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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묵안리에 있는 암각자. 묵안리 암각자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묵안리 산35-2에 위치하고 있다. 가평군에서 351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가다보면 묵안리 인근에 도로를 내기 위해 바위산을 절개한 절벽을 볼 수 있다. 이 절벽의 동쪽 암벽 상단에 있다. 암벽 상단에 ‘양주조씨분산동구(揚州趙氏墳山洞口)’라고 새겨져 있다. 해당 글자를 통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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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에 있던 개항기 효부 충주 지씨를 기리기 위해 세운 정문. 미사리 효부정문은 남양 홍씨(南陽 洪氏) 가문으로 시집온 충주 지씨(忠州 池氏)에게 내려진 정문이다. 충주 지씨는 중병에 걸린 시아버지를 10여 년간 대소변을 받아내며 봉양하였다고 한다. 병에 걸린 시아버지가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자 눈 속에서 헤매며 꿩을 잡아 왔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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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운악리에 있는 개항기 문신 민영환을 기리기 위해 새긴 암각자. 민영환 암각자는 한자로 ‘민영환(閔泳煥)’이라 새겨진 암각자이다. 1906년 내시부 지사(知事) 나세환(羅世煥) 등 12명이 민영환의 뜻을 기리며 새겼다고 한다. 민영환[1861~1905], 조병세(趙秉世)[1827~1905], 최익현(崔益鉉)[1833~1906]의 정신을 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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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운악리에 있는 조선 말기 순국한 조병세·최익현·민영환을 기리는 제단. 조병세(趙秉世)[1827~1905]는 경기도 가평군 출신으로 개항 이후 일제의 침략이 심화되자 모든 관직에서 은퇴한 후 가평으로 귀향하였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민영환(閔泳煥)[1861~1905]과 함께 을사조약의 폐지를 주장하며 을사오적을 처단하라는 상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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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에 있는 조선 후기 학자 김평묵이 새긴 암각자. 신천리 암각자는 조선 후기 학자 김평묵(金平黙)[1819~1891]이 새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두 개의 바위에 각각 ‘겸산(兼山)’과 ‘관물대(觀物臺)’라고 새겨져 있다. ‘겸산’은 『주역』에 나오는 간괘에서 연유한 것인데, ‘산과 산이 합치면 움직일 수 없다’는 의미로 제 위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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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하색리에 있는 조선 시대 문신 유몽인의 묘. 유몽인선생 묘역은 조선 시대 문신이자 문장가인 유몽인(柳夢寅)[1559~1623]의 무덤과 부속 석물로 구성되어 있다. 유몽인의 본관은 고흥(高興)이다. 자는 응문(應文)이고, 호는 어우당(於于堂)·간재(艮齋)·묵호자(默好子)이다. 시호는 의정(義貞)이다. 1589년(선조 22) 증광시 문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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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하색리에 있는 고려 후기 무신 이방실의 묘. 이방실장군묘는 고려 후기 무신 이방실(李芳實)[1298~1362]과 이방실의 두 부인이 함께 묻힌 합장묘이다. 이방실은 충목왕이 원나라를 왕래할 때 호종하여 중랑장이 되었고, 1359년(공민왕 8)에는 홍건적을 물리친 공으로 추밀원부사가 되었다. 1361년(공민왕 10) 또다시 홍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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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상면 태봉리에 있는 조선 시대 문신 이정구와 후손들의 묘 및 신도비. 이정구선생묘 및 삼세신도비는 조선 시대 문신이자 문장가인 이정구(李廷龜)[1564~1635]와 후손들의 묘역이다. 이정구의 본관은 연안(延安)이다. 자는 성징(聖徵), 호는 월사(月沙)·보만당(保晩堂)·치암(癡菴)·추애(秋崖)·습정(習靜)이다.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1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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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공동생활유적. 적목리 공동생활유적은 1940년대 일제의 탄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종교인들이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 산1-28 일대의 두 곳에 조성한 공동생활 공간이다. 가평군에서 2006년 발간한 『문화유적분포지도 : 가평군』에는 적목리 공동생활유적을 ‘적목리 신앙공동체 유적지 1’과 그곳에서 1㎞ 정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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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대보리에 있는 조선 후기 숭명배청 의식을 담아 글씨를 새긴 암벽. 조종암은 1684년(숙종 10) 가평군수 이제두(李齊杜)[1626~1687]와 처사인 허격(許格)[1607~1691], 백해명(白海明) 등에 의해 조성되었다. 세 사람은 임진왜란 때 명나라가 베풀어준 은혜와 병자호란 때 청나라로부터 받은 굴욕을 잊지 말자는 뜻의 글자를 암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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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서 전통 한지를 제조하는 기술을 가진 장인. 장세권[1900~1966]은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금천리 마을에서 한지를 제조하다가 6.25전쟁 이후 전주시와 임실군에서 한지를 제조했다. 1966년 장세권이 사망하자, 장세권의 아들 장용훈이 1977년 4월 가평군으로 한지 공방을 이전해 전통 한지 제작을 이었다. 장용훈[1937~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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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상면 태봉리에 있는 조선 후기 병자호란 때 순절한 연안 이씨 가문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려. 태봉리 연안 이씨가 정려는 병자호란으로 1637년(인조 15) 강화도가 청나라 군대에 함락되면서 순절한 연안 이씨 가문 사람들에게 내려진 정려이다. 모두 세 사람에게 내려졌는데, 이일상(李一相) 처 전주 이씨, 이가상(李嘉相), 이소한(李昭漢)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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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운악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의 말사인 현등사에 부속된 암자. 현등사 동암은 현등사에 속한 암자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가평 지역의 대표적 사찰을 언급하며 용천사(龍泉寺)·영통사(靈通寺)·현등사(懸燈寺)·영취암(靈聚菴)·영제암(永濟菴)·혜수암(惠壽菴)은 화악산(花岳山)에 있고, 미라암(彌羅菴)·지장암(地藏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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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운악리 현등사에 있는 조선 시대 승탑. 현등사 북악 승탑은 현등사 극락전에서 현등사 동암으로 가는 길에 화담당경화탑을 지나서 있다. 현등사 북악 승탑은 높이 약 138㎝의 석종형 승탑이다. 지대석은 방형이다. 탑신부는 배흘림의 형태를 보이나, 다른 승탑과 비교해 배흘림 정도가 약한 편이다. 상륜부는 연봉형 보주의 형태를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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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리에 있는 고려~조선 시대 절 터. 화악리 절 터는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산 남쪽 자락에 있는 절 터이다. 이곳에 있던 절이 금강산으로 옮겨갔다고 전해지며, 정확한 사찰 이름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다만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등장하는 용천사(龍泉寺)일 가능성이 있다. 『해동지지』에 용천사가 화악산에서 내려오는 계곡 왼쪽에 자리 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