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에 있는 천주교 마산교구 소속 성당.

[개설]

한국 천주교 초창기 교우들이 박해를 피하여 1827년경에 밀양의 명례 지역에 정착하였다. 순교자 신석복 마르코가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에서 출생하였으며 한국의 세 번째 신부인 강성삼 라우렌시오 신부는 명례 본당에 근무하다가 선종하였고 밀양시 삼랑진읍 미전리에 안장되었다. 수산성당(守山聖堂)은 밀양의 유구한 천주교 역사를 계승하여 아름다운 주님의 성전으로 가꾸어 나가고자 노력하는 성당이다.

[설립 목적]

수산성당은 주님에 대한 믿음으로 온 삶을 다 바친 순교자의 얼이 서려 있는 수산의 공동체와 함께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 드리며, 공동체의 전 신자들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주님을 증거하며 살아갈 수 있는 신앙인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변천]

수산성당은 명례공소와 수산공소를 뿌리로 한다. 명례공소는 대구본당 소속으로 1877년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에 공소로 설립되었다가 1897년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성당 소속이었던 수산공소는 1938년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에 설립되었다. 하남읍에는 이외에도 대성공소와 해양공소 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 공소들의 역량이 모아져 수산성당이 설립되었다.

수산성당은 1995년 5월 천주교 마산교구로부터 수산성당 성전 건립 승인을 받아 1995년 8월 29일 수산성당 성전 건립 기공식을 개최하였고 1996년 10월 21일 수산성당 봉헌식을 개최하였다. 2021년 10월 10일에는 본당 설립 25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였으며 『수산 성당 25년-수산성당 설립 25주년 사료집』을 발간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수산성당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미사를 올리고 있다. 미사 시간은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수요일 오전 10시, 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요일 오전 10시,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이다. 수산성당 홈페이지에 본당 주보를 정기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현황]

수산성당은 주임 사제를 중심으로 사목 협의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성당의 전례를 책임지는 제대회와 성가회 및 신자의 모임인 성모회, 대건회, 골룸바회 등도 운영하고 있다. 신자는 2020년을 기준으로 522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