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동부리에 있는 통일신라 때의 삼층석탑. 선산읍 교리 선산향교 뒤편 ‘죽림’, 혹은 ‘탑골’이라 부르는 골짜기에 도괴되어 있던 석탑으로 현재 선산읍 입구 남문 광장에 복원되어 있다.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에 따르면 ‘선산면 교동 사지 부근에 석탑의 산석 및 탑신 등 여러 개 사기 및 기와의 파편이 산재한다(善山面 校洞 寺址 附近ニ 石塔ノ...
-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 금강사에 있는 고려 전기 관음보살입상. 구미시 원평동에 있는 금강사는 현대에 새로 건립된 사찰이다. 1952년 5월부터 1954년 4월까지 주지 철우선사가 세웠으며, 철우선사 입적 후에는 승려 정우가 주석하여 왔다. 구미 금강사 금동관음보살입상은 철우선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할 때 구미 금강사 석조석가여래좌상, 구미 금강사 금동약사여래입상과 함께 금강산 폐사지에...
-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 금강사에 있는 조선 후기 석가여래좌상. 금강사는 철우선사에 의하여 창건되었으며, 경내에는 대웅전, 심우당, 채월당, 종각, 철우선사 부도탑 등이 있다. 구미 금강사 석조석가여래좌상은 금강사의 대웅전에 모셔진 석가여래좌상이다. 불상은 높이 53㎝, 어깨 폭 23㎝, 무릎 폭 40㎝, 대좌 높이 25㎝, 대좌 직경 44㎝로, 대웅전 주존이다. 다른 주존상에 비해...
-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에 있는 고려 전기 마애보살입상. 금오산 해발 약 800m 지점에서 남쪽으로 꺾어 암벽을 안고 돌아가 300~400m 지점에 이르면 약사암(藥師庵)이 바라다보이는 곳 동쪽으로 제법 넓직한 대지가 나오고, 기와 조각들이 주변에 산재한 보봉사지가 있다. “보봉사(普峰寺)가 보봉 아래 있어 동으로 수백 리의 통망(通望)이 좋더라”라는 기록대로 보봉사의 구지(舊址)로...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에 있는 통일신라 때의 삼층석탑. 구미 낙산리 삼층석탑에 관하여는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에 “해평면 낙산동 전체 높이 4간반 기석 2간반각의 삼층석탑 조각이 정교 완전함[海平面 洛山洞 全高 四間半 基石二間半角ノ 三重石塔ニ ヅテ彫刻 精巧 完全ナリ]”이라는 기록이 보인다. 이 일대의 경작지에서 연꽃 무늬가 새겨진 막새기와를 비롯하여 많...
-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의 남화사 보광명전 2층 약사전에 봉안된 고려 시대 불상. 고려 시대에는 지역별로 다양한 양식의 불상들이 조성되었는데, 구미 남화사 석조약사여래좌상은 통일 신라 시기 경상북도 지역에서 유행하던 조각 양식을 다분히 계승하면서도 고려 시대의 다소 추상화된 조형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2008년 11월 3일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544호로 지정되었다. 광배를 포...
-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대둔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전. 중심 법당인 대웅전은 조선 후기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석가여래좌상을 본존불로 모시고 있다.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복우산 산길을 따라 한참 올라가면 이 산의 북쪽 기슭에 동향으로 앉아 있다. 경내를 들어서 나란히 앉은 요사채 3동을 지나면 높은 석축 위에 대웅전이 우뚝 솟아 있고 바로 옆 우측에 명부전이 놓여...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 도리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전. 도리사는 직지사의 말사로 아도화상(阿度和尙)이 신라에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440년(눌지왕 24) 서라벌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이곳에 이르러 겨울인데도 복숭아꽃과 오얏꽃이 만발하고 있음을 보고 절을 지었다는 유래가 전한다.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 403번지[도리사로 526] 도리사 경내에 위치하며 태조산(太祖山...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 도리사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 화엄석탑(華嚴石塔)이라 부르는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우리나라 석탑 가운데 같은 유형을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로 조성되었다. 해평면 송곡리 도리사 극락전 앞뜰에 위치한다. 지대석은 10장의 장대석으로 결구(結構)되었는데, 상면에 각형일단(角形一段)의 받침을 각출하여 기단부를 받치고 있다. 기단부 네 모퉁이에 방주(方柱)...
-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 도중리 도리리마을에 있는 조선시대의 석상 2기. 두 석상 모두 양식 수법이 비슷하나, 석상 중 기와집 내에 있는 하나는 관모가 없고 크기가 약간 작으며 높이는 155㎝ 정도이다. 맞은편 능선 북사면의 1기는 입상이며, 얼굴이 몸체에 비하여 크고 몸은 가는 편이다. 높이는 200㎝ 정도이다. 이 석상들은 사각형의 자연석으로 지대를 삼고 그 위에 세워진 입상인데...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 수다사에 있는 조선 후기 아미타여래좌상. 연악산(淵岳山) 수다사는 830년(흥덕왕 5) 진감선사에 의하여 개창되었다. 그 후 976년(경종 1) 화재로 인하여 건물이 소실되고 극락전과 청천료만 남았다. 다시 1185년(명종 15) 각원대사에 의하여 대대적인 불사가 이루어졌다. 그 후 1273년(원종 14) 수해로 인하여 대부분의 전각이 유실되었고, 조...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 수다사에 있는 조선 후기 석가모니 후불탱화. 수다사는 연악산 기슭에 위치하며, 830년(흥덕왕 5) 진감국사가 개창(開創)하였으며, 고려시대에는 성암사(聖岩寺)라 불렸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사명당(四溟堂) 유정(惟政, 1544~1610)에 의해 중건(重建)되면서 수다사로 개칭되었고, 현재 대웅전과 명부전이 남아 있으며, 직지사의 말사(末寺)이다. 「수...
-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노상리 원각사에 있는 조선시대 목조보살상. 원래 무을면에 위치한 수다사에 안치되었던 것을 해방 이후 원각사로 옮겨와 원통전의 주불로 봉안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미타불은 지금도 수다사에 있으나, 관음보살은 행방을 알 수 없다. 원각사는 원통전 1동과 요사채 2동으로 구성되어 있는 소규모 사찰이다. 일제강점기 때 심씨 문중의 재실이었다가 사찰로 개조했다고 한다....
-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죽장리에 있는 통일신라 때의 오층석탑. 1954년에 건립된 법륜사[구 죽장사]에는 석탑을 중심으로 법당과 요사 각 1동씩이 세워져 있다. 법당 내에는 최근 금오산에서 옮겨왔다는 석가여래좌상과 관음보살상 1구가 주존불로 봉안되어 있으나 이는 근년에 조성된 불상이다. 죽장사지 오층석탑은 화려하고 다채로우면서도 적당한 긴장감으로 충만하였고, 장중한 기품을 내뿜으면...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 보천사(寶泉寺)에 있는 통일신라 때의 석조여래좌상. 구미 해평리 석조여래좌상은 화강암으로 조성되었으며, 얼굴과 신체의 일부가 약간 마멸되었으나 불신과 대좌, 광배를 완전히 갖춘 전형적인 신라불의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부분적으로도 특수한 양식을 보이고 있다. 육계 표현이 분명하지 않은 머리는 나발(螺髮)이고, 머리와의 경계가 불분명하며, 긴 목에는 삼도...
-
경상북도 구미시 황상동 금강선원에 있는 고려시대 마애여래입상. 구미시 황상동의 속칭 석현(石峴)이라 불리는 고갯길 왼쪽으로 솟아 있는 암벽의 앞면에 조각된 마애여래입상이다. 높이는 약 7m이며, 다리 밑에는 연화(蓮華)를 새긴 대(臺)를 갖추었고, 머리 위는 별석(別石)으로 갓 모양을 갖추었을 것으로 여겨지나 일부가 파괴되어 원래 모습을 찾을 길이 없다. 머리카락은 아래로 내려져...
-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 금강사에 있는 통일신라 약사여래입상. 금강사는 1952년 5월부터 1954년 4월까지 주지 철우선사에 의하여 건립되었으며, 현재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사찰로 1,500여 명의 신도들이 소속되어 있고, 경내에는 대웅전, 심우당, 채월당, 종각, 철우선사 부도탑 등이 있다. 이 중 채월당에는 금동약사여래입상이 모셔져 있다. 불상의 높이는 47㎝, 불두 높이 11㎝...
-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 금강사에 있는 조선 말 승려 경허가 착용했던 가사. 구미 금강사 금란가사는 경허(鏡虛, 1849~1912)선사가 해인사 장경불사(藏經佛事)의 증명으로 추대되던 1899년경에 제작되어 착용한 가사로서, 그 손제자인 금강사 창건주 철우선사에게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붉은 바탕의 견(絹)에 23조 금란가사이며 길이 115㎝, 폭 239㎝의 크기이다. 무늬는 앞면...
-
경상북도 구미시 금강사에 소장된 고려시대 다라니 3점과 조선시대 목판본 불경류 3책. 금강사에 소장된 다라니는 모두 3점이다. 『태장계만다라(胎藏界曼茶羅)』 1점은 인출 시기가 13세기 말에서 14세기 초로 추정된다. 『일체여래심비밀전신사리보협인다라니(一切如來心秘密全身舍利寶篋印陀羅尼)』 1점은 1152년(의종 6)에 해진사(海眞寺) 범학대사(梵學大師) 도휘(道輝)가 쓴 것이다. 『...
-
경상북도 구미시 구평동의 대원사에 있는 통일 신라 말에서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석불 좌상. 구미 대원사 석조여래좌상은 불상의 양감이 깊지 않아 마치 부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불상의 양식은 통일 신라 시대의 특징이 많이 보이지만, 도식화와 왜곡의 경향이 보여 통일 신라 말이나 후삼국, 혹은 고려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구미시 신동(新洞)의 부처골에 있던 것으로...
-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신곡리 문수사에 있는 조선 전기 불교 경전.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천태종의 근본 경전으로,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한국 불교의 가장 중요한 경전 중 하나이다. 특히 독송(讀誦)·서사(書寫)·공덕(功德)을 강조하는 대승 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으로 알려져 있는데, 화엄선(華嚴禪) 사상을 내면에 담고 천태교의(天台敎義)를 표면에 나타내어 법화(法華)의 요...
-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약사암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조여래상. 약사암은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당시의 유적은 전하는 것이 없으며, 근래에 건축한 것으로 추정되는 2칸 기와집 법당과 요사채가 각 1동씩 있다. 「약사전중수기(藥師殿重修記)」에 의하면 지리산에 삼불(三佛)이 있어서 금산 삼성암(三省庵), 성주 수도암(修道庵)과 구미 약사암에 나누어 봉안했다 하는데, 도인 박유술...
-
조선 시대에 간행된 경상북도 구미시 자비사 소장의 『묘법연화경』. 구마라습[鳩摩羅什]이 역(譯)하고, 송(宋)나라 계환(戒還)이 해제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으로 조선시대 판본 계열 중 성달생서체판본(成達生書體板本) 권1-2의 영본(零本: 여러 권으로 한 벌이 된 책에 빠진 권이 있음)으로 임진왜란 이전의 간본으로 추정된다. 문장에는 필사된 구결이 삽입되었고, 지두에는 주석이...
-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의 자비사에 소장되어 있는 총 34책의 불교 서책. 구미 자비사 소장 전적은 대부분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주요 불교 경전이다. 구미 자비사 소장전적 34책은 2006년 6월 29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82호로 지정되었다. 1. 『금강반야바라밀경』 권상하(金剛般若波羅密經 卷上下), 5.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권2-7, 6. 『묘법연화경』, 7. 『묘법...
-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에 있는 사찰. 1954년 4월 철우선사(鐵牛禪師)가 구미 지역에 불교를 포교하기 위해 지어 30여 년을 설법하였다. 1954년에 도량을 설립한 이래 1979년 대웅전과 요사를 해체, 복원하였고 철우선사 부도탑을 세웠다. 사찰 내에는 대웅전, 심우당(尋牛堂), 채월당(採月堂), 종각, 철우선사 부도탑 등이 있다. 2004년 10월에 금강사 소장 전적 3점 3책...
-
경상북도 구미시 금전동에 있는 약사여래좌상. 높은 육계와 원만한 상호를 가지고 있으며, 양쪽 귀는 길게 늘어져 어깨에 닿아 있다. 두 눈과, 코 등은 마멸이 심한 편이며 목에는 삼도가 표시되어 있다. 결가부좌한 좌상으로 오른손은 오른쪽 무릎 위에 자연스럽게 올려놓았고, 왼손은 배꼽 아래에 가지런히 올려놓았는데, 하늘을 향한 손바닥 위에 둥근 약합의 기물을 들고 있는 형상이다. 높이...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금호리에 있는 통일신라 때의 석불. 해평면소재지 못 미쳐 3㎞쯤 가면 오른쪽으로 매봉산 금호리 옥인마을에 석불입상 1구가 있다. 현지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본래 이 주변에는 민가가 한 동도 없었고, 다만 이 석불을 봉안했던 초가만 있었으며, 각처에서 금호리 석불입상을 봉사(奉祀)하는 신도들이 많이 모였는데, 60여 년 전부터 민가가 건축되기 시작하여 현재는...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에 있는 통일신라 때의 절터. 낙산리 사지는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에 있는 두 곳의 사지로서 발견된 유물로 보아 모두 통일신라 때에 창건된 사찰의 터이다. 통일신라 때 창건되어 고려시대까지는 사원으로서 기능을 유지한 듯하고 조선 전기에 폐사된 것 같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언급이 없어 적어도 조선 전기에 사명을 잃어버리고 폐사되었음을...
-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에 있는 사찰. 남화사는 1986년 승려 성화에 의해 건립된 직지사 말사이다. 대웅전, 삼성각, 요사 등이 있다. 대웅전의 후불탱화는 1916년 작으로 예산 수덕사에서 이안한 것이다. 삼성각 내부의 독성탱, 칠성탱, 산신탱은 모두 1941년에 제작되어 사자산 법흥사(法興寺)에 봉안되었다가 이곳에 이안되었다....
-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신곡리에 있는 납석사(納石寺)의 터. 납석사지에 관해서는 『일선지(一善誌)』 「불우조(佛宇條)」에 “납석사재신곡문암북사후유석굴곡옥수간(納石寺在新谷門巖北寺後有石窟谷屋數間)”이라 기록되어 있는데, 현 위치와 일치하고 있다. 신곡리 납석사지는 도개면 신곡리 청량산 중복에 위치한 절터이다. 현재 문수사가 들어서 있는데, 조선 후기의 약사여래좌상과 1873년(철종 1...
-
신라 눌지왕대에 건립된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에 있는 사찰. 대둔사는 옥성면 복우산 동쪽 중복에 위치한 사원으로, 원래의 대둔사 속암 청련암(靑蓮庵) 자리이다. 원래의 대둔사는 서남쪽 약 300m 지점에 유지로 남아 있다. 고려 때 몽고의 침입으로 불에 타 충렬왕대에 중창된 것으로 추정된다. 1606년(선조 39)에 사명대사가 절을 중수하여 승군(僧軍)을 주둔하게 한 것으로...
-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대둔사에 있는 ‘강희5년명’이라고 새겨진 당간지주. 당간지주는 당간(사찰에서 기도나 법회 등이 있을 때 당을 달아두는 기둥)을 지탱하기 위하여 세운 두 개의 받침대이다. 대체로 지주(支柱) 밑에 사각형의 대석(臺石)을 놓고 지주 사이에 원형 간대(竿臺)를 놓아 지주를 고정시킨다. 대둔사 강희5년명 당간지주는 대둔사가 건립되면서 만들어졌다. 원래 대둔사...
-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대둔사에 있는 조선시대 불전.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1090번지[산촌옥관로 691-78] 복우산 동쪽 중턱에 있는 대둔사 경내, 대웅전 북측에 위치한다. 대둔사는 446년(눌지왕 30) 아도화상이 세웠다는 설이 있으나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 1231년(고종 18) 몽고족의 침략으로 소실된 후 충렬왕 때 왕자 왕소군(王小君)이 출가하여 중...
-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에 있는 조선 후기 2기의 석조 부도. ‘완화당탑(翫花堂塔)’이라는 명(銘)이 있는 완화당(翫花堂)의 부도와 무명의 부도 2기가 있다. 오른쪽의 완화당(翫花堂) 탑은 1석으로 된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석종형 부도이며, 왼쪽에 있는 부도는 각명이 없어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 대둔사의 중심 전각으로 올라가기 전 왼쪽 편에 위치한다. 대둔사 대웅전 동...
-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대둔사에 있는 조선시대 석가여래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62호로 지정된 대둔사 대웅전의 주존불인 석가여래좌상이다. 수인은 설법인을 결하였으며 나발의 두정에는 낮은 육계가 표현되었고, 양쪽 귀는 길게 늘어졌다. 양미안(兩眉眼)과 코 및 입이 정제된 원만한 상호는 목의 삼도(三道)와 잘 어울려 위엄 있어 보인다. 법의는 통견으로 양팔에 걸쳐 배면으로...
-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대둔사에 있는 조선 후기 탑비. 옥성면 옥관리 복우산 동쪽 중턱에 있는 대둔사 경내에 위치한다. 중심 전각으로 올라가기 전 왼쪽 편에 있다. 자연석을 하대로 삼아 1매석의 비신이 있고, 그 위에 방형의 덮개돌이 조각되었는데 비신과 덮개돌은 한 돌이다. 덮개돌 앞면에는 2엽의 연봉문이 좌우로 양각되었다. 비의 높이는 176㎝, 비신 높이 135㎝, 폭...
-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대둔사에 있는 조선시대 불전.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복우산 동쪽 중턱에 있는 대둔사의 대웅전 북쪽 언덕에 남향하여 세워졌다. 대둔사 응진전의 조성연대는 17세기 후반 경으로 추정된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맞배지붕 단층집으로 전면 3칸에 각각 띠살무늬 문짝을 분합 혹은 외짝으로 달았고 토벽에 재사벽(再砂壁)하여 보살상을 벽화로 그려...
-
신라시대에 아도화상이 창건한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에 있는 사찰. 도리사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불우조」에 전하는 설화에 따르면 아도화상이 복숭아꽃과 오얏꽃이 활짝 핀 곳을 길지로 여겨 절을 세운 데서 유래한다. 현재의 도리사는 금당암(金堂庵)이 되었고, 본래의 도리사는 폐사되고 금당암을 중심으로 중창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원래 도리사는 냉산의 남록 계류변...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에 있었던 조선시대 진신사리. 1977년 4월 18일 세존사리 부도 복원 공사 때에 발견된 육각 사리함 속에 있었던 사리이다. 「도리사사적기」에 의하면 17세기 전반기에 냉산의 석적사지에서 그 마을에 사는 김계장(金界丈)이 얻은 사리 1과를 체안선사가 도리사의 석옹탑, 곧 세존사리 부도에 봉안한 것이라 한다. 사리는 백옥색으로서 쌀알 크기이다. 육각 사...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 도리사에 있는 조선시대 석종형 부도. 도리사 세존사리탑은 원래 칠성각 동북쪽 담장 밖에 있었던 것으로, 1977년 칠성각 옆에 새로 기단석과 난간을 만들었고 앞면 좌우에 석등(石燈)을 세웠다. 도리사 세존사리탑은 석종형(石鐘型)의 부도(浮屠)로서 하대석 3단은 새로 만들어 올려 놓았다. 3단의 상부는 복판(複瓣)으로, 복련(伏蓮)을 조각하였고, 하부에...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 도리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전. 도리사 경내의 극락전 바로 서측에 위치하였는데 현재는 적멸보궁 동쪽 산중턱에 옮겨 세워 ‘반야정사’라 칭하고 있다. 도리사는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라 최초의 절이라 하며 원래의 절터는 태조산(太祖山) 기슭에 있는 옛 절터로 추정된다. 창건 이후 조선 중기까지의 연혁은 전하지 않으며, 1677년(숙종 3) 화...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에 있는 조선시대 아미타여래상. 구미시 해평면 태조산에 있는 도리사 극락전에 주존으로 모셔진 목조 금칠(金漆) 결가부좌(結跏趺坐) 아미타여래상이다. 도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높이는 129㎝이며, 몸에 비하여 머리가 크고, 앞으로 구부린 듯한 자세이다. 수인(手印)은 양손을 무릎 위에 얹고 오른쪽 손바닥은 위로, 왼쪽 손바닥은 아래로 향하게 했다[下品中...
-
통일신라시대 구미 지역의 금오산에서 수행한 승려. 도선(道詵, 827~898)은 841년(문성왕 3) 월유산(月遊山) 화엄사(華嚴寺)에서 출가하여 화엄교학을 공부하였고, 846년 혜철(惠哲, 785~861)의 문하에서 선(禪)을 공부하여 인가를 받았다. 이후 15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련하였는데, 이 때 구미 지역의 금오산(金烏山) 도선굴(道詵窟)에 머물렀다고 한다. 864년(경...
-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 도중리 절골에 있는 통일신라 때의 절터. 도중리 절골의 산록에 있는 사지이다. 사지에서 남쪽 100m 떨어진 지점에 석탑 1기가 있다. 이 석탑에 관하여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에 “산동면 도중동 탑은 현재 1층만 남아 있으며, 다른 부근에 추락하였다. 현재 높이는 4척 5촌 5중으로 추정된다. 부근에 두부가 결손된 높이가 1척5촌의 석불...
-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동산리에 있는 고려시대 사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의 문헌에 자료에 나와 있지 않아 사명을 알 수 없는 절터로, 마을 주민의 전언에 의한 정보가 전부이다. 고려시대 전후의 사찰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미시 도개면 동산리 동정마을 동북편에 위치한다. 현재 밭으로 경작되는 곳에서 토기편과 자기편이 소량 확인된다. 도개면 일대의 사지 중 하나...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금산리 동화사에 있는 통일신라 때의 석불 좌상. 해평면 금산리의 베틀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동화사에는 현재 근래 신축한 대웅전과 기도원, 주지실 등의 건물이 있다. 동화사 대웅전에서 북쪽으로 30m쯤 떨어진 곳에 바위와 바위가 맞물려 있는 작은 동굴이 있는데, 이 굴 안에 석불 좌상이 위치해 있다. 석조여래좌상은 높이 58㎝, 연화 대좌는 지름 46㎝,...
-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신림리 자비사에 있는 조선 전기 인수 대비가 간행한 불교 경전. 『몽산 화상 법어 약록(蒙山和尙法語略錄)』은 몽산덕이(蒙山德異)의 법어 6편과 고려 나옹(懶翁) 화상 혜근(慧勤)의 법어 1편을 1책으로 묶은 것이다. 승려들이 수행하는 데 길잡이가 된 책으로 조선 시대에 널리 유통되었다. 자비사에 있는 『몽산 화상 법어 약록(언해)(蒙山和尙法語略錄(諺解))』는...
-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신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혜봉선사(慧峰禪師)가 사명을 정하고 중건한 사찰. 문수사는 사찰 안에 전래하는 탑재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 때 사원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일선지(一善志)』 불우(佛宇) 「납석사(納石寺)조」에 기록된 위치가 이곳과 일치하므로 문수사라 이름 붙이기 전에는 납석사라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전래하는 연혁으로는, 1865년(고종 2) 도...
-
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 오로리에 있는 고려시대 석조미륵입상. 석조미륵입상은 돌로 만든 서 있는 모습의 미륵 부처라는 뜻으로 원래는 석가모니 부처인 여래불로 추정되는데, 주민들의 민간신앙에 따라 모셔지면서 미륵불이라 불리고 있고, 마을 이름도 ‘미륵댕이’라고 한다. 미륵당 석조미륵입상은 원래 장천면 오로리 고갯길에 있었으나 중앙고속도로 건설 공사로 인해 현 위치로 옮겼다. 높이 28...
-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에 있는 사찰. 법성사는 금오산에 소재하는 사찰로 현대에 창건하였는데, 경내에 통일신라 것으로 추정되는 약사여래좌상을 보수하여 봉안하고 있다. 현대에 창건한 사원이다. 봉안된 약사여래좌상은 송정동 정씨 가에서 파괴된 채로 보관하여 오던 것을 보수하여 옮겨온 것이다. 한 건물 내에 법당과 요사를 같이 사용하고 있다. 통일신라 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약사여래좌상에...
-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법성사에 있는 통일신라 때의 약사여래좌상. 법성사는 1970년대에 창건된 절로서 법성사 약사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약사여래 좌상에 대한 유래가 다음과 같이 전해온다. 1840년(헌종 6)경 구미시 송정동에 사는 영일정씨 정민기의 5대조 할아버지가 어느 날 꿈에 불상이 자신의 소유 전답인 원남동 781번지 일명 부처골에 나타나, 이튿날 아침 일찍이 그곳으...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에 있는 사찰. 보천사의 입지는 매봉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남쪽으로만 트여 있어 낙동강을 바라볼 수 있다. 『일선지(一善志)』「방리(坊里)조」에는 보천(寶泉)이라는 유명한 샘이 있어 보천사란 이름을 짓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사찰의 앞쪽 나루터도 보천탄(寶泉灘)이라 불린다. 매몰된 통일신라 때의 선산 해평동 석조여래좌상(보물 492호)이 발견...
-
경상북도 구미시 광평동에 있는 사찰. 봉죽사는 원래 1909년 당시에도 있었으나 1944년 일제의 탄압으로 폐사되었다가 1963년 우산스님이 선산군 구미면 광평리 산 21번지에 창건하였다. 이후 구미에 국가공업단지가 들어서면서 공단으로 편입되자 1970년 구미시 광평동에 거주하는 이재하 거사에게 부지를 기증받아 재창건되었다. 사찰이 재창건된 초기에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봉한리에 있는 삼국시대 절터. 국보 제182호, 제183호, 제184호로 지정된 불상이 발견된 삼국시대 절터이다. 봉한리 마을에서 2.5㎞ 떨어진 ‘대밭골’ 정상부 근처에 사지가 위치하고 있다. 봉한리 사지에서 1976년 3월 11일 선산군 고아면 봉한1리 새마을 농로 개설 공사 때 보물 제95호와 같은 모양의 통일신라시대의 금동관음보살입상 두 점과 보물 제...
-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석가모니를 교조로 삼고 석가모니가 설한 교법을 종지(宗旨)로 활동하는 종교. 구미 지역은 조선시대 영남학파의 연원지로 인식되고 있지만, 신라시대에는 불교의 초전지로, 고려시대에는 종단 불교의 번성지로 한국 불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삼국시대에는 불교가 고구려에서 신라에 처음 전파될 때 모례(毛禮)의 후견으로 처음 전래한 지역이 되었고, 처음으로 전파...
-
경상북도 구미시에 현존하고 있는 전통 사찰. 구미 지역은 삼국시대부터 불교가 번성하였던 지역이다. 금오산 일대에는 현존하는 수 개의 사찰과 함께 그 정상과 산록에 남아 있는 폐사지만 20여 개에 이른다. 신라에 불교를 전했다는 아도화상(阿道和尙)의 연기설화가 서려 있는 도리사, 신라 탑의 웅대함을 보여주는 선산 죽장동 오층석탑과 선산 낙산동 삼층석탑 등 찬란한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신곡리 문수사에 있는 통일신라 때의 석조 불상. 높이는 82㎝로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신체에 머리는 파손이 심하지만 우뚝 솟은 육계(肉髻)의 흔적이 엿보인다. 얼굴 역시 마모가 심하여 눈, 코, 입의 윤곽을 알 수 없으며, 다소 짧게 표현된 삼도(三道)의 흔적이 어렴풋이 남아 있다. 양 어깨를 타고 유려하게 흘러내린 천의(天衣)는 얇게 밀착되어 신체의...
-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 송산리에 있는 시대 미상의 절터. 산동면 송산리 정실마을 민가 제일 끝에서 150m 정도 더 가면 왼쪽 편의 능선 아래에 밭으로 경작되는 곳 일대이다. 사지로 추정되는 일대에 석탑 탑신 1기가 유존하고 있으며, 주위 밭에는 토기편들이 산재하고 있다. 송산리 사지 내에 유존하는 석탑 탑신 1기는 망실의 우려가 있어 보호 조치가 필요하며, 사역의 범위와 창건 연...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에 있는 고려시대 사찰. 고려시대 화엄종단 사원에서 시작된 사찰로 추측된다. 이후 조선 성종 때까지 화옹, 해유, 성관, 학의 등 화엄승 제자들이 계속 주지한 법손 사원이며 조선 후기까지 사원이 중창되어 이어져 왔다. 수다사 연혁은 『수다사약전(水多寺略傳)』에 따르면 830년(흥덕왕 5) 진감선사(眞鑑禪師)가 연악산 상봉에 백련 한 송이가 피어 있는 것...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 수다사에 있는 조선 후기 대웅전. 수다사는 무을면 상송리 연악산 기슭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이다. 수다사의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과 명부전, 요사채 등이 있다. 수다사는 신라 문성왕(839~857) 때 진감국사(眞鑑國師) 혜소(慧昭, 774~850)가 창건하였다. 혜소는 연악산의 상봉인 미봉(彌峰)에 흰 연꽃 한 송...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 수다사에 있는 조선 전기 불전. 수다사 명부전은 지옥에 떨어진 중생을 구제한다는 지장보살을 봉안한 불전이다. 1979년 12월 18일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139호로 지정되었다. 무을면 산송리 연악산에 위치한 수다사 경내에 위치한다. 대웅전의 오른편에 위치하며, 대웅전을 바라보고 서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수다사에 전하는 「수다사 약전(水多寺略傳)」에...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 수다사에 있는 조선 후기 지장보살상. 무을면소재지에서 서북쪽으로 약 6㎞ 떨어진 연악산 남록에 있는 수다사에 수다사 목조지장보살좌상을 비롯한 여러 개의 불상이 있다. 중앙 지장보살은 소발(素髮)로 미간(眉間)에 백호원공(白毫圓孔)이 있고, 양미안(兩眉眼), 비양(鼻樑), 구순(口脣) 등이 정제되어 있다. 두 귀는 짧으나 목의 삼도(三道)는 원만하고 얼...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에 있는 조선시대 석종형 부도 2기. 무을면 소재지에서 서북쪽으로 약 6㎞ 정도 되는 연악산 남록에 수다사가 위치하며, 이곳에서 동편 200m쯤 되는 산록에 유존한다. 두 부도는 모두 석종형이며, ‘백련당수유대사(白蓮堂秀裕大師)’라 음각된 부도의 기단은 방형의 지대석 위에 원형 대좌를 각출하였다. 신석(身石)의 상면은 사면두(四面斗) 출성형(出星形)을...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 수다사에 있는 고려시대 삼층석탑. 연악산(淵岳山)에는 골짜기마다 중암(中庵), 굴암(窟庵), 전강대(全剛臺) 등 많은 암자 터가 유존하며, 그중에서도 명월당 사지가 제일 큰 절터라고 하는데, 구한말에 폐사되었다. 석탑의 현 상태가 기단이 없고, 탑신 부재도 결실되었으며, 잔존하는 부재도 심하게 파손된 점으로 보아 지금의 이곳이 원래 위치가 아닌 것으로...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 수다사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종신(鍾身) 정상부에는 쌍룡이 입에 여의주를 한 개씩 물고 있으며, 두 용이 교호(交互)되는 정상에는 큼직한 여의보주가 있는데, 용통(甬筒)은 없으나 윗면 중앙에 지름 1㎝의 원공이 관통되어 용통을 대신하고 있다. 이 용뉴(龍鈕)는 용린(龍鱗)이 사실적이고, 양발과 양눈, 코, 이빨 등이 웅건하다. 어깨 부위는 1조의...
-
경상북도 구미시 시미동에 있는 마애불. 구전에 의하면 경부선 철도 부설 당시 일본인이 이곳에서 돌을 채취하다가 잘라낸 큰 바윗면에 조각하던 중 완성하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확실치는 않다. 중앙 본존은 높이가 약 360㎝이고, 수인은 왼손이 여원인(與願印), 오른손이 시무외인(施無畏印)을 하고 있다. 우협시보살과 좌협시보살은 각부의 마멸이 심하여 알아보기 어렵다. 바위...
-
경상북도 구미시 구평동 대원사에 있는 고려시대 석불. 한 돌에 광배(光背)와 좌상을 같이 조각하였다. 불두는 마멸이 심한 편으로 상단이 파괴된 것을 마을 주민들이 시멘트로 접합시켜 놓았다. 육계는 높고 두툼하며 상호는 원만하나 눈, 코, 입 등에 마멸과 파손이 심한 상태이다. 어깨 폭은 좁으며 상반신은 전체적인 비례가 길게 표현되어 있다. 법의는 우견편단(右肩偏袒)이며 옷...
-
불교가 신라에 전래된 경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남해로를 통해 한반도의 동해안 연안 지방에 직수입되었다는 주장이 있고, 433년 나제동맹으로 중국 남조의 불교가 백제를 통해 신라에 전래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그리고 고구려 문화가 육로로 전해질 때 불교가 전래되었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 육로의 경우 두 갈래의 가능성이 있다. 하나는 조령 혹은 계립령을 넘어 일선 지역을...
-
삼국시대 구미 지역에서 활동한 승려. 아도는 선산 사람 모례(毛禮)를 후견인으로 하여 신라 왕성에 불교를 전도한 승려로서 후에 신라 불교 초전자로 추모되었다. 별명은 아도(我道)·아두(阿頭). 아버지는 정시(正始) 년간에 고구려에 사신으로 왔던 조위인(曹魏人) 아굴마(我堀摩), 어머니는 고구려인 고도령(高道寧)이다. 『삼국유사』의 「아도본비(我道本碑)」에 의하면, 아도는 고구려에서...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송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사적비 2기. 아도화상 사적비는 아도화상이 고구려에서 신라로 와서 불교를 포교한 내력을 자세히 적은 비석이며, 도리사 불량답시주질비는 비슷한 시대에 도리사 신도들이 논과 밭을 시주한 내역을 담고 있는 비석이다. 아도화상 사적비는 도리사(桃李寺) 남쪽 비탈진 송림(松林) 속의 평평한 대지에 도리사 불량답시주질비와 함께 남쪽을 향해 나란...
-
경상북도 구미시 지산동에 있는 사찰. 임진왜란을 예견한 수도승이 원래의 사찰을 전소시켜 밭으로 만들면서 훗날 어느 도인에 의해 도량이 될 것이라는 말에 따라 창건된 사원이다. 이곳에는 고려시대에 사원지였음을 보여주는 기와편, 맷돌, 돌확 등의 석물이 산재해 있다. 불교 포교를 위해 건립되었으며, 고려시대 이래 폐사된 곳에 1965년에 아미사란 이름으로 창건하였다. 현재 법당, 산신...
-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금오산 약사봉 아래에 있는 신라시대 암자. 『일선지(一善志)』와 『범우고(梵宇攷)』 등 조선시대 사원 정리 기록에 의하면 금오산 정상 암석간에 약사암이 있다고 되어 있다. 이로 보아 조선시대 이전부터 존재했던 암자로 여겨진다.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암벽에는 신라시대의 마애보살입상이 있고, 법당 내에는 석조여래좌상 1구가 있는데 나말여초 때 것으로 추정된다....
-
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 오로리에 있는 시대 미상의 절터. 1968년 조사 기록에 의하면 오로리 사지 남쪽 산록 평평한 계곡 변에 탑재 2석이 남아 있다고 하며, 인근 주민들도 탑재가 있었다고 하였으나 누가 가져갔는지, 아니면 토사에 묻혔는지, 얼마 전부터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다. 탑재가 있었던 곳은 사찰이 경영될 만한 곳이 못 되므로 사지로 추정할 수 없으며, 이 부재는 위쪽 중복...
-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노상리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사찰. 1931년 2월 도리사 주지 하정광이 심씨(沈氏) 재실을 개축하여 포교당으로 삼았다. 불상은 수다사의 것을 옮겨 봉안한 것인데, 발견된 복장의 조성기에 따르면 1649년(인조 27)에 조성된 아미타삼존불, 즉 아미타불, 관음보살, 대세지보살 중의 관음보살상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1931년 원각사가 성립되었고, 지금은 직지...
-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원리에 있는 통일신라 때의 절터. 선산 읍내에서 동남쪽으로 약 6㎞ 떨어진 원리(院里)에서 낙동강안을 따라 북쪽으로 1㎞쯤 보행하면 강창(江倉)마을에 이르는데, 이 마을 남쪽 산록에 옛 절터가 있다. 강창은 지금까지도 불리는 이 마을의 통칭인데 강창이라는 지명 자체가 역사, 지리적인 유래를 지니고 있다. 30년 전에도 해평면 일대에서 도보로 선산 읍내로 들어...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보원사에 있는 고려시대 석불좌상. 앙련의 연화 대좌 위에 조성되어 있는 석불좌상이다. 육계는 높지 않은 편이며 상호는 둥글고 단아하다. 양쪽 귀는 길게 늘어져 있으며, 목에는 삼도가 있다. 법의는 통견(通肩)이며, 결가부좌한 좌상으로 오른손은 오른쪽 무릎에 자연스레 놓았으며, 왼손은 배꼽 아래에 가지런히 올려놓았다. 석불 전체에 호분을 칠하여 고졸한...
-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가산리에 있는 연대 미상의 절터. 마을 입구에는 가산리 원흥사지에서 출토된 팔각의 부도 받침돌이 있었으나 몇 년 전에 도난당하였다. 도개면 가산리 원흥마을에 최근에 건립한 원흥사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 일대가 절터[寺址]로 추정된다. 이 지역 동장에 의하면 밭 가운데에 주초석으로 보이는 자연석 다섯 개를 땅속 깊이 묻었다고 하며, 일대에 와편이 산재하고 있다...
-
고려 전기의 승려. 본관은 개성. 본명은 왕후(王煦), 호는 우세(祐世). 별명은 석구(釋煦, 석은 출가 승려의 일반적 성)이다. 아버지는 고려 제11대 왕 문종이며, 어머니는 인예왕후(仁睿王后) 이씨이다. 문종의 넷째 아들이며 형이 고려 숙종이다. 의천은 11세에 문종이 왕자들을 불러 “누가 출가하여 복전(福田)이 되겠느냐?”고 물었을 때 출가를 자원하였다. 1065년(문종 19...
-
경상북도 구미시 구평동 대원사에 있는 통일신라 때의 석불좌상. 사질이 많은 화강암으로 조성되었고, 두부는 없으나 결과부좌의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있으며, 통견 법의(通肩法衣)는 양팔에 걸쳐 두 무릎을 덮었고, 배꼽 앞으로부터 흘러내린 앞자락이 오른쪽 무릎 밑으로 접혔는데 전체의 의문은 유려하다. 가슴 앞에는 태조(太條)의 의대가 있고, 그 밑으로 군의의 결...
-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 적림리 원터마을에 있는 고려시대 석불. 적림리 석불입상은 원래 산동지서(山東支署) 오른쪽 논 가운데에 하단부가 매몰된 채 서 있었는데, 적원사의 주지인 박영호에 의하면 1972년에 미신타파운동이 일어나자 마을사람들이 이 불상을 깨부수려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박영호가 불상을 자신의 집으로 모시게 되었고, 불상을 모신 뒤 참배객들이 자꾸 모여들자 적원사(積元寺...
-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다곡리에 있는 통일신라 사찰의 터. 주륵사 폐탑이 8세기 중엽의 양식이므로 주륵사의 창건은 통일신라 때이며, 8세기 중엽이 하한일 것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불우조」에 따르면 사찰 안에 고려 후기 안진이 지은 혜각비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주륵사는 통일신라 때에 창건되었고, 고려 후기에 혜각비가 세워진 것으로 보아 사원으로서 기능을 하였...
-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다곡리에 있는 통일신라 때의 폐탑.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주륵사는 냉산 서쪽에 있으니, 고려 안진이 찬한 승혜각비명이 있다(朱勒寺 在冷山西 有高麗安震所撰 僧慧覺碑銘)”고 기록되어 있다. 『일선지(一善誌)』에는 “주륵사는 백마산 아래 있으며, 고려 안진이 찬한 승혜각비명이 있다. 부사 이길배가 남관을 지을 때, 기와를 철훼하여 폐허가 되어 지금은...
-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주아리 옥성초등학교에 있는 고려시대 삼층석탑. 주아리 탑곡 삼층석탑은 현재 옥성초등학교 교정 화단 중앙에 있으나 이곳이 원위치는 아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이 석탑은 원래 동네 남쪽 형제봉 탑곡(塔谷)에 있었던 것을 옥성면사무소로 이건하였고, 그 후 다시 옥성지서로 옮겼다가 1964년 11월 1일에 현 위치로 이건한 것이다. 원 소재지에는 아직도 석탑의 지...
-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교리에 있는 통일신라 때의 사찰 터.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권29 「선산도호부 불우조」에 ‘죽림사 구재비봉산(竹林寺 俱在飛鳳山)’이라 기록되어 있어 죽림사의 위치를 알 수 있으며, 또한 이곳 산봉이 비봉산의 지맥이라 석탑이 잔재해 있어 일대가 죽림사지로 추정된다. 한편 『일선지(一善誌)』 「불우조(佛宇條)」에는 ‘죽림사(竹林寺) 재읍성북삼리(在邑城北三...
-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죽장리 죽장사 입구에 있는 당간지주. 당간지주는 당간(사찰에서 기도나 법회 등이 있을 때 당을 달아두는 기둥)을 지탱하기 위하여 세운 두 개의 받침대이다. 대체로 지주(支柱) 밑에 사각형의 대석(臺石)을 놓고 지주 사이에 원형 간대(竿臺)를 놓아 지주를 고정시킨다. 선산읍 죽장리에 위치하는 법륜사(구 죽장사) 아래 죽장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 끝부분에서 우회...
-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죽장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절터. 죽장사지에는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오층석탑이 있다. 이로 보아 죽장사는 통일신라 때부터 조선 전기까지 존속한 사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죽장사지에 대해서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권29 선산도호부「불우조」에 “죽장사 구재비봉산(俱在飛鳳山)”이라는 기록이 있고, 『일선지(一善志)』「불우조」에는 폐사된 것으로 나온다....
-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금오산성 안에 있는 시대 미상의 절터. 금오산성 안 해발 800~900m에 위치하는데, 성안마을에서 남쪽으로 600m 떨어진 곳이다. 다섯 개의 계단식 터로 구성되어 있고 18×19m 규모이다. 금오산성 내의 여러 사원지와 함께 종합 검토될 필요가 있다....
-
경상북도 구미시 구평동에 있는 사찰. 천룡사는 천생산 남록 천룡사지에 1951년경 이춘백 화상이 건립한 사찰이다. 천룡사에서 발견된 와당, 탑신석, 축대 등의 유물 자료로 보아 고려 후기까지 사찰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의 대웅전 건물은 1951년경 이춘백 화상에 의해 조성된 것이다. 1989년 4월에 2.7m의 미륵불을 마애불로 모셨고, 1992년 10월에는 높이 15m...
-
경상북도 구미시 구포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사찰. 천해사는 박도수가 신방산 정상에 1932년 창건하였다. 6·25전쟁 때 일부 파괴되었는데, 이후 중건하였다. 현재 사찰 내에는 적멸궁, 도봉암, 요사 등 7동의 건물과 약수정(藥水井)이 있다....
-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태봉 2리 아랫 득익마을에 있는 고려시대 사지. 『고려사(高麗史)』나 『문종실록(文宗實錄)』에 따르면 고려 후기에는 해인사(海印寺)에 보관 중이던 역대 실록과 경사를 득익사로 옮겼다가 다시 충주 개천사(開天寺)로 옮긴 적이 있고, 조선 전기 문종대에도 이곳에 보관 중인 『대장경』 3,800권을 왜의 사신 종금(宗金)에게 내린 일이 있었다. 이로 보아 득익사는...
-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에 있는 일제강점기 사찰. 해운사(海雲寺)는 대혈사(大穴寺)라는 이름으로 조선시대에 있었으나 폐사되었다가 1925년 승려 철화에 의해 복구되면서 사명을 해운사라 하였다. 해운사는 1925년 승려 철화에 의해 금오산성 안의 도선굴과 대혈사지 사이에 건립한 사찰이다. 이보다 아래쪽에 대혈사가 있었는데, 고려 후기 길재(吉再)가 이곳에 은거하여 손수 대나무를 심었고...
-
고려 후기의 승려. 혜각비를 지은 안진(安震)은 1313년 과거에 급제하고 1318년 원의 제과에 급제한 인물이므로 혜각비를 찬한 시기는 적어도 1313년 이후이며, 선산의 주륵사에 비문이 새겨진 것 역시 그 이후일 것이다. 체원(體元)이 뽑아 정리한 『화엄경관음지식품(華嚴經觀音知識品)』 후지에 따르면 혜각은 화엄종 승려이다. 그의 제자 보응대사(普應大師) 인원(忍源)이 체원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