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후기 구미 지역에서 활동한 김유수가 강촌의 저녁 풍경을 읊은 한시. 김유수는 조선 후기의 학자로 자는 수백(綬伯), 호는 만와(晩窩), 본관은 선산(善山)이다. 김형섭(金亨燮)의 아들로 태어나 1727년(영조 3) 사마시에 합격하고 1761년 행의(行誼)로 천거되어 영릉참봉(英陵參奉)에 제수되었으나 병으로 인하여 부임하지 않았다. 이후 선산의 금오산 밑에 백운재사(白雲齋舍)를...
-
조선 후기 최현이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 출신의 경은 이맹전에 대해 지은 인물 사적. 「경은선생사적」을 지은 최현은 조선시대의 문신으로 자는 계승(季昇), 호는 인재(訒齋)이다. 임진왜란 때 구국책을 올려 원릉참봉이 되고, 광해군 때 천도론에 반대하여 계획을 중단하게 하였다. 「경은선생사적」은 이맹전(李孟專, 1392~1480)에 대한 인물담으로, 최현의 『인재선생문집습유(訒齋先生文...
-
조선 전기 남효온이 구미 지역의 금오산 등지를 지나며 지은 한시. 남효온은 조선시대의 생육신으로 자는 백공(伯恭), 호는 최락당(最樂堂)·추강(秋江)·행우(杏雨)·벽사(碧沙)이다. 김종직에게서 학문을 배우고 김굉필·정여창·김시습 등과 가까이 지냈다. 세조에 의하여 물가에 이장된 단종의 생모 현덕 왕후의 소릉(昭陵)을 복위하기 위해 상소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실의에 빠져 각지를...
-
1510년(중종 5) 이행이 구미 지역을 유람하며 지은 한시. 이행은 조선 중종 때의 문신이다. 자는 택지(擇之), 호는 용재(容齋)·창택어수(滄澤漁水)·청학도인(靑鶴道人)이다. 갑자사화 때 폐비 윤씨의 복위를 반대하다가 유배되었으나, 기묘사화 후 입조(入朝)하여 대제학, 이조판서, 우의정 등을 지냈다. 1634년 간행된 이행의 문집 『용재집(容齋集)』 중 권7에 1510년 이행이...
-
1676년(숙종 2) 송시열이 구미 지역의 고아읍 귀락당에 은거한 이동명을 위해 지은 당기. 송시열은 조선 숙종 때의 문신이자 학자로 자는 영보(英甫), 호는 우암(尤庵)·우재(尤齋)이다. 이이의 학통을 계승하여 기호학파의 주류를 이루었고 일원론적 사상을 발전시켰으며 예론에도 밝았다. 주요 저서에 『송자대전(宋子大全)』 등이 있다. 1675년(숙종 1) 이동명이 영해부사(寧海府使)...
-
1599년경 구미 지역에서 활동한 장현광이 금수굴에 관하여 지은 한시. 장현광은 조선시대의 학자로 자는 덕회(德晦), 호는 여헌(旅軒)이다. 수차례 관직에 임명되었으나 사양하고 학문 연구에만 전념하였다. 저서에 『여헌선생문집(旅軒先生文集)』 등이 전한다. 「금수굴 고풍삼편」은 장현광이 1599년 봄 46세의 나이로 현재의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 냉산 아래 월파촌(月波村)으로...
-
1643년(인조 21) 박진경이 구미 지역의 금오산을 등반하며 쓴 유람기. 「금오록」은 1643년(인조 21) 박진경이 일행 14명과 함께 경상북도 구미시 금오산을 등반하면서 경치와 느낌을 상세한 여정 및 소사(小事)와 함께 일일이 상세하게 기록한 유람기이다. 「금오록」은 2박 3일간의 기록으로, 첫날에는 등산 여정의 사전 상황, 일행, 등산 전의 소감 등을 기록하였다. 둘째 날부...
-
1911년 노상직이 경상북도 구미시의 금오산을 지날 때 길재를 추모하며 지은 한시. 노상직은 경상남도 김해시 생림면 금곡리에서 태어났다. 생부는 극재 노필연인데 후에 숙부인 우당 노호연의 양자가 되었다. 5세에 『효경』을 배우기 시작해 12세 때 사서삼경을 다 읽었다. 15세 때 향시에 응시했으며 17세 때 당시 김해부사인 박원석이 고을의 자제들을 모아 하과(夏課)를 실시하였는데...
-
조선 전기 송순이 구미 지역의 금오산을 보고 길재의 충절을 칭송하며 지은 한시. 송순은 조선 명종 때의 문신이자 시인이다. 자는 수초(遂初)·성지(誠之), 호는 면앙정(俛仰亭)·기촌(企村)이다. 대사헌 등을 거쳐 우참찬에 이르러 기로소에 들어갔다가 벼슬에서 물러났다. 강호가도(江湖歌道)의 선구자로 시조에 뛰어났으며, 작품에 「면앙정가」, 저서에 『기촌집(企村集)』 등이 있다. 「금...
-
조선 후기 장복추가 구미 지역의 금오산에 올라 자연 경관을 사실적으로 읊은 한시. 장복추는 조선 후기의 예학자이자 당시 최고의 학단을 이끈 교육자이다. 자는 경하(景遐), 호는 사미헌(四未軒)이다. 장복추는 경상북도 예천 지역에서 출생하였지만 본관이 인동으로 경상북도 구미 지역과 관련이 깊은 인물이다. 「금오산」은 장복추의 『사미헌집(四未軒集)』 제1권에 수록되어 있다. 금오산에...
-
1528년(중종 23) 정사용이 구미 지역의 금오산을 보고 길재의 충절을 칭송하며 지은 한시. 정사용은 조선시대의 문신으로 호는 호음(湖陰)이다. 「금오산」은 정사용의 문집 『호음잡고(湖陰雜稿)』에 수록된 「북상록(北上錄)」에 속해 있는 한시이며, 『야은집(冶隱集)』에도 수록되어 있다. 금오산인(金鰲山人)이라는 호가 있을 정도로 금오산과 매우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야은 길재의 충...
-
조선 전기 주세붕이 구미 지역의 금오산을 보고 길재의 충심을 떠올리며 지은 한시. 주세붕은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학자로 자는 경유(景遊), 호는 신재(愼齋)·손옹(巽翁)·남고(南皐)이며, 시호는 문민(文敏)이다.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면 출생으로 사림 자제들의 교육기관인 백운동서원을 세워 서원의 시초를 이루었다. 「금오산」은 주세붕의 문집 『무릉잡고(武陵雜稿)』 별집(別集) 제4권에...
-
조선 전기 손소가 구미 지역의 금오산 자연 경관과 더불어 길재의 충절을 칭송한 부(賦). 손소(孫昭, 1433~1484)는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자는 일장(日章), 호는 송재(松齋)이다. 이시애의 난 때 출정하여 공을 세우고, 뒤에 계천군(溪川君)에 봉해졌다. 「금오산부」는 손소가 금오산에 올라 느낀 감회를 읊은 작품으로 손소의 문집인 『양민공집(襄敏公集)』에 전한다. 금오산의 산...
-
1852년(철종 3) 장복추가 구미 지역의 금오산을 유람한 후 지은 유람기. 장복추(張福樞, 1815~1900)는 조선 후기의 예학자이자 당시 최고의 학단을 이끈 교육자이다. 자는 경하(景遐), 호는 사미헌(四未軒)이다. 장복추는 경상북도 예천 지역에서 출생하였지만 본관이 인동으로 경상북도 구미 지역과 관련이 깊은 인물이다. 「금오산유록」은 장복추가 1852년 8월 탑동(塔洞)에...
-
1630년(인조 8) 조찬한이 구미 지역의 도리사를 방문하여 지은 한시. 조찬한은 조선 후기 때의 문신으로 자는 선술(善述), 호는 현주(玄洲)이다. 문장에 뛰어나고 특히 부(賦)에 능하였다. 조찬한은 1629년(인조 7) 기사년에 선산부사로 부임하였는데, 이듬해 59세의 나이로 도리사를 방문하여 「도리사」를 지었다. 제목에 ‘庚午 九月 晦(1630년 9월 30일)’로 작품 시기를...
-
개항기 송준필이 구미 지역의 금오산에 올라 지은 한시. 송준필(宋浚弼, 1869~1943)의 자는 순좌(舜佐), 호는 공산(恭山), 본관은 야성(冶城)이다. 6세에 조부 송홍익(鴻翼)에게 『사략(史略)』을 배우고 18세에 사미헌(四未軒) 장복추(張福樞)의 문하에서 수업하였다. 곽종석, 장석영과 함께 파리장서사건에 깊이 관여하였고, 성주만세운동에 연루되어 대구형무소에 수감되었다. 「...
-
1602년(선조 35) 노경임이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의 냉산을 유람하고 쓴 기행문. 노경임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다. 본관은 안강(安康), 자는 홍중(弘仲), 호는 경암(敬菴)이다. 1591년(선조 24) 별시문과에 급제하여 교리(校理)·지평(持平)을 지냈다. 노경임은 정인홍(鄭仁弘, 1535~1623)을 간사한 인물이라고 장현광(張顯光, 1554~1637)에게 보고하였는데, 후에...
-
1571년(선조 4) 이우가 구미 지역의 매학정을 돌아보고 지은 한시. 조선 전기의 서화가인 이우(李瑀, 1542~1609)의 자는 계헌(季獻), 호는 옥산(玉山)·죽와(竹窩)·기와(寄窩)이다. 신사임당의 넷째 아들로 이이(李珥, 1536~1584)의 동생이다. 거문고, 시(詩), 서(書), 화(畫)에 능하여 사절(四絶)이라 불렸다. 이우는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 지역으로 장가를 갔...
-
1554년(명종 9) 송순이 선산 지역의 월파정 주위를 유람하고 지은 한시. 송순은 조선 명종 때의 문신이자 시인이다. 자는 수초(遂初)·성지(誠之), 호는 면앙정(俛仰亭)·기촌(企村)이다. 대사헌 등을 거쳐 우참찬에 이르러 기로소에 들어갔다가 벼슬에서 물러났다. 강호가도(江湖歌道)의 선구자로 시조에 뛰어났으며, 작품에 「면앙정가」, 저서에 『면앙집(俛仰集)』, 『기촌집(企村集)』...
-
1630년(인조 8) 조찬한이 선산부사로 있을 때 지은 변려체 서문. 조찬한(趙纘韓, 1572~1631)은 조선 후기 때의 문신으로 자는 선술(善述), 호는 현주(玄洲)이다. 문장에 뛰어나고 특히 부(賦)에 능하였다. 조찬한은 1629년(인조 7)에 선산부사로 부임하였는데, 죽기 1년 전인 1630년(인조 8) 자신이 직접 건조한 누각에 덧붙여 4·6 변려체 서문인 「봉하루서」를...
-
조선 후기 신유한이 구미 지역 출신인 열부(烈婦) 향랑(香娘)의 원가(怨歌)를 노래한 시. 신유한(申維翰, 1681~1752)은 조선 후기의 문장가로 자는 주백(周伯), 호는 청천(靑泉)·가야초수(伽倻樵叟)이다. 숙종 45년(1719)에 제술관으로 일본에 다녀왔으며, 문장에 능하였다. 저서에 『청천집(靑泉集)』, 『해유록(海遊錄)』 등이 있다. 「산유화곡」은 신유한의 문집 『청천집...
-
1814년(순조 14) 김소행이 구미 지역의 향랑 원사(寃死) 사건의 시대적 배경을 삼국시대로 옮겨 지은 한문 소설. 김소행은 조선 후기 사람으로 자는 평중(平仲), 호는 죽계(竹溪)이다. 벼슬을 하지 않고 평생 은사(隱士)로 살다가 일생을 마쳤다. 「삼한습유」는 ‘삼한에 전해지는 일들을 모은다.’는 의미의 소설 제목으로, 삼한은 현대 상식으로는 마한·진한·변한을 말하지만 김소행은...
-
조선 후기 이옥이 구미 지역의 열녀 상낭박씨의 절개를 칭송하며 쓴 전기. 이옥은 조선 후기의 문인으로 자는 기상(其相), 호는 문무자(文無子)·매사(梅史)·매암(梅庵)·경금자(絅錦子)·화석자(花石子)·청화외사(靑華外史)·매화외사(梅花外史)·도화유수관주인(桃花流水館主人)이다. 평민 여성 상낭이 절개를 지켜 죽은 일은 조선 후기 선비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쳐 많은 문사들이 상낭의 이야기...
-
조선 후기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활동한 김응조가 「의우도」를 보고 지은 발문(跋文). 김응조(金應祖, 1587~1667)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자는 효징(孝徵), 호는 학사(鶴沙)·아헌(啞軒)이다. 병조정랑·선산부사·지평·장령·공조참의·대사간 등을 지냈다. 「서의우도후」는 김응조의 문집 『학사집(鶴沙集)』제5권에 실린 발문으로, 호랑이를 막아 주인을 구하고 주인이 죽자 따라 죽은...
-
조선시대 하륜이 선산의 풍경과 역사를 읊은 한시. 하륜(河崙, 1347~1416)은 고려 후기·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자는 대림(大臨), 호는 호정(浩亭)이다. 제1차 왕자의 난 때 이방원을 도와 공을 세우고 정당문학에 올랐다. 「선산」은 『호정집(浩亭集)』제1권에 실려 있는 칠언시이나 3구부터 결락되었다. 「선산」이라는 제하(題下)에 최소 칠언 절구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나 경상북도...
-
조선 전기 구미 지역에서 활동한 김종직이 윤료의 「선산지리도」에 덧붙인 한시. 김종직(金宗直, 1431~1492)은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이자 문신으로 자는 계온(季昷), 호는 점필재(佔畢齋)이다. 1459년(세조 5) 문과에 급제하고, 형조판서·지중추부사 등을 지냈다. 「선산지리도십절」은 『점필재집(佔畢齋集)』 제13권 시편에 실려 있다. 김종직의 『점필재집』제1권~제23권에는 각...
-
조선 전기 이언적·조전·송순이 선산 지역에서 활동한 박영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지은 각각의 한시. 박영(朴英, 1471~1540)은 조선 전기의 명신이자 무인으로 자는 자실(子實), 호는 송당(松堂)이다. 박영은 경상북도 구미시의 낙동강변에 집을 지어 송당(松堂)이라는 편액을 달고, 『대학(大學)』과 경전을 배워 격물치지(格物致知)에 힘썼다. 의술에 정통하여 『경험방(經驗方)』, 『...
-
조선 말 곽종석이 구미 지역 출신인 길재를 추모하여 지은 한시. 곽종석(郭鍾錫, 1846~1919)은 구한말의 학자로 자는 명원(鳴遠), 호는 면우(俛宇)이다. 저서에 『면우선생문집(俛宇先生文集)』이 있다. 「야은굴」은 『면우선생문집』제3권에 전하는 한시로, 통일신라 말기의 승려 도선(道詵, 827~898)이 참선한 후 득도했다는 ‘대혈(大穴)’이라 불리는 곳을 배경으로 하여 야은...
-
조선 전기 조식이 구미 출신의 길재의 충절과 학문을 사모하여 지은 전기. 조식(曺植, 1501~1572)은 조선 전기의 학자로 자는 건중(楗仲), 호는 남명(南冥)이다. 여러 차례 벼슬이 내려졌으나 성리학 연구와 후진 양성에만 전념하였다. 「야은선생전」은 『남명선생문집(南冥先生文集)』에 실려 있는 전(傳)으로 조식이 야은 길재의 충절과 학문을 기리며 지었다. 길재(吉再, 1353~...
-
개항기 곽종석이 구미 지역의 채미정에서 길재를 기리며 읊은 한시. 곽종석(郭鍾錫, 1846~1919)은 구한말의 학자로 자는 명원(鳴遠), 호는 면우(俛宇)이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조약의 폐기와 조약 체결에 참여한 매국노의 처형을 상소하였다. 「채미정야은구거」는 『면우선생문집(俛宇先生文集)』제3권 시편에 실려 있는 곽종석의 칠언 율시로, 채미정에서 고려의 충신 야은(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