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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에 전해오는 광진교(廣津橋)에 얽힌 피리장수의 운명에 관한 설화. 「광진교와 피리장수」 설화는 『집현면지』에 수록되어 있다. 제보자는 남병선(남, 75세)이다. 집현면 장흥마을에 ‘광진교’라는 다리가 있었다. 제법 사람의 왕래가 많은 다리였는데, 광진교 아래 강은 매우 깊어 해마다 사람이나 가축이 빠져 죽거나 사고를 당했다. 마을 노인들은 대책을 세우기로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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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集賢面)에 전해오는 굴바위에 얽힌 전설. 옛날 굴바위에는 신령한 영험을 가진 영물이 살고 있었다. 영물은 구름과 비를 부르고 농사의 흉·풍년을 좌우할 만큼 재주를 부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해마다 풍년이 들면 사람들은 마을 처녀를 하나 굴 앞에 제물로 바쳐야 했다. 그러면 이듬해에 또 풍년이 들지만 그렇지 않으면 흉년이 들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하는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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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集賢面)의 오동마을에 전해오는 기러기혈에 얽힌 전설. 「기러기마을」 이야기는 『집현면지』에 처음 수록되어 있다.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에 있는 오동마을은 풍수학적으로 보면 기러기가 날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 예로부터 오동마을은 상습 수몰 지역이었는데, 남강댐이 건설되고 나서는 옥토가 되어 시설채소 재배 등으로 부촌이 되었다. 그러던 중 마을에 간이 상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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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에 전해오는 말무덤이라는 지명에 얽힌 전설.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사촌리(沙村里) 기동마을 앞 도로 맞은편에는 탕건(宕巾: 조선시대에 벼슬아치가 갓 아래에 받쳐 쓴 관(冠)) 모양을 한 돌무덤이 있다. 죽은 말을 어떤 선비가 묻어둔 곳이라고 하여 마을 사람들이 말무덤이라고 부르는데, 말무덤 위에 있는 돌이 탕건과 비슷해 선비의 목숨을 구해주었거나 과거에 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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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냉정리에 있는 마을. 가마솥 모양으로 둥글게 생긴 마을이어서 가매실[釜谷]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경상남도 진주시 초전동과 합천으로 가는 33번 국도가 연결된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냉정리(冷井里) 입구에서 서쪽으로 200m 쯤 떨어져 있다. 시설 재배, 특수 작물 재배가 많다. 오이, 풋고추, 꽈리고추, 피망, 딸기, 배 등의 농작물을 많이 생산한다.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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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지역에서 행했던 남자들의 성인의식. 남자아이가 15세가 넘으면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는 의식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의식이 행해졌다. 관례는 혼례(婚禮), 상례(喪禮), 제례(祭禮)와 더불어 4대 의례라 하는데, 이들 행사는 유교문화가 지배하던 조선시대의 양반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행사였다. 이 중 관례가 맨 첫 의례인데 이는 성년이 되었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삼국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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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장흥리에 있었던 다리. 장흥리 장흥마을의 수의골 서남쪽에 있었던 이 다리는 냉정리와의 경계에 있어 옛날 서울로 가는 길목에 있었다. 다리 아래 물의 깊이가 명주꾸리 하나가 모자랄 정도로 깊고 맑은 물을 자랑했다. 석재(石材) 여섯 쪽으로 만들었고, 다리의 폭이 1m, 길이가 2m 정도였다고 한다. 장흥마을의 명물로 입에 오르내렸던 이 다리는 1943년 고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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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에 있는 문산성당의 초대신부. 권유량은 1905년 문산공소가 문산본당으로 승격되면서 부임한 진주 지역 최초의 신부이다. 다른 이름은 줄리엥 권이며, 세례명은 바오로이다. 1905년부터 1908년까지 3년간 문산성당의 초대신부로 재임하였다. 1932년 7월 7일부터 1933년 4월 1일까지 가톨릭 신문의 3대 사장을 역임하였다. 권유량 신부는 문산면 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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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집현산 중턱에 위치한 절터. 임진왜란 후 응석사가 복원되기 전에 진묵대사(震黙大師)[1562~1633]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에 소재한 응석사의 왼쪽으로 집현산에 오르는 길이 있는데, 이 길을 따라 집현산 중턱 해발 400m 정도 올라가면 내원암 사지가 있다. 1960년대까지 한국불교의 고승들이 수행하던 도량으로 알려져 왔으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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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역에서 농사와 관련되어 행하고 있는 신앙이나 관습. 우리 생활주변에는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훌륭한 격언들이 많다. 일반인들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단편적인 믿음이나 관습들로, 이러한 속신(俗信)은 짧은 문장들이 대부분이지만 삶의 진리를 담고 있어 그 생명력은 매우 긴 속성이 있다. 여러 속신 중에서 농사와 관련된 것들을 농사속신이라고 한다.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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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대암리에 속했던 옛 지명. 나무 다리를 건너서 가야 했다 하여 다리골이라 불렀고, 이것이 달리골이 되었고 한다. 조선 전기에 달리동은 진주목 북면 정곡리(井谷里)에 속했다. 1897년 행정 구역을 개편하면서 진주군 집현동면 달리촌(達理村)이라 하였다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의해 달리동은 지내리와 대암리로 나누어 편입되었다. 현재의 진주시 집현면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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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지내리(池內里)에 있는 마을 이름. 당하촌이라는 말의 유래는 당나무(정자나무) 아래에 있는 동네라는 뜻이다. 지금부터 300년 전에는 지금의 봉강과 당하를 합쳐서 현동(賢洞)이라고 불렀고 그 뒤에는 서편이라 불렀으며 그 뒤 마을 뒤에 있는 큰 정자나무 아래에 안씨들이 많이 산다고 하여 당안이라고 하였다가 다시 뒷동산 정자나무 아래에 있는 동네라 하여 당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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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대암리에 있었던 초등학교. 1946년 7월 1일 집현초등학교 대암분교장으로 시작하여 10월 1일 대암분교장으로 개교하였다가, 1948년 4월 1일 대암초등학교로 승격 인가되었다. 1952년 제1회 졸업식을 거행하고, 1962년 9월 1일 새 교사를 준공하여 이전하였다. 이후 학생수가 줄어 1999년 2월 48회 졸업식을 하고 8월 31일 집현초등학교에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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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덕오리에 있는 고분. 1985년 10월 덕오리의 한 주민이 밭을 갈다가 발견된 돌창 1점과 돌살촉 4점을 국립진주박물관에 매장문화재로 신고하자 이 지역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완형 민무늬토기 1점과 바닥 10여점, 그리고 몸통편이 대량 채집되었으며, 토제품으로 반파된 가락바퀴 1점과 그물추 1점이 채집되었다. 이밖에 석기로 도끼와 홈자귀, 대패날, 숫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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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망경동에 위치한 천주교의 성당. 망경성당은 천주교 마산교구 진주지구 소속의 성당으로, 관할구역은 진주시 망경동·강남동·가좌동·호탄동·주약동·나동면·정촌면 일부이다. 주보성인은 성 정하상 바오로이며, 지원수도회는 한국 외방 선교 수녀회이다. 망경성당은 대지 460평에 연건평 530평의 철근 골조 건물로서, 총 공사비용으로 10억 2천만원이 소요되었다. 성당의 건립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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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정평리에 있는 샘. 정평리 응석사 입구에 있는 샘물로, 바위 벽에서 스며나온 물이 바가지만한 샘에 고이면서 흘러넘친다. 물빛이 젖 색깔처럼 뽀얗고 질감이 부드러우며 뒷맛이 달콤하다. 예로부터 이 샘터에서 하늘을 향해 무지개가 아름답게 그려져 ‘무지개샘’이라고 불러왔다. 정평리 산 9번지 응석사(凝石寺) 일주문 옆에 있어 응석사행 차편을 이용하면 쉽게 접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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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정수리에 있는 사찰. 1969년 음력 3월 창건하였으며, 정수리 378번지[진산로1497번길 65-10] 집현산 줄기에 위치한다. 대웅전과 약사여래불이 모셔져 있는데, 특히 경내의 산신각은 1964년 겨울 절터 옆 응달에 호랑이 발자국이 찍혀 있는 것을 보고 지었다 한다. 절터가 좌청룡, 우백호의 형상을 하고 있어 보림사의 호랑이 전설을 마을 주민들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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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봉곡동에 위치한 성당. 봉곡성당은 천주교 마산교구 진주지구 소속의 성당으로, 관할구역은 진주시의 상봉서동 일부와 화인APT·상봉1,2APT·상봉한주APT·상봉동동·봉곡동 일부와 인사동 일부·남성동·유곡동, 그리고 명석면 전역이다. 주보성인은 로사리오의 성모이며, 지원수도회는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이다. 1977년 옥봉동 본당에서 분리되어 신설되었으며, 초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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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集賢面)에 전해오는 봉강(鳳降)에 얽힌 전설. 집현면사무소 소재지인 봉강은 예로부터 집현면의 3대 명당 자리로 불린다. 봉황(鳳凰)이 내려와 앉았다 해서 지어진 ‘봉강’에는 안타까운 사연 하나가 전해온다. 봉황과 심술궂은 할머니 설화는 『집현면지』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봉강마을에 큰 봉황 한 마리가 날아와 둥지를 틀었다.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봉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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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음력 시월(상달)에 집안의 안녕을 위하여 가신(家神)에게 올리는 의례. 상달고사(告祀)는 신령에게 음식을 차려 놓고 주부가 제주가 되어 비는 의례로써 집안사람들이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기를 빌거나 집안에 탈이 없고 무사하기를 바라며, 주로 가을에 지내며 추수를 감사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상달고사의 유래에 대해서는 상세히 전하는 바가 없으며 다만 옛 기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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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의 대표적 민속놀이인 소싸움이 벌어진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 둔치 일대. 진주지역에서는 전통시대부터 남강변의 발달된 백사장을 이용하여 소싸움경기를 하였다. 이러한 소싸움은 특정한 날에 하던 민속놀이의 하나였으나, 현대에 와서는 각종 대회 성격으로 치러지고 있다. 근대에는 진주시 장대동의 남강 백사장이나 서장대 밑의 남강둔치에서 행해졌는데, 그 중에서 서장대 밑의 남강 둔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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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대암리에 있는 고개. 집현면 대암리와 냉정리를 이어주는 고개로, 옛날 서울에서 내려오던 정승들이 잠시 쉬어 갔고, 조선의 명지라 해서 임진왜란 때 이곳에 왔던 중국의 이여송(李如松)이 맥을 끊어 놓았다는 고개이다. 이 고개 사이에 정수천(亭水川)이란 개울이 하나 있었는데, 나무다리를 세워 놓으면 유난히 빨리 썩어 건널 수가 없었다. 이에 궁여지책으로 큰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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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의 법정리 본래 사죽면(沙竹面) 지역으로 큰 못이 있어 신당(新塘)이라 하였다. 1914년 진주군 사죽면 신당동 일부와 죽산동을 합쳐 신당리라 하고 집현면에 편입시켰다. 진주시 초전동과 인접하여 있으며, 동쪽으로 남강을 접하고 있다. 33번 국도가 지나간다. 2002년 6월 30일 현재 148세대 454명이다. 벼농사 이외에도 수박, 고추 배추 등 시설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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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신당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및 삼국시대 유물산포지.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신당리에 위치하고 있다. 진주시의 북동쪽에 위치하며 남강의 서편의 평야지대에 해당한다. 진주시와 집현면을 연결하는 장흥교를 지나서 14번 지방도를 따라 북쪽으로 1㎞ 정도 가면 길 좌측 편에 위치하는 독립구릉 상에 유적이 분포한다. 죽산 구릉에 목장을 만들기 위해 정지작업을 하던 중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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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장흥리에 있는 비각. 조선 1718년(숙종 44) 9월 12일 숙종이 지족당(知足堂) 조지서(趙之瑞)[1454~1504]의 위패를 모신 신당서원을 사액하고 예조좌랑 이안국(李安國)으로 하여금 제를 고하는 사제문비를 세우고 이를 보호할 비각을 세웠다. 조지서는 1474년(성종 5) 과거에 합격한 후 사가 독서하였으며, 연산군 때 창원부사(昌原府使)로 내려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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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정수리에 있는 사찰. 1980년 2월 도원스님이 창건하였으며, 정수리 345번지 연등산(蓮燈山) 자락에 위치한다. 연등산은 산의 모양이 연꽃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웅전과 천불전, 칠성각의 불전과 약사여래불이 경내에 자리 잡고 있다. 창건 이래 ‘법등명(法燈明)’이라 불리는 달력을 제작하여 『법구경(法句經)』의 부처님 말씀을 새겨 포교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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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를 얹어 지은 밥. 남강이나 남강 지류에서 잡은 은어는 회로 먹거나, 소금구이, 튀김을 하기도 하고 밥으로 먹기도 하였다. 7~8월 은어가 산란을 하려고 바다에서 하천으로 돌아올 때 잡아서 여름철 별미음식으로 먹었다. 먼저 은어는 비늘이 없으므로 내장만 제거하여 깨끗이 씻은 후에 밥이 끓어오르면 은어를 통째로 머리를 밥 속에 박아 넣는다. 이어 밥이 다 되면 꼬리를 잡고 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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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현상과 자연 현상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재해. 자연 재해의 대부분은 기상 이변과 관련하여 발생하며 태풍·장마·가뭄·우박·산불 등이 이러한 재해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진주 지역의 재해는 대부분 풍수해에 의한 것으로 거의 여름철에 집중되고 있다. 인명과 재산상의 막대한 피해를 주는 재해의 유형을 살펴보면, 피해 규모나 발생 빈도에서 호우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고 다음은 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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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장재동에 위치한 성당. 장재성당은 천주교 마산교구 진주지구 소속의 성당으로, 관할구역은 진주시 장재동과 집현면 신당리·죽산리·월평리·봉강리 전역이다. 주보성인은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이다. 장재성당은 1956년 진주시 옥봉동 본당에서 분리되었다. 장재성당의 초기 역사는 상당히 애매모호한데, 기록에 따라 1931년에 건립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대체로 설립 계기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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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진주군 사죽면 장흥동, 신당동 각 일부를 통합하여 장흥리라 하고, 집현면에 편입하였다. 장흥마을은 사죽면 장흥동의 모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으며, 월평(月坪)마을은 1947년 장흥리에서 분동되면서부터 월평이라 하였다. 장흥리는 장흥마을과 월평마을로 구성되며, 집현면 우체국의 소재지이다. 장흥마을 주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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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에 속하는 법정리. 진주군 모태곡면(毛台谷面) 검정동(儉亭洞)의 ‘정(亭)’자와 철수동(鐵水洞)의 ‘수(水)’자를 따서 만든 지명이다. 검정동은 동리 입구에 정자가 있어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주변 산에 숯을 구운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철수동은 쇠의 녹물이 흐른 흔적과 제철소가 있어 유래되었다고 한다. 1914년 행정 구역의 통폐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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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에 속하는 법정리. 진주군 모태곡면(毛台谷面) 정자동(亭子洞)과 평방동(坪芳洞) 일부를 통합하여 정평리라 하면서, 정자동의 정(亭)자와 평방동의 평(坪)자를 따서 만든 지명이다. 정자마을은 평방마을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백 년 된 정자나무가 집단으로 많이 있는 마을이다. 조선 이후 도룡골[道龍谷], 집수골[集水谷], 아랫골, 배량골, 창대골 등에 1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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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신당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소속의 교회. 진주 배돈병원을 세운 호주 선교사들에 의해 1933년 3월 16일에 예배·교육·전도·봉사를 통해 구원사업을 펴기위해 설립되었다. 죽산교회는 농촌지역 교회의 어려운 여건 때문에 발전이 더디었다. 1990년 정상문 목사를 당회장으로 모시고 1997년 새 성전을 신축하고 헌당예배를 드린 이후, 제도적인 교회의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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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 구역의 통폐합에 따라 진주군 집현면 지내동, 당하동(堂下洞), 신기동(新基洞), 달리동(達理洞) 일부로서 형성되었다. 현동(賢洞)마을 주변에 있는 당하촌(堂下村)은 300여 년 전에는 현재의 봉강과 합쳐서 현동이라 불렀다. 그 후 서편이라 개칭하였고, 다시 당하마을 뒤에 있는 큰 정자나무 아래에 안씨들이 많이 살고 있다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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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지내리 돌보마을의 보에 얽힌 이야기. 집현면의 중심에 위치한 지내리의 돌보마을은 ‘우마이마을’이라고도 하는데, 정확한 유래는 알 수가 없고 마을 앞에 큰 보(洑)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 보는 지내천 직강공사로 지금은 없어졌지만, 당시에는 인근 농경의 생명수였고 농업의 근원이었다. 집현면지편찬위원회에서 2002년에 간행한 『집현면지』에 수록되어 있다.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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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옥봉북동에 위치한 성당. 1911년 진주 문산성당의 옥봉공소로 시작하여 진주지역 천주교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여러 차례 증축을 하여 창건 당시에 비해 규모는 커졌으나, 초기 건물의 간략한 로마네스크 양식이 잘 남아 있다. 1923년에 새 성당을 축성하였고, 1926년 옥봉공소가 문산본당으로부터 분리되었다. 사제들의 후생에도 힘을 기울여 1943년 사제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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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에 대대로 내려오는 성씨와 성씨들이 대성을 이루어 모여 사는 마을. 진주는 신라시대 구주의 하나로서 고려와 조선시대를 통하여 항상 영남의 계수관으로 그 위치를 지켜왔으며 토성세력도 강성하였다. 진주의 성씨는 정(鄭), 하(河), 강(姜), 류(柳), 소(蘇), 임(任), 강(康), 김(金), 박(朴)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진주목(晉州牧) 조에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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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옥봉동 진주향교 입구에 있는 비. 진주향교 출입자를 통제하기 위해 세운 비로, 여기에 출입하는 자는 누구라도 말이나 가마에서 내려 걸어 들어가야 함을 알린 내용의 비이다. 하마비는 조선시대 종묘 및 궐문 앞에 세워놓은 비로,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글이 적혀 있다. 진주향교는 고려 말 조선 초에 창건된 향교로, 임진왜란 때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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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정평리에 있는 미륵불상. 미륵불은 산골이나 들판 혹은 논밭의 둑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돌로 깎아 만든 부처님이 아닌 자연석마저도 우뚝 솟아 있거나 잘 생긴 것을 미륵이라 하고 신앙행위를 했다. 이 미륵신앙은 삼국시대에 불교가 전래된 이후 확산되었고, 조선시대의 숭유억불정책에도 불구하고 민중의 신앙으로 뿌리내려왔다.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정평리 74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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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지내리에 있는 느티나무. 지내리 현동마을에 있는데, 1991년 1월 10일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옛날부터 마을을 지나는 길손들의 쉼터였으며, 지금도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 마을 사람들은 이 느티나무 아래서 ‘들돌’을 들어 올리는 힘겨루기를 했으며, 씨름판을 만들어 작은 축제의 장으로 사용하였다. 높이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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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에서 음력 정월 초이튿날부터 대보름 사이에 행해졌던 농악. 지신밟기는 땅의 신을 달래는 민속놀이로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아주 오랜 옛날부터 진주시 집현면에서 행해졌다. 농악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아닌 마을 주민들로 이루어진 농악대이다. 꽹가리, 장고, 북, 소고를 사용한다. 꽹과리, 장고, 북 , 소고 등을 치는 사람과 양반(사대부), 포수 등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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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냉정리에 있는 우물. 마을에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까지는 마을 주민들의 식수원이었다. 가뭄이 심한 시기에는 인근 농경지의 농업 용수로 사용되기도 하고 양조장에서 술을 빚는 데 사용되기도 하였다. 찬새미는 여러 가지 이름을 갖고 있다. 입춘에 받아두면 입춘수(立春水)라고 했는데, 입춘수를 마시고 합방을 하면 아들을 낳는다고 해서 대대로 자손이 귀한 집에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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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병자년 8월 26일에서 8월 28일 사이에 진주 지역에 발생하였던 대홍수. 1936년 8월 26일부터 내린 호우는 27일 저녁 무렵부터 북동풍이 점점 강하게 불어 태풍 내습의 경보가 발령되었다. 오후 7시반경에는 전등이 꺼지고 곧 전신 전화도 불통이 되었다. 오후 8시 이후에는 상점가도 문을 닫았다. 밤 11시경에는 풍속이 40㎧ 정도의 폭풍우로 변하여 건물의 지붕,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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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칠암동에 위치한 성당. 칠암성당은 천주교 마산교구 진주지구 소속으로, 관할구역은 칠암동과 강남동 일부 및 망경동 일부이다. 주보성인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이며, 지원 수도회는 인보 성체 수도회이고, 운영을 담당한 수도회는 작은 형제회이다. 1961년 프란치스코 수도회에서 칠암동에 분원을 세웠던 것이 칠암성당의 시초이며, 1964년에 성 프란치스코회 수도원 기공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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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서 터줏대감에게 지내는 고사. 터주는 집터를 맡아보며 집안의 액운을 걷어주고 재복을 주는 신으로 터줏대감, 터주대장, 토지대장이라고 부른다. 특히 터주는 동서남북, 중앙 가운데 중앙을 다스리는 신으로, 10월 달에 날짜를 택하여 성주풀이를 지내고 난 다음에 터주풀이를 한다. 터주를 상징하는 신체는 집의 뒤뜰 장독대 옆에 터주가리를 만들어 모신다. 터주가리는 서너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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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정평리에 있는 사찰. 1983년 7월 승려 묘찬이 창건하였다. 법화경의 도량으로 처음에는 절 이름을 여락사라 했다가 1988년 해룡사로 개칭하였다. 1995년 3월 현 정평리 520번지[응석로 234-13]의 도량으로 확장 이전하였고, 1997년에는 요사채 낙성식을 거행하였다. 2001년 11월 부산에 포교원을 개원하였고, 2002년 4월 일본 오사카에 포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