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 약수암에서 조성된 조선 후기의 목각탱(木刻幀). 목각탱은 나무에 불상 등을 조각하여 불화 형식으로 만들어 불상 뒤에 거는 것으로, 조각이면서 탱화의 기능을 함께 갖고 있다. 실상사 약수암 목각탱은 1782년에 제작되었는데, 아미타불과 8대보살, 두 제자만을 표현한 것으로, 현존하는 목각탱 가운데 가장 간략한 구성을 보여준다. 가로 1...
조선 중기 문신 이상길을 그린 초상화. 이상길은 벽진이씨(碧珍李氏)로 자(字)는 사우(士祐), 호(號)는 동천(東川)이다. 1556년(명종 11)에 출생하였는데, 남달리 총명했던 그는 1585년(선조 18) 문과에 급제한 뒤 평안감사, 공조판서 등을 역임하였다. 그 후 사헌부 정언(正言)을 거쳐 1599년(선조 32) 광주목사(光州牧使)를 역임하였는데, 이때 선정의 실적...
전라북도 남원시 어현동의 남원향토박물관에 있는 춘향 인물 초상화 세 점. 최초의 춘향 영정은 춘향사당이 건립되던 1931년경에 제작된 강주수 화백의 작품이다. 그뒤 1939년 이당 김은호 화백이 첫 번째 그린 작품을 현준호가 기증하여 봉안하였으나 한국전쟁 중에 춘향 영정이 훼손되자, 1961년 이당 김은호 화백이 다시 그린 것을 당시 내각수반이던 송요찬 장군이 기증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