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충현 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이원익의 궤장 하사 기로연에서 지은 시를 모은 시첩의 사본. 조선 시대에는 나이 70세 이상, 정 2품 이상의 원로 관료에게 왕이 안석(案席)과 궤장을 내려주는 것이 관행이었다. 1623년(인조 1) 3월, 인조(仁祖)는 정계에서 떠나 있던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1547~1634]을 영의정에 임명하고, 그 해 8월 궤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