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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진도다시래기 중 여흥으로 부르는 노래 중 하나. 진도다시래기(국가무형문화재 제81호)에서는 연극적인 상황과 함께 여흥으로 다양한 노래들을 부른다.「권매장소리」(가마소리, 홀롱소리)는 가마를 메고 가는 상황에서 개울과 돌을 피해 가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후 렴 : 1. 오~오~허라~구부여 오~질치어라 사또 간다 2. 오~오~허라~구부여 사또 간다 질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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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술자리에서 서로 술을 권할 때 부르는 노래.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불리는 노래 중 하나인 권주가(勸酒歌)는 술자리에서 서로 술을 권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조선시대에 지어진 12가사 중의 하나인「권주가」와는 또 다른 노래로서 민요조의 창법으로 부른다. 고나해 받으시오 듯조시오 이 술 한잔을 받으시면 만수무강하옵시고 천사형통하오리라. (『진도군지』에는 이 부분까지 실려 있지만『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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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고기잡이를 할 때 그물을 걷어 올리면서 부르는 노래. 뱃일을 하면서 부르는 뱃노래의 하나로, 그물을 걷어 올리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일꾼들을 힘을 잘 쓰는 무쇠의 용사로 비유하면서, ‘빨리빨리 힘껏 당기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야어야 어야 당겨라 어야 당겨라 당겨라 무쇠 철망 우리 용사 어야어야 당겨라 어야차차 싸게 당겨라 오직 사람들의 힘만으로 고기를 잡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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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진도씻김굿 중에서 제석굿을 행할 때 부르는 노래의 하나. 「노적청」은 죽은 사람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행하는 진도씻김굿(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중에서 제석굿을 행할 때 부르는 노래의 하나로, 많은 노적(재물)이 쌓여 부자가 되기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여여여로 어기야 청청 노적이로구나 일만장안에 억만격인 노적 억만장안에 팔만격인 노적도 이 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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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보리타작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 상도리깨소리는 보리타작을 할 때 일에 능숙한 상도리깨꾼이 부르는 소리이다. 상도리깨꾼이 소리를 메기면서 보릿단을 골고루 흩어주면 나머지 도리깨꾼들이 도리깨로 내리치며 후렴소리를 낸다. 상도리깨소리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후렴 : 아하아아 훵엉애요 메김소리 : 훵해야 보리로다 훅신훅신 후려보세 파삭파삭 후려보세 거친 보리도 몽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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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진도씻김굿 중 제석굿 대목의 하나. 성국터잡기는 죽은 사람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행하는 진도씻김굿 중에서 제석굿 대목의 하나로, 명당터 잡기와 지경 다지기 중간에 노래가 아닌 말로 연행이 이루어진다. 명당을 잡었으니 성국토를 한번 바래 봅시다. 동은 갑을목인데 목성이요, 남은 병진화터 화성이요, 서는 경진김인데 금성이요, 북은 임계순데 수성이라, 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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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을 땅에 바로 묻지 않고 흙을 덮어 보관하다가 최종으로 세골(洗骨)하여 뼈를 땅에 묻는 진도 지역의 장례풍속. 일종의 임시 무덤으로 시신 또는 관을 땅이나 돌 위에 올려놓은 뒤 짚으로 엮은 이엉을 덮고 그 위에 마름을 얹어두었다가, 2~3년 후 남은 뼈를 씻어 땅에 묻는 초분의 한 형태이다. 마름 위에 흙을 덮어 봉분을 만드는 것이 일반 초분과 다른 점이다. 초분을 행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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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는 아이들 놀이. 나래짚기는 두 편으로 나누어 서로 상대방을 잡아들여 포로로 만드는 놀이이다. 포로로 잡히더라도 자기 편 사람이 손으로 건들면 다시 살아날 수 있으며, 모두 포로로 잡힌 쪽이 놀이에서 지게 된다. 놀이하는 아이들은 먼저 둘로 편을 가른 후 놀이마당 가운데에 선을 친다. 양편은 나래자리(왕 자리)를 만들고, 이곳에서 한 명이나 혹은 두세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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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던 아이들 놀이. 노루씨름은 두 사람이 한 팀이 되어 행하는 놀이이다. 놀이방법이 어려워서 연습을 많이 해야 잘할 수 있지만, 승패와는 관계없는 놀이로 서로 호흡이 잘 맞아야 오랫동안 계속할 수 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선 다음 뒷사람이 앞사람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앞으로 몸을 수그린다. 앞사람은 허리를 뒤로 젖혀 뒷사람의 등에 자신의 등을 대고, 뒷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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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강강술래를 할 때 행하는 여흥놀이의 하나. 강강술래는 달 밝은 밤에 하는 놀이로, 노래와 춤이 하나로 어우러진 부녀자들의 집단놀이이다. 담넘기는 이러한 강강술래 놀이 끝에 행해지는 여흥놀이의 하나로 ‘고사리 꺾자’와 비슷한 놀이이다. 강강술래 놀이를 하던 사람들이 모두 손을 잡고 그 자리에 앉은 뒤, 잡은 손을 위아래로 흔든다. 그런 다음 “어구청청 담이나 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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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강강술래를 할 때 행하는 여흥놀이의 하나. 강강술래는 달 밝은 밤에 하는 놀이로, 노래와 춤이 하나로 어우러진 부녀자들의 집단놀이이다. 둥글게 원을 그리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다가 흥이 나면 중간에 다른 놀이들을 하는데, 도굿대 당기기도 그러한 여흥놀이의 하나이다. 줄다리기와 비슷한 놀이의 하나로, 놀이판의 중앙에 도굿대(절구공이)를 놓고 양편에서 힘센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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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수정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여성들이 집안에서 엽전을 가지고 하는 놀이. 엽전 5개를 사용하여 한 사람씩 하는 여성놀이로, 여러 가지 과정을 실수 없이 한 번에 끝내면 ‘한 동’을 냈다고 하며, 다시 처음 과정으로 되돌아간다. 가장 많은 동을 낸 사람이 이기는 놀이이다. 놀이 도구로 엽전 5개를 사용한다. 엽전 5개를 가지고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는데, 이를 한 동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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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대들이 쓰는 벙거지, 또는 벙거지 꼭대기에 길게 늘어뜨린 술. 삭모(槊毛)로도 불리는 상모는 원래 농악대 복식의 벙거지 꼭대기에 길에 늘어뜨린 술을 말하나, 벙거지와 술을 한꺼번에 지칭하기도 한다. 모양에 따라 부포상모와 채상모로 나누는데, 부포상모 중 꽃 모양으로 부드러운 것은 부들상모, 뻣뻣한 것은 뻣상모라고 한다. 채상모는 종이로 만든 끈의 형태로 짧은 상모와 긴 상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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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을 바로 땅에 묻지 않고 이엉 등으로 덮어두었다가, 세골(洗骨)을 한 후 최종적으로 땅에 뼈를 묻는 장례풍속. 일종의 임시 무덤으로 시신 또는 관을 땅이나 돌 위에 올려놓은 뒤 짚으로 엮은 이엉을 덮어 두었다가, 2~3년 후 남은 뼈를 씻어 땅에 묻는 이중장제(二重葬祭)의 하나이다. 초분을 행하는 이유는, 마땅한 묘자리가 없어 임시로 밭 어귀나 마을 뒷산 등에 가매장(假埋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