 넓은 골짜기와 풍부한 유량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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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에 있는 조선 전기의 건칠 보살 입상. 갸름한 얼굴에 눈이 좌우로 길고 얼굴은 무표정하나 입술의 양끝을 약간 들어올려 미소를 짓고 있다. 상체는 천의 자락과 영락(瓔珞)으로 장식한 반나(半裸)이고 어깨가 그다지 넓지 않으며 팔이 길게 표현되었다. 허리에 군의를 묶고 반전된 옷자락을 표현하였고 양 다리에 3조의 옷주름을 간략하게 표현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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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에 있는 건칠 불상. 이 불상은 높은 육계를 지닌 나발의 불상으로, 얼굴의 표현과 경직화된 옷주름, 변형된 통견(通肩)의 대의, 발목에서 흘러내린 부채 모양의 옷주름 등 조선 전기의 양식을 지닌 건칠불이다. 결가부좌한 상태로 오른손은 시무외인, 왼손은 하품중생인을 한 아미타불의 수인을 결하였고 양 어깨는 그리 넓지 않으며, 변형된 통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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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에 있는 중학교 과정의 불교계 대안 학교. 깨달음은 나무처럼 자라난다는 상징 문구 아래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창의력을 존중하고,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이 서로를 살리는 만남을 통해 성숙한 인격과 조화로운 삶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한다. 1999년 6월 불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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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상리 실상사에 있는 법당. 실상사 극락전은 극락 세계를 주관하는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으로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45호이다. 원래 건물은 정유재란 때 불타버려 숙종 때 다시 지었다. 하지만 실상사 관련 기록에는 1831년(순조 31)에 지어졌다고 전한다. 그러다 고종 때 함양 출신의 양재묵(楊載黙)과 산청 출신의 민동혁(閔東赫)이 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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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에 소장된 조선 후기의 범종. 사찰의 불교 의식 때 사용되는 사물(四物) 중의 하나인 범종은 사람을 불러 모으거나 때를 알리기 위한 법구로서, 종소리를 듣고 법문(法問)을 듣는 자는 오래도록 생사의 고해(苦海)를 넘어 불과(佛果)를 얻을 수 있으며 지옥에 떨어져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실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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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에 있는 실상사에서 작성한 토지대장. 「실상사 위토개량성책」은 실상사 소유 토지 대장 중의 일부인 성책으로, 1976년 실상사의 소장 문서 가운데서 발견되어 현재 실상사에 보관되어 있다. 1979년 12월 27일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88호로 지정되었다. 세로 66㎝, 가로 46㎝. 전후 표지를 합해서 19매이다.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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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행정리. 해발 800m의 고산준령에 위치하여 구름도 누워 간다는 뜻으로 와운(臥雲)이라 하였으며 일명 눈골 또는 누운골이라고도 한다. 1595년경 영광정씨와 김녕김씨가 임진왜란을 피해 깊은 계곡을 찾아가다 공기가 맑고 산세가 좋아 이곳에 정착하였다고 한다. 본래 운봉군 산내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반산리, 미동, 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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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와운마을에서 음력 1월 3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와운마을에서는 마을 사람들의 건강과 오곡 풍년, 육축 번식 등을 목적으로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특히 마을 사람들이 할머니 당산으로 모시고 있는 당산나무가 뱀사골 상류 명선봉에서 뻗어 나온 산자락에 자리하여 신앙심을 북돋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와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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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장항리에 속하는 행정리. 온수동(溫水洞), 원수동(元水洞), 또는 원천이라 했다. 본래 만병이 치료된다는 약수가 나와 온수동이라 하였는데, 병을 치료하기 위해 나환자들이 많이 모여들자, 주민들은 이들을 막기 위해 우물을 메우고 원수동이라 바꿔 불렀다. 그 후 일목 장군 주서 박봉양의 제안으로 원천리라 부르게 되었다. 현재도 흔히 온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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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산내면 매동에서 태어났는데 18세 때 김갑용과 혼인했어.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결혼했지. 그 때 신랑은 징용으로 끌려가서 소련에서 돌아 온 직후로 26세였어. 친정집 매동에서 구식 혼례를 올렸는데 시누 남편이 중매를 섰어. 내가 백일리에서 신접살림을 꾸리는 데 시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시어머니(박오분)가 과부로 있었어. 참 말도 마! 얼마나 시집살이가 심했는지 시어머니가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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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마을 정자에 나와 마을 할머니들과 이런저런 얘기하며 노는 게 일이야. 피곤하면 그늘에서 잠자고, 배고프면 먹고 정말 신선이 부럽지 않아. 아이고! 도시에서는 살라고 해도 못 살아. 이곳의 공기가 얼마나 좋은데. 남원만 나가도 공기가 달라. 아픈 할머니 있으면 면에서 사람이 와서 돌봐주고 그래. 참 좋은 세상이야." "지금 여기 누워있는 할머니들이 다 내 친구들이야. 매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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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말도 마! 저기 내려다보이는 비탈길에 오두막집을 짓고 살았어. 새마을운동 땐가, 초가집 헐어버리고 기와집을 지었지. 좁은 집에서 8남매 키우느라 참 고생 많았어. " "웬만한 반찬은 다 텃밭에서 해결했어. 장에 나가려면 인월장에 가야 했는데 옛날에 어디 장 한 번 나가기가 쉬웠어야지. 문슨 명절 때나 큰마음 먹고 인월장에 가서 먹을 것을 사왔어. 산내는 산나물이 많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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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순 할머니는 남편이 일본군에 끌려갔다가 중국에서 해방을 맞이하여 소련군에 잡혀 소련 땅에서 6년간 노동을 하고 돌아 온 아픈 기억이 있다. 몇 년 전 정부에서 일제 때 징용에 끌려간 사람들을 파악하여 보상해 준다는 소문을 듣고, 할머니께서 산내면사무소에 찾아가 남편의 과거 억울한 행적을 신고하고 보상을 받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면박을 당했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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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마을 동쪽에 거대한 자연석 두 개가 유달리 우뚝 서 있으므로 돌이 서 있는 마을이라 하여 선독골, 선돌골이라 불렸고, 한자로 입석(立石)이라 하였다. 선독골은 ‘서다’와 ‘돌’, ‘골’로 분석이 된다. ‘독’은 ‘돌’의 전라북도 방언이다. 그런데 이 바위가 서 있으면 입석리는 흥하지만 건너다보이는 원천리는 망한다는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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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구 아저씨는 마을의 역사에 사건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다. "청도 김씨(金氏)가 처음으로 들어와 마을을 개척했다고 들었어. 하지만 후손들이 번성하지 못해 집성촌을 이루지 못했어. 우리 마을은 특정 성씨의 집성촌이 아니고 김씨, 이씨, 박씨, 장씨 등 각성으로 구성되어 있어. 마을의 유래는실상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해. 우리 마을이 실상사와 구체적으로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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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을 이장직을 맡고 있는 장종구 이장님은 올해 67세이므로 통념상 할아버지라고 불러야 하나, 마을에서는 70세 이상이 되어야 할아버지 소리를 듣고 또 중장년층에 속한 사람이 몇 명 안 되고 실제 마을일을 도맡아 하고 있으므로, 사실은 아저씨라는 호칭이 어울린다. "1939년 10월 2일 생이므로 올해 만 67세이고 부모로부터 태몽 이야기는 특별히 들은 적이 없어요. 다만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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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을의 이장직을 맡고 있는 게 공식 조직의 전부라고 한다. 배점대, 박귀태 등의 친구들이 있는데 모두 서울 등 타지에서 살고 있어서 만나기가 어렵다고 한다. 매동에 사는 곽종식과 장항리에 사는 정인철은 같은 산내면에 살고 있으므로 가끔 만난다. 예전에는 술도 많이 먹고 노래도 잘했으나 심장이 안 좋은 후부터는 술은 일체 금하고 있으며 노래도 안 부른다. 한가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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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불교 신자이다. 시간 날 때 마다 실상사뿐만 아니라 양수암, 죽림원, 약수암 등지의 암자도 자주 찾아가 불공을 드린다고 한다. 설날, 추석 등 명절이 되면 조상께 정성껏 제사를 지낸다. 한식에는 직접 선산에 가서 벌초한다. 지금은 명절에 자식들이 집에 오면 함께 식사하고 노는 게 주요 세시 풍속이다. 옛날에 놀았던 것들은 이미 다 사라지고 그저 기억만 날 뿐이다. 그래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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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큰딸, 둘째딸을 연이어 낳자 농사만으로는 식구들을 부양하기 힘들더라고. 그래서 일자리를 수소문해 본 끝에 산내면에 소재한 ‘봉황석재’에 취직할 수 있었어. 나로서는 정규직의 일자리를 얻은 셈이지. 원체 박봉이었던지라 첫 월급을 얼마 받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1천9백원을 받았던가? 직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회사에서 ‘주동’을 많이 했어. 쟁의위원장을 맡아 사업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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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마을 뒤 덕두산 줄기의 자락에 마을이 위치하고 있는데, 산세가 노루목과 같은 형국이라 하여 ‘노루 장(獐)’자, ‘목 항(項)’자를 써서 장항리라 하였고, 지금도 사람들은 노루목이라 부른다. 본래 운봉군 산내면 지역으로 벗들[柳坪]과 한밭[大田], 묘동(猫洞)까지도 장항리에 속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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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장항리 장항마을에서 음력 1월 2일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장항마을의 뒷산은 덕두산(德頭山)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4백 년 전 장성이씨가 처음 이주해 오면서 마을을 이루었다고 한다. 산세가 노루의 목과 같다고 하여 노루 장(獐)자와 목 항(項)자를 합하여 장항이라 하였으며, 지금도 노루목이라고 부른다. 당산제는 마을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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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마을 뒤는 백운봉(白雲峰)이 솟아 있고, 지리산의 천왕봉(天王峰)이 우뚝 솟아 있어 아침이면 백운봉과 천왕봉에 솟아오르는 태양이 깨끗하고 맑게 비치는 마을이라 하여 ‘흰 백(白)’자, ‘날 일(日)’자를 써서 백일(白日)이라 불렀다. 한때는 동수(東水), 서수(西水), 백일, 저전(楮田) 등의 독립 마을이었으나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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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리가 속한 산내면은 우리나라에서 첩첩산중의 오지 가운데 오지라고 할 수 있지만, 백일리는 남쪽은 벼농사를 지을 수 있는 평지가 꽤 넓고 시야가 트여 있으며, 동쪽으로는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장쾌한 경관을 자랑한다. 또 백일리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이어주는 길목에 있으므로 사통팔달의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다. 백일리는 남원과 지리산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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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 있는 곳은 와운이며 태어난 곳도 와운리이다. 3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외지로 나가지 못하고 아직까지 고향을 지키고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 대한 기억보다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더 많다. 할아버지는 매우 엄하셔서 동네에서 호랑이 할아버지로 소문났으며 멀리서 거동하시는 것이 보이면 마을 젊은이들은 피해 다닐 정도였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우면서 농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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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총회가 있기는 하지만 별 관심은 없다. 마을에서 회의를 해야 할 안건도 많지 않을 뿐 아니라 주민의 수도 적어서 회의를 할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마을에서 여행을 갈 때에는 참가한다. 외지 출입의 기회가 많지 않아서 그런 기회에 마을 사람들과 같이 바깥 나들이를 하는 것이다. 동갑이 제일 친하다. 산내면을 단위로 동갑계가 조직되어 있다. 현재 회원은 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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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믿고 있는 종교는 없다. 마을에는 목사도 한 명 있고 스님도 한 명 있다. 그러나 목사는 목회 활동을 하지 않는 것 같으며 마을 주민들 중에서 기독교 신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스님은 암자처럼 집을 꾸며 두고 있으나 그 곳에 다니는 주민은 한 명 정도 있다. 대신 비손을 하는 사람은 있다. 몸이 좋지 못하거나 일이 잘 안될 때 그리고 출산을 앞두고 비손하는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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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농사만 지었다. 마을 주변의 산을 개간한 밭에서 서숙, 고구마 등을 재배했다. 요즘은 고사리 농사를 많이 한다. 젊어서 자녀 교육 문제로 남원에 식구를 내보냈다. 남원에 집과 논을 사서 아내와 자녀들을 내보내고 본인은 혼자 와운에 남아 농사를 지었다. 요즘은 농사만으로는 살기 힘들기 때문에 와운에서는 한봉과 고로쇠 수액 채취를 많이 한다. 한봉은 일 년에 한번 꿀을 내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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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유래와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물으니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실상사와 관계가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것은 잘 모르겠어. 처녀 때 닥종이 만드는 일이 너무 힘들어 남편을 따라 보성, 임실에서 한 3년 살았어. 그때는 이곳만 벗어나면 잘 살 줄 알았지. 어려서 배고팠던 기억이 많이 생각나요. 그때는 어찌도 그리 못 먹고 못 살았던지! 지금 생각하면 참 세상 많이 좋아졌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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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아주머니를 통하여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 대정리 일대가 예전에 유명한 한지 생산 지역임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2000년까지만 해도 겨울철에는 한지를 생산하는 공장이 가동하였는데 지금은 한 두세 곳에서만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내 한지 생산지 마을 주민들은 보통 15살 전후부터 가사인 종이뜨는 일을 돌보았기 때문에 대부분 종이를 뜰 줄 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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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한국전쟁)가 난 해의 이듬해(1951년)에 태어났으니 올해(2006년) 만으로 55세예요. 초등학교 다니는 손자, 손녀가 있으니 할머니 소리 들은 지도 오래 되었네. 내가 태어날 당시의 상황을 어찌 알겠냐만, 어린 시절에 참으로 배고프고 가난했던 기억밖에 없어요. 그 시절엔 왜 그리도 못 살았던지! 밥을 굶어 얼굴이 노랗게 뜬 사람이 부지기수였어요. 부모로부터 무슨 태몽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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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술 한 잔씩했으나 지금은 신경성 두통이 있어서 마시지 못 한다. 최근 머리가 아프고 토하고 해서 남원삼성병원에서 2주간 입원했다. 서울에 사는 친구 박점순하고는 사돈을 맺었다. 특별히 노는 일은 없고 다만 ‘사랑은 아무나 하나’, ‘미스고’, ‘있을 때 잘해’ 등의 노래를 즐겨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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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불교 신자다. 실상사에 가서 불공을 드린다. 남편이 지금도 병석이 누워있으므로 제사는 잘 안 지내는 편이다. 특별한 게 없다. 명절 때도 자식들이 다 모이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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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집은 없고 지금 개업한 식당 건물은 1년에 2백만원에 세를 얻어 살고 있다. 원래 1년 세가 150만원이었는데 올해 주인이 50만원을 인상하여 타격이 크다고 한다. 그래도 음식 솜씨가 좋다고 해서 멀리서 찾아오는 단골 덕택에 유지된다고 한다. "김치, 산나물, 멸치볶음, 추어탕,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이야. 식당을 운영하므로 아무래도 반찬 종류가 많아요. 손님들 입맛에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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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은 여수다.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위로 오빠가 둘, 언니가 하나 있다. 결혼은 25살에 했다. 여수에서 알고 지내던 언니가 먼저 덕동으로 시집을 왔다. 그 언니가 덕동에 좋은 신랑감이 있다고 중매를 섰다. 그 사람은 언니 남편과 친구였다. 중매를 해서 선을 보는데 딱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결혼을 했다. 결혼해서 덕동에 오니 여수와는 사는 것이 너무 달랐다. 그래도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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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나면 마을에 같이 살고 있는 동서네 집에 가서 동서와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여가 시간이 많지는 않다. 그리고 여가 시간이라고 하더라도 나물을 다듬는다든지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식당을 하니까 늘 바쁘다. 혼자만 바쁜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 모두 바쁘다. 그러니 평소에는 모여 논다거나 할 수 없다. 남편은 동갑계를 한다. 이 모임은 두 달마다 모인다. 모일 때마다 회비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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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다닌다. 그러나 자주 가는 편은 아니다. 꿈자리가 사납거나 몸이 좋지 않으면 스님들에게 물어본다. 그러나 미안해서 자주 물어볼 수는 없고 혼자서 방침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꿈자리가 사나울 때는 손에 소금을 잡은 뒤 머리 위에 세 번 돌리고 침을 세 번 뱉고 난 뒤 소금을 집어 던져버린다. 그러면 꿈자리 사나운 것이나 기분이 안 좋은 것은 해결된다. 차례는 지낸다.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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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와서 지금까지 이 자리에서 살고 있다. 시아버지가 차남이어서 이미 분가해 있었지만 신랑은 장남이어서 시부모와 함께 산 것이다. 살아가면서 집을 고쳐 지었으며 현재의 집은 민박과 식당을 하기 위하여 새로 지었다. 식당을 하고 있어서 일상 음식이란 게 특별히 없다. 식당에서 만드는 음식이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이다. 덕동의 경우 산채와 토종닭이 가장 중요한 메뉴이다. 산채는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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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에 속하는 행정리. 사방이 병풍을 둘러놓은 것처럼 높은 산으로 포위되어 있고, 그 가운데 마을 터가 있다 하여 ‘가운데 중(中)’자와 ‘터 기(基)’자를 써서 중기리라 하였다. 또 마을 터가 중앙의 길지라 해서 중기라 하였다고도 한다. 예로부터 중터라고 불렀다. 마을이 번창하여 세대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또 위아래로 뜸이 생긴 후로는 상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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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법정리이자 행정리. 마을이 들어서기 전에 뒷산 백운산 기슭에 황강사(黃岡寺)란 절이 있었고, 북쪽으로 약 500m 위치에 꿩이 엎드려 있는 형국이라는 복치혈(伏雉穴)이 있어 황강사의 황(黃)자와 복치혈의 치(雉)자를 따서 황치(黃雉)라 했다. 한편 황치(黃雉)의 치(雉)를 고개 치(峙)로 써서 황치(黃峙)골이라 불리기도 한다. 마을 주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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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중황리 상황마을에 있는 수령 425년의 느티나무. 높이 25m, 흉고둘레 5.8m, 근원둘레 6.3m, 수관폭 30m이다. 지상 1m 정도에서 네 가지로 갈라져 수형이 고루 퍼져 부채를 펼친 듯하다. 나무의 나이는 425년 정도로 추정된다. 마을이 형성되면서 파평윤씨 조상들이 이곳에 정착하여 심은 나무로 자손의 번창과 마을에 재앙이 없도록 빌고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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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뱀사골 일대에서 매년 초봄에 개최되는 고로쇠 약수 축제. 지리산 뱀사골 인근의 농가에서는 지리산 고산 지대에 형성된 뱀사골, 달궁계곡, 반야봉 등의 고로쇠나무 군락지에서 매년 경칩을 전후하여 약 한 달간 고로쇠 수액을 채취한다. 고로쇠 수액은 위장병, 고혈압, 신경통, 관절염, 산후통증에 효험이 있다고 하여 ‘약수’로 일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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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뱀사골에서 매년 10월 중순 이후 열리는 단풍 축제. 수목이 화려하고 계곡이 깊은 뱀사골의 단풍은 지리산의 다양한 수종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뱀사골만의 오묘한 풍취를 자아낸다. 지리산 뱀사골 단풍제는 매년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는 지리산 뱀사골의 단풍을 관광 자원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1977년 10월 대한산악연맹 전북연맹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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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에 있는 지리산의 생태, 문화, 역사적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 생명과 평화의 산인 지리산을 중심으로 자연 보호와 문화 공동체 건설을 위한 현장 중심의 운동을 펼치는 시민 사회 단체이다. 21세기 최대의 화두인 생명 평화와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민족의 영산이자 생태보고의 장이며 동서 화합의 장인 지리산을 조명하여 생명 평화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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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와운마을에 있는 수령 500년의 소나무. 나무의 높이는 20m, 흉고둘레 6m, 수관폭 12m의 우람한 소나무이다. 마을 뒤 북쪽능선에 서 있으며 보는 사람마다 아름다움에 크게 감탄한다. 나무 상태는 매우 건강하다. 2000년 10월 13일 천연기념물 제424호로 지정되었다. 지리산의 구름도 누워간다고 이름 붙여진 와운마을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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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에 있는 인드라망 생명 공동체 수련원. 지리산교육원은 성찰의 문화, 생태적 삶을 위한 체험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주 만물이 ‘한 몸 한 생명’이라는 인드라망 생명 공동체의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 인간과 인간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아름다운 사회,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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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에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지방 사무소. 국립공원관리공단의 28개 지방 사무소 중의 하나이다. 넓은 면적의 지리산 국립공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리산을 행정구역상 3개 구역으로 구분하여 지리산 사무소, 지리산 남부사무소, 지리산 북부사무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을 보호하고 지리산 국립공원 시설의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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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사골마을은 국립공원 지리산 안에 위치한다. 뱀사골마을은 지리산의 북동부 계곡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대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달궁과 덕동 그리고 와운은 지리산의 주 등산로인 뱀사골을 끼고 있다. 뱀사골 등반로를 오르면 전라남북도와 경삼남도가 만나는 것으로 유명한 삼도봉에 이르게 된다. 뱀사골이란 지명은 여러 가지로 설명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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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건립된 정자. 퇴수정은 1870년 가선대부 공조참판을 지낸 박치기(朴致箕)가 여생을 즐기기 위하여 지은 정자이다. 정자 뒤로는 병풍처럼 가파른 산이 둘러져 있고 정자 앞으로는 큰 시냇물이 흐르며 주변에는 웅장한 나무들이 그늘이 되어주는 아름다운 곳이다. 벼슬에서 물러나 심신을 단련하고 풍류를 즐기기 위해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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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내령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과 경상남도 함양군의 경계 지점에는 팔량재라는 고개가 있는데, 팔랑재와 팔량재를 혼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다른 지명이므로 구분해야 한다. 진한의 왕은 달궁을 방어하기 위해 서쪽 10리 밖의 영에 정 장군(정령치, 정령재)을, 동쪽 20리 밖의 영마루에 황 장군(황령치, 황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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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속하는 행정리. 마을이 들어서기 전에는 뒷산 백운산(白雲山)[902.7m] 기슭에 황강사(黃岡寺)라는 절이 있었고, 북쪽으로 약 600m 위치에 꿩이 엎드려 있는 형국이라는 복치혈(伏雉穴)이 있어 황강사와 복치혈을 따서 황치(黃雉)라 하였다. 하황리는 황치의 제일 아래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상황리·중황리·하황리를 통틀어 황치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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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에 있는 생명 살림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불교계 사회 단체. 대한불교 조계종의 종지를 근간으로 하여 자연과 인간의 평화로운 관계를 통한 조화로운 삶을 실현하고자 한다. 더불어 사는 지역 사회, 자연과의 연계 사업을 통한 생명을 살리는 농업 공동체 건설을 목표로 활동하는 단체이다. 우주 만물이 한 몸, 한 생명이라는 인드라망생명공동체의 기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