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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에서 가섭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음성읍 용산리에서 널리 퍼진 이야기로, 1982년에 출간한 『전설지』에 수록되어 있다. 음성읍에서 북쪽으로 중원군 신니면과 접경을 이루는 곳에 해발 710m의 가섭산이 있는데, 옛날 가섭산으로 불리기 전 이 산의 중턱에는 조그만 암자가 하나 있었다. 이름도 없는 암자에는 스님이 한 명 머물고 있었다. 스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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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의 가섭사에 있는 우물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가섭산 마루턱에 있는 가섭사는 본래 초라한 암자였다가 고려 후기인 공민왕[1352~1374] 때 나옹화상 혜근(惠勤)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감로정」은 아무리 많은 사람이 먹어도 바닥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가섭사의 우물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음성군 평곡리에 사는 유영호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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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에서 시루산 정상에 있는 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음성군에서 동쪽으로 약 700m 지점에 해발 393m의 수정산이 있다. 그리고 이 수정산에서 남쪽으로 마주보이는 곳에 속칭 시루산이라고도 하는 증산이 서 있다. 이 시루산 정상에는 직경이 3m 정도 되는 바위가 있는데, 사람들은 이 바위를 공기바위, 또는 장수바위·시루바위 등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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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오갑리에서 금구몰니형 명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평산신씨 오갑 종중 약사에 채록되어 전하는 이야기로, 2002년에 출간한 『음성민속지』와 2003년에 출간한 『감곡향토지』에 수록되었다. 옛날에 도승으로 이름난 도선대사가 오갑땅을 지나게 되었다. 도선대사는 잠시 쉬었다 가려고 노인들이 모여 앉은 어느 정자나무 밑에 앉으며, “이곳에 천하 명당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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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차평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열녀 이야기. 「김선경의 처 성주이씨 이야기」는 임진왜란 때 죽음으로 치욕을 씻었던 김선경의 처 성주이씨에 관한 이야기이다. 음성군 생극면 차평리에는 훗날 성주이씨에게 나라에서 내린 열녀문이 세워져 있다. 음성군 생극면 차평리에 전해 오는 이야기로, 2005년에 발행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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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팔성리에 전해 내려오는 김성간의 과거 시험에 관한 이야기. 김성간(金成簡)은 자는 계화(季化), 호는 만재(晩齋)이며,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팔성리 말마리 사람이다. 유학자이자 시인이었으나 과거에 운이 없어 후진 교육에만 힘썼다. 음사시(音似詩) 1수가 전하는데, “개구리를 논하지 말고 족제비의 덕을 말한다네 고구마는 풀이 아니니 잎사귀엔 물이 없다네(勿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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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팔성리에서 김세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김세필의 일화」는 음성 지역의 대표적인 유학자 김세필(金世弼)[1473~1533]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김세필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1504년 갑자사화에 연루되어 유배되었다가 중종반정으로 풀려나왔다. 그후 기묘사화 때 조광조가 사사되자 중종의 과오를 규탄하다 유춘역에 장배되었다가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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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덕정2리에 있는 샘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음성군 삼성면 덕정2리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로, 2002년에 출간한 『음성민속지』와 2005년에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 등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말기에 정읍목사를 지내던 조씨라는 사람이 한양으로 가다 이곳 덕정리를 지나게 되었다. 다리가 아파서 잠시 쉬었다 가는 중에 마을 안에 있는 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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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까치섬에 얽힌 지명 전설. 제보자는 1982년 충청북도 『전설지』에 의하면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신천리의 김동삼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음성천을 따라 남쪽 원남면 보천리 방면으로 약 1㎞ 떨어진 지점에 오리정교와 구안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곳의 평야에 흡사 뭍에 있는 섬처럼 둥그런 모양을 한 구릉지를 볼 수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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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상노리에서 남극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664년 원남면 상노리 노악동(노래기)에서 태어난 남극년은 1689년(숙종 15)에 무과에 급제하고 벼슬길에 올라 병조참지까지 지냈다고 한다. 음성군 원남면 상노리 일대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로, 1982년에 출간한 『전설지』에 수록되어 있다. 1686년(숙종 12)에 남극년은 부친상을 입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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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신선바위와 남이 장군의 출생에 관한 전설. 백족산 기슭에는 큰 절이 있고 절 뒷산 꼭대기에는 신선바위라는 바위가 있다. 백족산을 휘감아 도는 청미천이 흐르고 그 건너 동쪽에는 원통산 지맥에 자리한 남이 장군의 출생지라는 영산리 잔작골이 있다. 백족산 기슭에 있는 백여 명의 승려가 수도하던 큰 절에는 매년 부처님오신날에 승천을 희망하는 스님이 목욕재계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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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상노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남취오의 묘에 얽힌 이야기. 「남취오의 묘」는 남취오의 묘에서 흥겨운 소리가 들리면 사흘 뒤에 그 집안에 경사가 생긴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전설이다. 남취오의 묘는 원남면 상노리 아랫말에서 벌가마골로 향하는 중간 지점인 천복동(天卜洞)에 있는데, 근동에서는 드물게 보는 명당자리라고 한다. 음성군 원남면 상노리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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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에서 전해 내려오는 덕다리에 관한 지명 전설. 2002년 『음성민속지』에 수록되어 있다. 500~600여 년 전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한 마을 앞 하천에 다리를 놓아 통행을 했는데 해마다 홍수가 나면 파괴되고 홍수가 없어도 자연 파괴되곤 하였다. 그러므로 해마다 다리를 놓는 일이 큰일이었다. 농민들은 하도 이상하고 괴이하게 여겨 한 해는 술과 고기와 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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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에 있는 무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 살구고개에서 남쪽으로 600m 쯤 떨어진 너치살이라고 불리는 산마루에 무덤 하나가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무덤을 말무덤[馬塚]이라고 한다.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에 전승되어 오는 이야기로, 1982년 발행된 『전설지』에 수록되어 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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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에 있는 망가리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에 전승되어 오는 지명 관련 전설로, 2002년 발행된 『음성민속지』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옛적에 중년의 부부가 부모를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어느 해 가을, 남편이 벼 타작을 도와달라는 이웃 마을 친구 집에 다녀오던 길이었다. 일이 늦게 끝나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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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음성천 변에 있는 멱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에 전승되어 오는 이야기로, 1998년 발행된 『음성지명지』에 수록되어 있다. 음성천 냇가에 있는 바위로, 이 바위 주변 냇가에서 미역을 채취했다는 전설이 있어 미역바위라 하다가 멱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멱바위는 선비들이 한가로이 놀다가 바위에 ‘용암(龍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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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에 전해 내려오는 명의 염두경에 관한 이야기.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에 전승되어 오는 이야기로, 1982년 발행된 『전설지』에 수록되어 있다. 염두경은 고려 말의 명재상 염제신의 17세손이다. 어려서부터 뛰어나게 깨달음이 빠르고 학문에 전심하는 끈기가 있어 지식이 일취월장하였으나 과거를 보아 출세하는 데는 뜻을 두지 않고 질병에 허덕이는 만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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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베를 짤 때 부르는 노동요. 1977년 소이면 비산리에 사는 홍종화(남, 66)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였다. 부녀자들이 베를 짜면서 그 과정을 노래한 대표적인 노동요이자 부요(婦謠)이다. 영남 지방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지방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4·4조의 4음보로 구성되어 있고 내용은 베틀 기구들을 여러 가지로 의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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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생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지명 유래 전설. 1996년 『음성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생리에 조 참판의 묘가 있다. 이 묘는 조선 인조 때 참판을 지낸 양반의 묘로 풍수지리상 피리혈이라고 한다. 그런데 묘를 몇 장만 썼어야 하는데 그 후손이 밑에다 자꾸 묘를 써서 피리 소리가 나는 곳을 막아 버렸다. 그 후부터 후손이 번성하지 못했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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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성스런 두 형제 이야기.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일대에서 채록하여, 1982년에 출간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음성군-』에 수록하였다. 조선 후기 정조대에 감곡면 문촌리에 살던 윤기손과 윤기진 형제는 효자로 소문이 자자하였다. 어느 날, 홀어머니 원씨가 병환으로 자리에 드러눕자 형제는 밤낮없이 어머니 곁을 떠나지 않고 지극정성으로 병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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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망나니에 관한 설화. 1996년 『음성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말기 흥선대원군과 민비가 서로 지지 않으려고 세력 다툼이 한창이던 때에 나라는 극도로 혼란해지고 국가 재정이 어려워 매관매직까지 하고, 각 지방의 토호들은 여기저기서 토구질로 민심을 극도로 혼란하게 만들었다. 토구질은 양민들이 부지런히 일하여 근근이 모은 재산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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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모기가 없어진 이유에 대한 전설.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를 중심으로 한 마을 일대에는 한여름에도 모기가 없는 것으로 유명해서 이곳을 찾아드는 피서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제보자는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의 김주희(金周熙)이며, 1982년 충청북도 『전설지』에 수록되어 있다. 강감찬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이동 행군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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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양덕3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정운영의 효행에 관한 설화. 정운영(鄭運永)[1746~1820]의 자는 도숙(度叔), 본관은 초계(草溪)이다. 교리 정창(鄭昌)의 13세손이며 동몽교관(童蒙敎官) 정석휴(鄭錫休)의 아들이다. 1746년(영조 22) 덕다리 외서촌(현재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에서 출생하였으며, 효행이 지극한 인물로 1843년(헌종 9) 정려(旌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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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에서 전해 내려오는 흔행이고개의 지명 전설. 조선시대 형장이면서 풍장을 하던 장소가 시대가 흐르면서 지명이 되었다. 흔행이고개는 흉한 일이 행해지던 고개라는 뜻을 지닌 흉행이고개[兇行峙]가 음전되어 불리는 지명이다.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조선시대 헌종 때 음성현감이 죄수를 잡아 사형을 집행하던 장소라고 하며, 전염병에 걸려 죽은 시체를 더금뫼[仮葬法: 풍장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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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부녀자들이 집 안에서 가족의 안위와 건강 등을 기원하며 올리는 정기적, 비정기적인 의례 행위의 총칭. 가신(家神)은 집을 단위로 하는 가족의 번창을 돕고 액운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신들로서, 집 안 곳곳에 상주하여 외부에서 들어오는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고 행운을 준다고 믿는다. 이러한 가신에게 의례를 행하는 가신신앙은, 주로 집안에서 신앙 행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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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사곡2리에서 정월 대보름날 서낭제 뒤에 아이들이 행하던 민속놀이. 가재줄다리기는 감곡면 사곡2리의 토광곡(土廣谷), 곧 톡실과 너른골에서 정월 대보름날 지내던 서낭제 뒤에 아이들이 행하던 민속놀이이다. 충청북도 지역에서는 음성군 감곡면 사곡2리에서만 행해지던 독특한 놀이인데, 가재줄다리기란 명칭은 줄다리기를 하는 모양이 마치 가재들이 서로 당기는 모습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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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 동녘 사람들이 음력 정월 대보름날 공동으로 올리는 제의. 동녘은 정자안 동쪽에 위치하며 약 30여 가구가 살고 있다. 예전에는 동제를 지내지 않았으나 약 15년 전부터 마을의 안녕과 결속,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기 시작하였다. 동제당이자 신체는 마을 입구에 있는 신목인 세 그루의 수무나무(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이다. 갑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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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에 있었던 산제당. 임진왜란 때 금봉산에 있었던 금봉사가 없어진 자리에 갑산리 산제당이 지어졌다. 그러다 1972년 공비 토벌로 불타 없어졌다. 갑산리 산제당은 정자촌 마을회관에서 도보로 40분 정도 소요되는 금봉산 9부 능선에 있었다. 1972년 훼철되기 전 산제당에는 사당 형태의 제각이 있었고 그 안에는 산신도와 석고상으로 된 산신상이 있었다. 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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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갑산1리 정자안에서 매년 음력 1월 7일에 지내는 산신제. 갑산리 정자안 산신제는 현지에서는 산제라고 한다. 정자안은 음성읍에서 동남쪽으로 10㎞ 지점, 소이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5㎞ 지점에 위치하며 금봉산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 앞으로는 갑산내가 흐르고 있다. 산신제를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꽤 오래 전부터 지내오다 1972년 산제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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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음력 정월 14일이나 15일날 개에게 밥을 주지 않는 풍속. “개 보름 쇠듯 한다”는 속담이 있다. 잘 먹어야 할 명절에 오히려 굶주린 사람을 뜻하는 말로서, 정월 대보름날 개에게 밥을 주지 않는 풍속에서 유래된 말이다. 개보름쇠기는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대보름 풍속인데, 음성군의 경우 지역에 따라 정월 14일에 나타나기도 하고 정월 대보름날에 나타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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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전승되고 있는 추석 민속놀이. 거북놀이는 한 해 동안 거둔 수확에 감사하여 추석에 마을 사람이 모두 참여하여 수수 잎, 옥수수 잎, 왕골, 볏짚 등의 재료로 거북을 만들고 거북과 같이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노는 집단 놀이로서 민속신앙(民俗信仰)의 기능을 함께 하고 있다. 거북놀이의 연원에 관해 몇 가지 견해가 있다. ‘신라(新羅) 문무왕(文武王) 때 15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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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민간에 전승되는 지식의 총칭. 옛사람들의 삶을 담고 있어 구전되는 일체의 문화 유산이라고도 볼 수 있는 구비전승은 크게 전설·신화·민담 등 문학적 요소를 담고 있는 구비문학과 노동요·만가·타령 등 노래의 형식을 빌린 민요, 그밖에 수수께끼·속담 등의 기타 구비전승으로 나눌 수 있다. 1. 전설 현재까지 조사되어 각종 문헌에 수록되어 있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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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행해지던 중양절에 제사를 지내는 세시풍속 및 제사. 구일차례는 추석에 햇곡식이 나지 않으면 추석에 제사를 지내지 않고 음력 9월 9일인 중양절에 5대조 이상의 산소에 시제를 올리는 것을 말한다. 이날 이웃끼리 또는 처녀는 처녀끼리 쌀을 모아 송편을 만들어 나누어 먹고 노는 풍습이 있었다. 음력 9월은 추수가 한창인 농번기로서 현재 충청북도 음성군에서는 구일차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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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금고리 삼고심이에서 음력 정월 초 산신에게 올리는 제의. ‘삼고심이’란 이름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충청북도 괴산군 불정면 삼방리로 배극렴(裵克廉)[1325~1392]을 찾아갔을 때, 이곳을 지나다가 세 번 돌아봤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소이면 소재지에서 남서쪽으로 2㎞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독바우, 서쪽으로는 우목과 접하고 있다. 제당은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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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병암리 이진말과 감곡면 왕장3리에서 음력 7월에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는 행사. 여름에 비가 오지 않아 농작물에 피해가 우려되면 마을의 큰 보에서 기우 풍속을 행한다. 마을의 성인남녀가 모두 참석하는데 여자들이 솥뚜껑(소두방)을 쓰고 기우(祈雨)를 한다. 머리에 솥뚜껑을 쓰는 이유는 비가 내리고 있다고 가정하여 비를 맞지 않으려고 머리에 쓰는 것으로 비가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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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음력 2월 초하루에 나이 수대로 떡을 만들어 먹는 풍속. 예전부터 음력 2월 1일은 머슴날·일꾼날·나이떡 먹는 날이라고 하고, 한자어로는 노비일(奴婢日)·중화절(中和節)·중농일(重農日)이라고도 하였다. 이날은 자신의 나이 수대로 송편을 빚어 먹기 때문에 이날 먹는 송편을 나이떡이라 하고, 또 이날을 ‘나이떡 먹는 날’이라고 하였다. 한편 나이떡은 설날의 떡국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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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전승되고 있는 정월대보름 액막이 민속놀이.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정월대보름에 소나무가지나 대나무, 짚 등을 높고 크게 방추형으로 쌓아올려 달집을 만들고, 달이 뜨면 달집을 태우며 마을에 드는 액운을 막아 무사태평을 비는 민속놀이다. 전국에 유사한 놀이가 전승되는 곳이 많다. 특별한 도구는 없으며 장소는 마을에서 보름달이 가장 잘 보이는 높은 산이나 공터에서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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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음력 1월 15일을 전후해 행해지는 놀이와 풍습. 대보름은 설과 함께 1월의 큰 명절 중의 하나로 설 다음에 오는 명절이다. 상원(上元)이라고도 하였으며, 정초 명절이 끝나는 시기이다. 대보름에는 다양한 민속과 풍속이 전해지는데, 이는 음성과 같이 전통적으로 농업을 위주로 한 지역에서는 한 해 농사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로 이해되기도 한다. 지금은 이러한 전승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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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덕정리 독정이에서 음력 1월 초에 지내는 산신제. 독정이는 원남면 소재지에서 4㎞ 지점에 위치하며 사향산 밑 문수봉 아래에 있다. 신당은 산신각이라 부르며 콘크리트 벽체에 슬레이트 지붕을 하고 있다. 본래 있던 신당은 1979년 산림 내 불법 건축물 철거 때 철거되었는데 그 해 마을의 젊은이가 7명이나 죽는 일이 발생하자 다시 조그만 산신각을 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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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도신리 가정개에서 음력 정월 초 산신에게 올리는 제의. 가정개는 생극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약 2㎞ 지점에 위치하며 도관리 남쪽에 있다. 마을 뒤에 정자가 있어 가정(佳亭)이라고 하였는데 가정이 변해서 가정개가 된 것이다. 매년 정월 초를 기준으로 날을 잡아 도신리 가징개 산신제를 올리는데 부정한 일이 있으면 3일 정도 연기한다. 제관은 40세 이상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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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동음리 아래창골에서 음력 정월 초 산신에게 올리는 제의. 아래창골은 만생산 서남쪽에 위치한 마을로 음성읍에서 서쪽으로 약 6㎞ 지점에 위치한다. 아래창골의 북동쪽 만생산 중턱에 제단과 신목이 있으며, 당집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동음리 아래창골 산신제는 삼년마다 정초에 길일을 잡아 제를 올린다. 마을 회의에서 마을 사람들 중 생기복덕(生氣福德)을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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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마송리 오미에서 매년 음력 보름에 장승에게 지내는 마을 제사. 마송리 오미의 돌장승들은 원래 마을의 서쪽과 남쪽, 북쪽에 각각 서 있었으나 충북선 복선철도 공사가 진행되면서 마을 앞 하천가 제방둑으로 옮겨 놓았다. 마송리 오미 장승제에서 제사를 올리는 돌장승은 모두 3호로, 그 중에 장승 1호는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관음보살형 미륵 장승으로 길쭉한 얼굴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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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마송리 자라바위 사람들이 음력 정월 대보름날 공동으로 올리는 제의. 마송리 자라바위 동제는 원남면 소재지에서 북동쪽으로 약 1㎞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동남쪽으로 오미, 북동쪽으로 윗행치와 접하고 있다. 마을 입구에 자라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마을 이름이 자라바위로 불린다. 동제당이자 신체는 마을로 들어오는 모든 액운을 막아 준다는 자라바위이다. 마송리 자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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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전승되고 있는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깡통이나 싸리가지를 묶어 만든 홰에 불을 붙여 돌리며 노는 놀이로, “망월이여!”라고 외치는 소리 때문에 망우리 돌리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망우리 돌리기는 주로 사내아이들의 놀이이다. 망우리는 나이 수만큼 싸리가지를 묶어서 만드는데, 깡통에 구멍을 뚫고 줄을 매어 망우리 깡통을 만들기도 한다. 놀이는 전통적으로는 달집태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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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 지역에서 명절에 특별히 만들어 먹는 음식. 명절은 계절이나 자연적 정서, 또는 민속적 요소가 내포되어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지내 온 축일이다. 명절에는 차례와 제례·벌초·성묘 등의 조상 섬기기와 지신밟기 등의 마을행사를 통하여 가족이나 마을 사람간의 공동체 의식을 높였다. 또한 절식(節食)이라 하여 명절에만 특별히 먹는 음식을 만들어서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고 가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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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덕정리에서 음력 7월에 지내는 기우제. 무우제(舞雩祭)는 음성군 생극면 병암리 이진말과 감곡면 왕장3리에서 지내던 기우풍속과 함께 음성군 원남면 덕정리에서 행하던 기우제의 일종으로 화암사(華巖寺)에서 개를 잡아 비를 오게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화암사는 음성군 원남면에 있으며 1937년 무렵 김승원(金承元)이 절을 세우고 청진암(淸眞庵)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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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중간말 사람들이 음력 정월 초 공동으로 올리는 제의. 중간말은 문촌리 새터와 새말 중간에 있는 마을로 감곡면 소재지에서 동쪽으로 8㎞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동제당이자 신체는 중간말 입구의 느티나무 아래에 있는 큰 바위이다. 예로부터 중간말, 새터, 새말 주민들은 느티나무 아래에 있는 큰 바위에서 수구제 계를 조직하여 제를 올렸다고 한다. 문촌리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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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의 민간에서 오래전부터 믿어 온 주술적인 신앙 체계. 민간신앙은 공동체의 일상 생활 층위에서 생활하는 소위 서민층에 그 기층을 두고 있으며, 지역적인 범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지역적인 색채가 강하다. 또한 오랫동안 전승되어온 경험의 반복에 따른 판단에 그 신앙 구조의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러한 민간신앙은 음성군 지역에서 먼저 집안에 성주신·토지신·제석신·업왕신·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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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 전해 내려오는 민간의 생활 습속. 민속은 민중에 의하여 역사적으로 전승되어 온 전통으로 민중 일반의 경제적·사회적·종교적·예술적 생활 형태와 내용을 말하며, 서민 사회에서 전승되는 하층 문화, 더 나아가 기층 문화를 뜻하는 것이고 따라서 민속이란 상층보다 기층에, 도시보다는 농촌에 더 많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민속은 본래 민간 신앙 행사인 집단 신에게 무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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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의 민간에서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음성 지역에서는 예부터 여타의 다른 지방과 크게 다르지 않게 토속민요가 많이 불렸다. 그 중에서도 특히 논농사나 밭농사와 관련한 「모찌기 소리」나 「모심기 소리」, 「논매는 소리」 등은 음성 지역의 특유하고 순수한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노래들이다. 음성 지역의 민요는 전체적으로 메나리 토리의 영향을 많이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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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백야리 윗배태에서 매년 음력 1월 3일에 지내는 산신제. 윗배태는 금왕읍에서 남쪽으로 3㎞ 지점에 위치하며 소속리산 아래 자리하고 있다. 백야리 윗배태 산신제는 마을 형성 때부터 지내온 것으로 추정되며, 제당은 마을에서 약 1㎞ 정도 떨어진 피난골에 있다. 제당의 형태는 큰 소나무가 있는 바위로 이곳에서 산제를 지낸다. 매년 정월 초사흘 자정에 지냈다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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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병암리 이진말에서 매년 음력 1월에 지내는 산신제. 이진말은 생극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2㎞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이진봉 아래 자리하고 있다. ‘이진말’이란 명칭은 임진왜란 때 이곳에 진을 친 곳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산제당은 이진말 남쪽 2㎞ 지점인 이진봉 9부 능선 산제당골에 있다. 마을회관에서 약 1.5㎞ 거리에 있다. 당집은 시멘트 벽돌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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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입춘날 보리뿌리로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풍속. 지역에 따라 맥근점(麥根占)이라고도 하는 보리뿌리점치기는 보리농사를 짓는 중부와 남부 지방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던 풍속이다. 지역에 따라 정월 초하룻날이나 대보름, 동짓날 등 날짜가 다른 지역도 있으나 입춘날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음성 지역에서는 생극면과 금왕읍, 원남면 등지에서 입춘에 보리뿌리점을 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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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 개미산에서 매년 음력 1월에 지내는 산신제. 개미산은 원남면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2㎞ 지점에 위치하며 개미산(예전에는 개의 머리와 비슷하다 하여 견두산이라 함)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본래는 당집이 있었는데 1969년 산림 내 독립가옥 철거 과정에서 철거되었고 현재는 산중턱에 제단만 남아 있다. 매년 정월 초에 날을 잡아 밤 12시에 제사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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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음력 1월 초에 한 해의 복을 받기 위해 조리를 집 안에 걸어두는 풍속. 복조리달기는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풍속으로, 지역에 따라 섣달 그믐날 밤이나 설날 새벽, 또는 정초에 사서 걸어두는데 음성 지역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복조리 달기는 한 해의 복을 쌀알과 같이 조리로 일어 담는다는 유감주술적인 믿음에서 생겨난 풍속이다. 오늘날은 조리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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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사곡리에 있는 서낭당. 사곡리에서는 1980년대 방화로 서낭당[城隍堂]이 소실되어 한동안 서낭제를 올리지 않았는데, 그후 마을에 변고가 잦아서 1999년에 비석을 세워 신표로 삼고 다시 마을 제사를 올리고 있다. 사곡리 서낭당은 사곡리의 톡실과 오궁리 경계에 있는 통수바위고개에 자리잡고 있다. 서낭당은 원래 통수바위고개 주변의 돌무지로, 마을 사람들이 돌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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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사정리 용대동에서 매년 음력 1월 7일에 지내는 산신제. 용대동은 강당말 동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 통쇠로 농기구를 만들었던 곳이라 하여 ‘퉁뱅이’라고도 불린다. 음성읍에서는 서북쪽으로 6㎞ 지점에 위치하며 사정이고개 아래에 있는 마을이다. 제당은 마을 뒤쪽으로 500m 정도 올라간 지점의 소나무가 우거진 골짜기에 있다. 일반 다른 마을의 제당과는 달리 볏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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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마을의 수호신인 산신에게 올리는 제사. 산제·산제사·산치성(山致誠) 등으로 일컫기도 하는 산신제는 보통 동제의 일환으로 행해진다. 예전의 산악 신앙이 변모된 형태로서, 현재는 마을 수호신에 대한 신앙으로 알려져 있다. 음성군은 충청북도 북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북서쪽의 차령산맥과 남동쪽의 소백산맥 사이에 있어 산간 지역이 비교적 많은 편인데, 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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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음력 1월에 액운을 막고 한 해의 복을 비는 풍속. 복조리 달기, 토정비결 보기, 세화그리기·붙이기, 대문에 엄나무가지 매달기, 머리카락 태우기, 지신밟기 등과 같이 정초(正初)에 복을 비는 민간신앙 형태의 풍속이다. 삼재(三災)라는 것은 수재(水災), 화재(火災), 풍재(風災) 또는 병란(兵亂), 질역(疾疫), 기근(饑饉)을 말한다. 삼재법이란 뱀[巳],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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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윗행치에서 음력 11월 산신에게 올리는 제의. 산제당은 윗행치 뒷산 산제당골이라 부르는 곳에, 슬레이트 지붕에 콘크리트 벽체의 2칸으로 되어 있다. 산신각이라고도 한다. 상당리 윗행치 산신제는 3년에 한 번 음력 동짓달 열흘 안에 날을 잡아서 저녁 9~10시쯤 지낸다. 제관은 생기복덕(生氣福德)을 따져 제관, 축관, 공양주 3명을 선출한다. 제물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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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생2리 만태동에서 음력 10월 산신에게 올리는 제의. 만태동은 마을 지형이 망태기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수레의산 밑에 자리하고 있다. 생극면 소재지로부터 4㎞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20여 가구가 살고 있다. 본래 수레의산에서 제의를 지내다가, 1998년 수레의산 자락인 마을 뒷산에 시멘트 블록으로 제당을 건립한 후 그곳에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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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생리 벌말에서 음력 10월 26일 산신에게 올리는 제의. 벌말은 주막거리라고도 하며, 수레의산 남쪽 밑에 자리 잡고 있다. 생극면 소재지에서 동쪽으로 4㎞ 지점에 위치하고, 동남쪽으로는 오생리, 서쪽으로는 신양리, 북쪽으로는 차곡리와 접해 있다. 셍리 벌말 산신제는수레의산의 산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결속,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고자 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예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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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생리 벌말에 있는 산제당. 생리 벌말 산제당은 벌말에 있는 수레의산 기슭에 있다. 산제당은 수레의산 기슭에 있는 ‘소바우’ 밑에 마련한 제단이다. 이 소바우는 예전에 소를 잡던 바위라고 알려진 곳이다. 소바우에서 약간 떨어진 아래쪽에는 작은 샘이 있는데, 제사 때 이 물을 정한수로 사용한다. 산신제를 지내기 전에 생기복덕에 맞추어 제관들을 뽑는다. 제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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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생2리 넘말 하생에서 매년 음력 11월에 지내는 산신제. 하생은 생극면 소재지에서 동쪽으로 3㎞ 지점에 위치하며 마을의 동북쪽에는 수레의산과 도장골이라는 골짜기가 있다. 현재 산신제는 도장골의 산제단에서 지내지만 예전에는 수레의산에서 지냈다고 한다. 생리 하생 산신제는 음력 11월 동짓달에 택일하여 지내는데 대개 동지를 지나기 전에 지낸다. 제관은 산제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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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행해지는 서낭신에 대한 제사. 우리나라의 마을은 배산임수를 중심으로 하며, 산을 등지고 남쪽으로 향하여 자리 잡고 있다.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에는 서낭신을 모시는 서낭당이 있으며 그 옆에 장승이나 솟대가 있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이다. 서낭신은 토지 수호신이며, 마을의 경계 또는 입구를 지켜 주는 신이다. 그리하여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마을의 방액(防厄), 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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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음력 정월 초하루에 지내는 명절. 설은 좁은 의미로는 음력 정월 초하루를 의미하지만, 옛사람들은 넓은 의미로 대보름까지를 설로 보았다. 이에 따라 음력 1월 1일은 한자어로 원일(元日)·정일(正日)·원정(元正)이라 하고, 새해의 첫머리는 정초(正初)·세수(歲首)·연수(年首)·연두(年頭)라고 하였는데, 특히 첫날의 시작인 설날 아침은 원단(元旦)이라 하여 중요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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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일 년을 기간으로 철에 따라 행해지는 전승적 행사. 세시(歲時)·세사(歲事)·월령(月令)·시령(時令) 등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쉽게 풀이한 말로 연중 행사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세시풍속의 시간적 배분은 태음력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일 년을 매 달로 나누어 행사를 지내고 있다. 음성은 전통적으로는 농경을 주로 하는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시풍속이 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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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소여리에 있는 산제당. 소여리 산제당은 소여리의 안골 뒤쪽 산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다. 산제당은 높이 2.1m, 폭 4.5m로, 슬레이트 지붕에 흙벽으로 지어져 있는데, 기둥에 1967년 음력 4월 16일 개축했다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산제당 주위에는 굴참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제사를 지내기 며칠 전에 생기복덕에 맞추어 제관을 뽑는다. 제관으로 뽑히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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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소여리 안골에서 음력 정월 초 산신에게 올리는 제의. 안골은 소여리 안쪽 골짜기에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음성읍에서 서북쪽으로 약 3㎞ 지점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산양재, 북쪽으로는 감우리와 접하고 있다. 산제당은 안골 뒷산 정상부에 있는데, 흙벽돌집으로 방 1개와 조그만 아궁이가 있는 부엌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여리 안골 산신제는 음력 정월 초 길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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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지역 주민들의 먹는 것에 관한 관습과 일상 내용. 음성 지역은 지리적으로 충청북도 동북부의 소백산맥 서남쪽에 자리하고 농경지보다 산이 많은 지역이지만 음성군의 서남쪽으로는 농경지가 넓게 펼쳐 있어 산촌과 농촌의 다양한 마을 구조를 이루고 있다. 산촌 지역에서는 쌀농사보다 밭농사가 많은 편으로 밭곡식을 주로 생산하였다. 그리고 산간 지역에서는 도토리·산나물 등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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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음력 1월과 10월에 집안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가정의례. 안택고사는 안택(安宅)과 고사(告祀)가 합쳐진 말로 ‘안택’ 또는 ‘고사’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정월 안택’, ‘가을 고사’라 하여 정월에 지내는 의례를 안택, 가을에 지내는 의례를 고사라 일컫는다. 또는 전문적인 무당이나 앉은굿을 하는 법사 또는 복술자(卜術者)를 불러다 치성을 드리는 것을 안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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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의 동리에서 마을 사람들이 장승에게 공동으로 올리던 제사. 삼성면 양덕리 동리에서 오래 전에 지냈던 동리 미륵 장승제의 신체는 할아버지 미륵 장승과 할머니 미륵 장승이다. 할아버지 미륵 장승은 삼성면 양덕리에 있는 동리저수지를 지나 마을길을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들판 입구 도로 왼쪽 밭둑가 돌무더기 위에 길 쪽을 바라보며 서 있다. 여기에서 논을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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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에 있는 산제당. 영산리 산제당은 영산리 잿말에 있는 원통산의 산제당골에 자리잡고 있다. 원래 자연 상태의 평평한 바위에서 제사를 올리며 산제당으로 불렀는데, 몇 해 전부터 컨테이너 박스를 가져다 놓고 제당으로 이용하고 있다. 정월 초하룻날 마을 사람 중에서 덕망 있고 참신하며 부정을 타지 않은 사람으로 제관 두 명을 뽑는다. 제관으로 뽑힌 사람은 목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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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 잿말에서 음력 정월 3일 산신에게 올리는 제의. 잿말은 원통산(怨慟山) 서쪽에 있는 마을로, 감곡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8㎞ 지점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원통산(대산), 서쪽으로는 공산정, 남쪽으로는 월정리, 북쪽으로는 우실고개와 접하고 있다. 산제당은 원통산 8부쯤 되는 곳에 있는 산제당골이라 부르는 계곡에 당집 대신 콘테이너 박스로 되어 있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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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 도화동에서 매년 음력 11~12월에 지내는 산신제. 도화동은 복숭아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장승이·윗다락개·상루라고도 한다. 생극면 소재지에서 6㎞ 지점에 위치한다. 오생리 도화동 산신제를 언제부터 지냈는지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마을 앞산인 수레의산의 산신을 모시는 제사를 오래 전부터 지내왔다고 한다. 제당은 따로 없으며 수레의산 중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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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에 있는 산제당. 오생리 산제당은 오생리 도화동 뒷산 중턱에 있다. 산제당은 자연산 바위로, 바위 앞 평평한 곳에서 제사를 모신다. 산신제 날짜가 정해지면 먼저 생기복덕에 맞추어 제관을 뽑는다. 제관으로 뽑히면 목욕재계를 하고 산신제까지 근신을 한다. 산신제 당일에는 밤새도록 온 동네에 불을 환히 밝힌다. 제물은 마을기금으로 충당하며, 돼지 한 마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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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용계1리 오룡골에 있는 산신각. 용계리 산신각은 금왕읍 용계1리의 자연 마을인 오룡골 뒷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함석지붕집이다. 왼쪽 1칸은 산신도를 봉양한 제실이고, 중간에 있는 방은 제관들이 쉬는 온돌방이다. 오른쪽 1칸은 부엌으로 쓰인다. 산신제 전에 생기복덕에 맞추어 두 명의 제관을 뽑는다. 제관은 산신제날 정오경에 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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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용계1리 오룡골에서 매년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산신제. 오룡골은 용계리에서 으뜸가는 마을로 소속리산이 북쪽으로 뻗는 줄기 중 끝부분에 위치한 마을이다. 금왕읍에서는 남서쪽으로 2㎞ 지점에 위치한다. 예전에는 무극광산(無極鑛山)이 크게 번성하여 산신을 크게 위하였기에 7일간 제를 올렸다고 한다. 산신제를 지내기 1주일 전에 산신각에 올라가 찬물로 목욕재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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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음력 7월에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며 우물에 지내는 고사. 우물고사는 용왕을 신앙의 대상으로 하는 집에서 우물에 고사를 지내는 것을 말하며 ‘샘굿’이라고도 한다. 음성에서는 칠성맞이와 함께 주로 음력 7월에 행하는 세시풍속이다. 음력 7월 7일은 양수인 7이 겹치는 날로 길일에 해당된다. 이 칠석날에는 칠석차례라 하여 햇벼가 익으면 사당에 천신(薦新)하거나 우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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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음력 6월 15일 유두일에 참외 풍농을 기원하는 기원제. 제물로 시루떡, 술, 부침개 등을 준비한다. 특히 기름 냄새를 참외밭에 풍기면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여겨 참외밭 근처에서 부침개를 부친다. 여자들은 부침개를 부치면 남자들은 제물을 올려놓고 원두제를 지낸다. 원두제는 여자가 참석할 수 없다. 특히 여자가 참외밭이나 수박밭에 들어가면 참외가 갈라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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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음력 6월에 새로 난 농산물을 조상에게 올리는 풍속. 음력 6월에는 밀을 첫 수확하여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가정에서 천신(薦新)을 한다. 천신이란 계절 따라 새로 나는 각종 음식물을 먼저 신위에게 올리는 제사를 말한다. 유두천신을 할 때에는 밀을 빻아 밀국수를 만들어 먼저 대청마루나 안방에 한 그릇을 올려 천신한 다음 집안 식구 및 이웃과 같이 나누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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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육령리 예순터에서 음력 10월 20일 산신에게 올리는 제의. 예순터는 금왕읍에서 육령저수지를 지나 예순터고개 밑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에는 약 50여 가구가 살고 있다. 육령리 예순터 산신제는 매년 음력 10월 20일 새벽 1시에 지낸다. 제관은 마을 최고령자 중 운세와 당년간지에 맞는 사람으로 1명을 선출한다. 그 외에는 이장이 참석한다. 제관으로 선출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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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음성 지역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꼽히는 음성거북놀이는 1930년대 일제에 의해 놀이가 중단될 때까지 비교적 큰 변화없이 지역의 특성을 보이며 전승되어 왔다. 그러나 중단된 지 60~70여 년이 지나면서 기억에서 잊혀지다 1980년대 재현되어 전국민속경연대회에 참가한 이후 오늘날까지 약 20년 동안 재현되며 전승의 길을 밟고 있다. 감곡면 사곡리 톡실에서 전승되는 가재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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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지역의 일반 복식 생활. 남자의 일반 옷은 상의(웃도리)와 하의(아랫도리)로 구분되며, 상의는 겉옷인 두루마기와 저고리가 기본이고, 하의는 바지가 기본이다. 두루마기는 외출할 때 착용했으며 대개 저고리 위에 입는 것으로 통이 넓고 소매 쪽으로도 통이 넓게 되어 있고 길이는 보통 무릎 아래까지 내려온다. 예전에는 예복으로 많이 입었으나 오늘날은 명절, 경조사가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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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입춘날 대문이나 대들보, 기둥 등에 좋은 글귀를 써붙이는 풍속. 입춘축은 다른 말로 입춘방(立春榜)·춘방(春榜)이라고도 한다. 입춘축 붙이기는 24절기의 첫 절기인 입춘에 봄을 맞이하여 송축하는 의미에서 행해지는 풍속이다. 전국적으로 행해지며, 그 내용은 거의 비슷하다. 음성 지역에서는 입춘이면 ‘입춘대길(立春大吉)’이나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고 쓴 입춘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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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마을을 지켜 주는 장승에게 지내는 제사. 장승은 예부터 지역간의 경계표나 이정표 구실 외에도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담당하였다. 장군제(將軍祭)라고도 불리는 장승제는 마을의 수호신인 장승에게 지내는 동제(洞祭)로서, 액운을 막고 전염병을 물리치기 위하여 지낸다. 지역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음력 정월 14~15일에 행한다. 현재 음성 지역에서 행해지는 장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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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아이들 놀이. 공치기로도 불리는 장치기는 한자어로 봉희(棒戱), 또는 타구(打毬)놀이라고도 불렀다. 금왕읍의 경우 주로 정월 대보름 전후로 행해졌는데, 농한기인 겨울철에 청소년들이 많이 하는 놀이였다. 1960년대까지도 많이 행해지던 놀이였으나, 오늘날에는 현대적인 스포츠에 밀려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장치기의 연원은 고려시대에 크게 성행하였던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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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 지역에서 정초에 행해지던 세시풍속. 정초(正初)는 정월의 시초라는 말로서,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우리 조상들은 이 기간 동안 일을 쉬면서, 특별히 전승되는 의례를 치르며 한 해를 새롭게 맞이할 준비를 하였다. 음성 지역에서는 정초의 10일 안에 지지(地支)에 따라 유모일(有毛日: 털이 있는 짐승의 날), 곧 쥐날[子日]과 소날[丑日], 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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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행해지던 정월대보름 액막이 풍속. 제웅 버리기는 제웅치기, 허재비 버리기라고도 한다. 이 풍속에 대해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정월 상원조에 기록되어 있는데 ‘남녀의 나이가 나후직성(羅睺直星, 제웅직성)에 들면 짚으로 제웅을 만들어 머리 속에다 동전을 집어넣고 정월대보름 전날 초저녁에 길에 버려 액을 막는다’고 하였다. 충청북도 음성군의 풍속도 이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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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행해지던 여자아이들이 종지를 돌리며 노는 민속놀이. 종지놀이는 풍감묻기라고도 한다. 이 놀이는 실내에서 하는 여자아이들 놀이로 주로 정월 명절 무렵에 많이 하였다. 전국적으로 행해지던 놀이로 충청북도 음성군에서는 금왕읍에서 보고된 자료가 있다. 놀이방법은 수건돌리기와 유사하다. 놀이도구는 사기 종지이며, 주로 방안에서 노는 실내 놀이이다. 여자아이들이 둥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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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주봉리 내동에서 음력 1월 5일에 지내는 산신제. 내동은 백마산 골짜기 아래 자리하고 있으며 원남면 소재지에서 동쪽으로 3㎞ 지점에 위치한다. 내동에서는 동네가 생길 때부터 산신제를 지냈다고 한다. 1979년 산제당이 철거된 이후에는 마을에서 약 1㎞ 떨어진 백마산 팔부능선의 산제단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 주봉리 내동 산신제는 매년 정월 초닷샛날 밤에 지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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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주봉리에 있는 산제당. 주봉리 산제당은 주봉리 내동에서 약 1㎞ 떨어진 산기슭에 있다. 원래는 백마산 정상에 있었으나 철거된 이후 현재의 자리로 옮겨졌다. 가로 4m, 높이 3m 가량의 바위 앞에 터를 닦아 제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제당 주위로 참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산신제를 올리기 며칠 전에 생기복덕에 맞추어 제관을 뽑는다. 제물은 마을 대동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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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주봉리에 있는 수목신당. 주봉리 수목신당은 원남면 주봉리로 들어가는 마을 입구에 있다. 수목신당은 수령이 4백 년 정도 된 느티나무로, 둘레가 3.5m, 높이 20m 정도 된다. 이 수목 아래에 제단으로 사용하는 직경이 5m인 수벽바위가 있다. 주봉리 수목신당에서는 음력 정월 보름에 마을 사람들이 망월을 보면서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낸다. 제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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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중동리 상촌에 있는 산제당. 중동리 산제당은 중동리에서 괴산군 소수면 수리로 넘어가는 용고개 아래에 있다. 산제당은 벽돌로 몸체를 쌓고 지붕은 슬레이트로 되어 있다. 산신제를 지내기 며칠 전에 생기복덕에 맞추어 마을 사람 중에서 제관 네 명을 뽑는다. 제관으로 뽑히면 먼저 계곡물로 목욕재계하고 근신을 한다. 특히 산신제를 지내는 날에는 마을 전체가 칼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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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중동3리 용현에서 음력 1월 14일 산신에게 올리는 제의. 용현은 읍성읍에서 11㎞ 지점, 소이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4㎞ 지점에 위치하며 충청북도 괴산군 소수면 수리로 넘어가는 용현(龍峴) 밑에 자리하고 있다. 예전에는 바리봉 옆 대골에 있는 산제당에서 지냈으나 산제당이 철거된 후, 현재는 산 밑에 당집을 새로 지어 제를 올리고 있다. 용현 산제당은 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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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중동리 한내에 있는 수목신당. 중동리 한내 수목신당은 소이면 소재지에서 동남쪽으로 6㎞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중동리의 자연 마을 한내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중동리 한내 수목신당은 아카시아나무 두 그루이다. 두 그루 모두 수령이 약 70년 정도로, 높이는 20m쯤 된다. 한 그루의 둘레는 1.2m이고, 또 한 그루의 둘레는 0.7m 정도 되는데, 예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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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정초 또는 정월대보름에 복을 기원하며 지내는 세시풍속. 음성군에서는 정초부터 시작해서 대보름까지 행해졌던 민속놀이로 주로 정월대보름날 마을별로 마을의 단합을 위한 행사로 진행되어 왔다. ‘지신(地神)’은 집안에 우환을 몰고 오는 잡신을 의미하는데 지신을 발로 밟으면 터주가 흡족해 하여 복을 가져다주고 풍년이 들게 해준다고 한다. 음성군에서 행해지는 지신밟기는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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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차곡리 당골에 있는 산제당. 차곡리 산제당은 차곡리 당골 뒷산 중턱에 있다. 산제당은 대리석으로 만든 제단 형태이다. 제의를 지내기 전에 생기복덕에 맞추어 세 명의 제관을 뽑는다. 제관으로 뽑히면 먼저 집 앞에 금줄을 쳐서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막고, 제의 당일에는 밤새도록 온 동네에 불을 밝힌다. 제물 마련은 대동계비로 하며, 돼지머리와 술·족발·삼색 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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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차곡리 수레울에서 매년 1월 3일에 지내는 산신제. 수레울은 수리산 서남쪽에 자리한 마을로 생극면 소재지에서 8㎞ 지점에 위치한다. 산신제를 언제부터 올렸는지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수리산이 매우 험하고 높아 오래 전부터 산신을 모셔왔다고 한다. 예전에는 1주일 전에 금줄을 치고 제를 지냈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하루 전에 금줄을 친다. 산제당은 별도로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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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에서 음력 8월 15일을 기리는 명절. 추석은 우리 고유어로 한가위·가위·가배라고 하며, 중국식 명칭으로 추석 또는 중추절이라고도 한다. 한가위는 정월대보름과 함께 양대 대보름 명절로, 정월대보름이 농사력이 시작되는 한 해의 첫 보름이라면 한가위는 농사력이 마무리되는 보름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이때는 봄부터 여름 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의 수확의 계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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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행해지던 여자아이들이 벌이는 일종의 무당 놀이. 춘향각시놀이는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등지에 널리 전해지고 있으며, 충청북도 음성군 지역에서는 금왕읍에서 보고된 자료가 있다. 놀이방법은 지역마다 거의 비슷한데 노래의 사설이나 주문 내용은 지역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다. 춘향각시놀이는 춘향이 놀이, 꼬대각시(꼭두각시) 놀이, 당골 놀이 등으로도 불린다. 당골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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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충도리 도남에서 음력 정월 산신에게 올리는 제의. 도남은 소이면 소재지에서 약 6㎞ 지점에 위치하며 서쪽으로 원남면 주안리와 접해 있다. 산제당은 도남 뒷산에 슬레이트 지붕 집으로 되어 있고, 그 위에 가로 1.2m, 세로 0.6m의 자연석 제단이 있다. 충도리 도남 산신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 이전에 생기복덕(生氣福德)을 맞추어 제삿날을 잡는다. 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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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충도리 도남에 있는 산제당. 충도리 산제당은 충도리 도남 뒷산에 있다. 산제당은 슬레이트 지붕의 폭 2.3m, 높이 1.5m 규모로 만들어져 있는데, 제당 안에 가로 1.2m, 세로 0.6m인 자연석 제단이 있다. 충도리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 이전에 생기복덕에 맞추어 제일과 제관을 선출한다. 산신제 날짜가 정해진 뒤에 마을에 부정한 일이 일어나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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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음력 7월 7일에 칠성신에게 복을 기원하며 치성을 드리는 민간신앙. 칠성맞이는 7월 칠석날에 칠성신(七星神)에게 주부들이 치성을 드리는 것으로, 음성 지역에 전승되는 민간신앙이다. 칠성신(七星神)은 남두칠성(南斗七星)과 북두칠성(北斗七星)이 있는데 남두는 삶을 다스리고 북두는 죽음을 다스리기 때문에 자손의 무병장수, 가문의 번영과 만사형통, 풍년을 기원해서 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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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정월 대보름날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행하던 모의(模擬) 타작놀이. 보리타작놀이라고도 하는 타작놀이는 가농작(假農作), 또는 내농작(內農作)의 일종인 모의 타작놀이이다. 가농작은 풍농을 기원하던 의례적 놀이로, 종류도 다양하고 전국적으로 행해졌다. 조선시대에는 농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풍농을 기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궁중에서 행한 기록들이 있는데, 민간의 것보다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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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에 있는 산제당. 평곡리 산제당은 평곡리 토계울 뒤 오성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원래는 산 정상에 있었으나 15년 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산제당은 높이 2.3m, 폭 1.8m로, 블록 벽에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형태이다. 이곳에서 북서쪽으로 40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높이 2.2m, 폭 4.5m의 건물은 제관들이 제사를 드리기 전에 묵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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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토계울에서 매년 음력 1월 3일에 지내는 산신제. 토계울은 평곡리에 속하는 마을로 음성읍에서 동남쪽 4㎞ 지점에 위치하며 오성산 아래 멱바위 동남쪽이다. 앞에는 음성천이 흐른다. 평곡리 토계울 산신제는 마을이 생긴 이래 매년 지내고 있으며 예전에는 7일간 산제당에 올라 제사를 준비하고 산신제를 올렸다. 평곡리 토계울 산신제의 당이름은 산제당으로 오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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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하노리 머치미에서 음력 정월 초 산신에게 올리는 제의. 머치미는 원남면 소재지에서 동쪽으로 약 8㎞ 지점, 음성읍에서 남쪽으로 약 4㎞ 지점에 위치한다. 마을 동쪽으로는 가막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산의 형태가 매처럼 생긴 매봉재가 있다. 하노리 머치미 산신제를 언제부터 지냈는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산신에게 제를 올려야 하는 해에 올리지 않으면 제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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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천평3리와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사정리에서 다리를 세면서 노는 아이들의 민속놀이. 한거리 뒤거리는 다리세기놀이라고도 하며, 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의 이름을 따서 이거리 저거리 각거리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다리세기 혹은 다리셈하기, 발헤기, 이거리 저거리 각거리 등으로 불리며 그 내용과 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유희요 및 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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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전승되고 있는 버드나무 가지로 풀피리를 부는 민속놀이. 3월에 행해지는 세시풍속으로 호디기 불기라고도 한다. 3월이면 버드나무가지에 물이 올라 부드러워지고, 껍질이 잘 벗겨진다. 이 시기의 버드나무 잔가지를 꺾어서 호드기를 만들어 부는데, 호드기는 일종의 풀피리라고 할 수 있다. 호드기 불기는 호드기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적당한 굵기의 버드나무 가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