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김천 출신의 동학 농민군. 본관은 성산(星山), 할아버지는 성균관진사와 첨지중추부사 겸 오위장을 지냈다. 1861년에 태어난 배재연(裵宰演)은 자기 소유의 토지에 물을 대기 위해 저수지를 만들 정도로 부자였는데, 흉년에 어려움을 겪던 이웃을 많이 도와줌으로써 덕망을 얻었다. 1894년 8월 무렵, 편보언(片甫彦)이 금산 장터에 도소를 차려 놓고 도집강이란 이름으로 군정을 실...
개항기 김천 출신의 동학 농민군. 편보언(片甫彦)은 1866년 지금의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다남리 참나무골에서 무관 집안의 후손으로 태어났다. 본관은 절강(浙江)이다. 절강 편씨는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 들어온 명나라 유격장 편갈송(片碣頌)의 후손으로 대대로 무과 벼슬을 했다. 편보언의 할아버지는 1854년(철종 5) 무과에 급제했으며, 50마지기의 토지를 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