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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서 조선 후기에 만든 『화엄경소초』 목판. 『대방광불화엄경수소연의초』[이하 『화엄경소초』로 약칭]는 가장 대표적인 대승불교 경전이자 화엄종의 소의경전이고, 동아시아 교학불교의 중심이 되는 『대방광불화엄경』[이하 『화엄경』으로 약칭]에 대한 청량징관(淸凉澄觀)[737~838]의 주석서이다. 『화엄경』의 한역본으로는 북인도 출신 승려 불타발타라(佛馱跋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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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숙명여자고등학교(옛 명신여학교(明新女學校)) 설립 초기의 개항기 교사(校史) 자료들. 순헌황귀비 엄씨가 1906년 5월 설립한 명신여학교의 설립 초기 교사(校史) 자료인 태극기, 현판, 완문 3점의 유물이다. 2010년 8월 24일 등록문화재 제468호로 지정되었다. 태극기는 ‘명신여학교(明新女學校)’라는 묵서와 함께 4괘와 태극문양을 틀을 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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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있는 조선 후기에 제작된 판전(板殿) 현판. 봉은사 판전은 1856년 봉은사의 승려인 남호영기(南湖永奇)[1820~1872]가 『화엄경수소연의본(華嚴經隨疎演義本)』 80권을 손수 베껴 쓰고 이를 목판으로 만들어 인출하는 작업을 하면서 그 목판을 보관할 전각으로 지은 건물이다. 1992년 12월 28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83호로 지정되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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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경기 여자 고등학교 안에 있는 일제 강점기에 세운 오층석탑과 불교제중원(佛敎濟衆院) 표석 및 석등. 불교제중원은 1923년 9월 1일 서울 정동 불교중앙포교소 안에 준공된 불교 최초의 근대식 병원이다. 해인사(海印寺) 말사(末寺)인 불교중앙포교소는 1910년 경운궁 선원전터에 세워졌고, 불교제중원은 1923년 해인사 주지 이회광(李晦光)[1862~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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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한국자수박물관이 소장한 조선 시대 왕비의 원삼이나 당의에 달던 표장. 보(補)는 왕이나 왕비, 문무백관들이 신분이나 품계를 나타내기 위해 의복에 달던 것인데 그 모양이 둥글어서 원보라고도 하였다. 문양은 품계와 문무(文武)에 따라 달라서 왕과 왕비는 발톱이 5개인 용(龍)을, 왕세자와 세자빈은 4조룡을, 왕세손은 3조룡을 수놓았다. 보는 의복의 등,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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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조선후기 문신 우암 송시열의 담비가죽 옷. 초구(貂裘)는 담비가죽으로 만든 옷을 이른다. 우암 송시열 초구 일령은 조선 효종이 짓게 하여 우암 송시열에게 하사한 것이다. 송시열은 효종이 봉림대군에 봉해질 때 스승이 되었다가 병자호란으로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인질로 잡혀가자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였다. 효종이 즉위한 후 다시 벼슬길에 올라 북벌대의를 천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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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에 자리한 한국자수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의 향낭. 운봉수 향낭은 궁궐의 내실(內室)을 장식하기 위한 향낭(香囊)으로 여인들이 장신구로 사용하던 일반 향낭보다 크기가 크다. 제작 연대는 19세기로 추정되며 1979년 1월 23일 국가민속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되어 한국자수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가운데 둥근 몸체에는 오채 봉황을, 윗부분에는 큰 나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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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한국자수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시대의 연화등(蓮花燈) 모양의 주머니. 주머니에 자수된 발원자가 모두 기유생(己酉生)이라는 것과 뒷면의 기록에 나타난 발원자들의 생년으로 보아 19세기 중반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1979년 1월 23일 국가민속문화재 제42호로 지정되어 한국자수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주머니의 크기는 가로 11.5cm, 세로 19cm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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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한국자수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려 시대의 자수 병풍. 고려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4폭의 자수(刺繡) 병풍이다. 각 폭마다 하나씩의 화분과 서로 다른 꽃과 나비 등을 수놓아 4계절을 표현했다. 1979년 2월 8일 보물 제653호로 지정되었다. 병풍의 각 폭은 40㎝×66㎝이다. 바탕은 무늬비단이며 원 안은 백색, 원 바깥은 녹색으로 색상을 달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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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한국자수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의 자수가사(袈裟). 1979년 2월 8일 보물 제654호로 지정되었다. 18세기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크기는 가로 240㎝, 세로 63㎝이며, 직사각형 백색 공단 조각을 가로로 나란히 늘어놓고 조마다 긴 것 4쪽과 짧은 것 2쪽을 세로로 배열하였다. 첫 단에는 화불(化佛), 둘째와 셋째 단에는 보살, 넷째 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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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에 제작된 『한산자시집(寒山子詩集)』의 판목. 『한산자시집(寒山子詩集)』은 한산자(寒山子), 습득(拾得), 풍간(豊干) 3인의 시를 모아 놓은 시집으로 한산자의 시 320여수, 습득의 시 60여 수, 풍간의 시 2수로 구성되어 있다. 한산자는 당(唐)나라 시대인 7세기말~9세기초에 천태산의 한암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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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박원호가 소장하고 있는 중국 충칭 대한민국 임시 정부에서 1945년 11월 12일 펴낸 애국가 악보. 「한중영문중국판 한국 애국가 악보」는 광복 직후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환국하는 임시 정부의 주석 김구(金九)의 위상을 알리고,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국가적 대표성을 중국 및 국제 사회에 보여 주기 위해 발행하였다. 2013년 12월 20일 등록 문화재 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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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에 있는 조선 전기 동종. 조선 초기인 1392년(태조 1) 상두산(象頭山) 장흥사(長興寺)에 봉안했던 종으로 장흥사는 경기도 여주에 있던 절이다. 『봉은사본말사지(奉恩寺本末寺誌)』에 의하면 1705년경 장흥사가 철거되면서 절에 있던 불상, 기물 등을 봉은사로 옮겼다고 하는데, 이 범종도 이때 봉은사로 이전되어 대웅전에 봉안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