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직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3530
한자 南鮮織物
영어공식명칭 Namseon Textile Co., Ltd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1가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노광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67년 - 남선직물 설립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1년 - 남선직물 수출 실적 1억 달러 달성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7년 - 남선직물 법정관리 시작
해체 시기/일시 1997년 2월 26일 - 남선직물 조업 중단
최초 설립지 남선직물 - 대구광역시 북구 태평로[칠성동]지도보기
성격 직물회사
설립자 윤경보

[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에 있었던 직물업체.

[개설]

남선직물(南鮮織物)의 창업자 윤경보(尹經普)는 일찍이 서문시장에서 포목상을 경영하여 모은 돈으로 1957년 동신양행을 설립한 데 이어 1967년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남선직물을 설립하였다.

6·25전쟁과 전후 재건을 통하여 대구는 섬유도시로서 기반을 굳히게 되었고, 서문시장의 섬유 도매기능도 강화되었다. 따라서 서문시장을 중심으로 한 직물 도매상 중 일부는 생산 분야로 진출하여 상업자본이 산업자본으로 발전하면서, 내수 산업체들 중 일부는 수출산업으로 도약하며 눈부시게 발전하였다.

[변천]

1967년 설립된 남선직물은 제조와 무역을 하면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하였다. 남선직물은 수출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받을 만큼 급성장하였다. 1976년 섬유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제일합섬과 함께 기업을 공개한 남선직물은 일본, 사우디, 쿠웨이트에 지사를 설립하였다. 1981년에는 연속 3년간 수출 실적 1억 달러를 넘을 정도로 급성장하면서 섬유, 철강 등 모두 9개의 계열사를 거느렸다.

1980년대 들어 섬유 경기 불황과 영업활동 부진, 시설 확장에 따른 자금 압박으로 남선물산은 부실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1982년 이후 남선물산은 대규모 결손 누적 상태가 지속되었고, 1984년에는 1000억 원의 부채를 가진 부실기업으로 전락하였다.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윤경보 회장과 가족들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고, 본격적인 감리로 적자 품목 생산 중단과 감량경영을 펼쳤지만 금융권의 이자조차 지불하기 힘든 상태였다.

1986년 남선물산은 경기 불황과 정부의 부실기업 정리 방침에 따라 정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8개의 계열사 중 영흥철강은 동양철관으로 인수되었다. 또한 남선방직, 남선직물, 보성섬유는 삼일염직과 삼일섬유에 공동 인수되었다. 반면 남선물산은 1,000여 개 하도급 업체의 연쇄 도산을 우려한 정부의 주도로 서울지법으로부터 회사정리 개시 명령을 받아 1987년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1997년 2월 26일 법정관리 중인 남선물산의 노원공장이 조업을 중단함으로써 남선직물은 설립 30년 만에 역사의 무대 뒤로 사라졌다.

[의의와 평가]

남선직물 창업자 윤경보는 섬유 수출을 주도하면서 대구 직물업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무리한 사업 확장과 방만한 가족경영 등이 화섬직물산업의 경기불황과 맞물리면서 남선물산은 결국 해체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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