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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균을 시조로 하는 경기도 가평군의 세거 성씨. 가평 간씨는 고려 의종 때 문하시중평장사를 지낸 상절(尙節) 간균(簡筠)을 시조로 한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가평현의 토성(土姓), 즉 ‘지방에 토착하고 있던 재지 씨족 집단의 성씨’로 탁씨(卓氏)와 함께 기록되어 있다. 주요 인물로는 고려시대에 군기감(軍器監) 사(事)를 지낸 간유(簡有), 조선시대에 부승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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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보를 시조로 하는 경기도 가평군의 세거 성씨. 가평 이씨는 조선시대에 문과와 무과 급제자를 다수 배출하였다. 주요 인물로는 이다림(李多林)과 이다림의 아들인 이윤손(李允孫)·이형손(李亨孫) 형제가 있다. 이다림은 1412년(태종 12) 무과에 급제하여 동지중추원사·부총관을 역임하였고, 이윤손은 병조판서를 지냈다. 이형손은 세조의 즉위를 도와 원종공신(原從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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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을 본관으로 하는 세거 성씨. 가평 탁씨는 『세종실록지리지』에 가평현의 토성(土姓), 즉 ‘지방에 토착하고 있던 재지 씨족 집단의 성씨’로 간씨(簡氏)와 함께 기록되어 있다. 탁씨는 『조선씨족통보(朝鮮氏族統譜)』에 가평을 비롯하여 광산·광주·남양·안산·양근·용인 등 32본까지 있는 것으로 기록되었다. 이들 대부분은 대성인 광산 탁씨(光山 卓氏)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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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왕조가 존속한 918년부터 1392년까지 경기도 가평 지역의 역사. 가평 지역에는 통일 신라 시대에 가평군(嘉平郡)과 준수현(浚水縣)이 설치되어 있었다. 두 지역 모두 고려 시대에는 춘주(春州), 즉 오늘날의 강원도 춘천시에 속하였는데, 준수현의 경우는 조종현(朝宗縣)[오늘날의 조종면과 상면]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또 『고려사』 지리지는 가평 지역의 대표적인 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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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배가 건너다닐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 가평군에는 강원도의 산간 지방과 연결된 명지산·칼봉산·대금산·불기산·주발봉·호명산 등이 위치해 있으면서, 높이 솟은 산간 아래 계곡과 연결된 하천들이 남동쪽을 따라 흐르는 북한강으로 유입된다. 북한강은 설악면 일대에서 홍천강을 만나 남서쪽으로 물길을 바꾸어 흐르다가 다시 조종천과 합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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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서 누에를 키워 누에 고치를 생산하는 일. 누에치기는 다른 말로 ‘양잠(養蠶)’이라고 한다. 경기도 가평 지역에서는 오늘날 양잠을 하는 농가가 거의 없으나 1980년대만 하더라도 농가에서 누에를 키웠다. 특히 1950년대 이전에 태어난 아주머니들은 직접 누에를 키우고 산뽕을 따러 다녔다고 한다. 누에를 키워 고치가 생산되면 거기에서 실을 뽑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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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에 있는 나루터. 달전리나루는 예전부터 4일과 9일에 열리는 가평장으로 화전민들을 운송하던 나루였다. 1980년대까지 농민과 학생들의 교통수단이었던 배가 드나들었고, 달전리에서 강원도 홍천군 마곡까지 왕복하는 여객선도 운행되었다. 북한강 가의 흰모래가 가평읍까지 펼쳐지는 곳으로, 강원도 춘천 방면에서 서울로 가는 수로의 요충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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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같은 성과 같은 본관을 가지고 살아 온 성씨. 세거 성씨는 성(姓)과 본(本)이 같은 부계의 혈족들이 대대로 모여 사는 동족촌의 성씨를 의미한다. 각 지역의 유력한 성씨 현황은 조선 초기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 16세기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서 확인된다. 지방의 유력 집단을 알려주는 이 성씨 구분은 16세기에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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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경기도 가평군의 역사. 가평군에는 선사 시대의 유물과 유적이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먼저 구석기 시대의 경우, 청평면 고성리에서 찍개와 긁개 등 10여 점의 뗀석기가 채집된 바 있는데, 북한강 유역에서 발견되는 석영제 찍개류의 전형적인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이어지는 신석기 시대의 경우도 역시 북한강 유역 신석기 문화 생활권에 포함되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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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가 존속한 1392년부터 1863년까지 경기도 가평 지역의 역사. 가평은 조선 건국 직후에는 고려 시대에 이어 강원도 춘천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이때는 지방관이 파견되지 않고 토착 향리가 지역을 통솔하였다. 1396년(태조 5)에 이르러 가평에 감무(監務)가 파견되었고, 조종현(朝宗縣)을 속현으로 거느리게 되었다. 1413년(태종 13)에는 강원도로부터 분리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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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부터 조선 초기까지 경기도 가평 지역에 설치되었던 행정구역. 조종현(朝宗縣)은 신라 때 준수현(浚水縣) 또는 준천현(浚川縣)으로, 고려 때 조종현으로 고쳤고, 조선 초기 가평현의 속현이 되었다. 조종현은 지금의 가평군 조종면과 상면 일대를 관할하였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본래 고구려 심천현(深川縣)인데, 신라 때 준수현으로 고쳐 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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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지역에 부계혈족의 성씨가 모여 산 동족마을. 전근대 문헌에 가평의 성씨로 등장하는 ‘토성·망성·속성·내성’ 등은 그 당시에 존재했거나 혹은 사라졌더라도 가평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성씨를 말한다. 여기서 집성촌의 정의는 성(姓)과 본(本)이 같은 부계 혈족들이 대대로 모여 있는 마을이다. 마을을 주도하는 성씨가 조선 후기에 이르러 상대적으로 결속하면서, 세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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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중앙에 진상하던 특산품. 토공(土貢)은 조선 시대 중앙 정부에서 각 지역마다 특산품을 지정하여 바치도록 한 제도이다. 가평 지역은 산림 자원이 풍부한 편이었으므로 주로 산에서 나는 임업 자원을 토공으로 지정하였는데, 『세종실록지리지』에 따르면 꿀과 영지, 복령(茯苓), 잣, 송이, 느타리버섯, 산겨자, 당귀, 밤 등이었다. 이후 석이버섯과 황옥(黃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