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청송군 지역의 가정에서 전래되는 집을 지켜 주는 신을 섬기는 믿음. 가신신앙(家神信仰)은 가정의 평안과 화목을 기원하기 위해 집안 곳곳에 신을 모셔 두고 섬기는 한국 고유의 신앙이다. 유교 제례가 형식, 이념, 논리의 특징을 지니는데 반해 가신신앙은 소박하고 현실적이며 정적인 것을 특징으로 한다. 가신신앙은 무속이나 동제(洞祭) 등과 같이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전...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1월 16일에 행하는 풍습. 경상북도 청송군에서는 정월 열엿새를 귀신날이라 하여 낮에는 금기(禁忌)를 지키고 저녁이 되면 귀신을 막는 행위를 하였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정월 월내조(月內條)에 의하면, “16일은 시골 풍속에 대체로 활동하지 아니하고 나무로 만든 물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기일(忌日)로 여긴다. 이것도 경...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12월 납일(臘日)에 한 해 동안 이룬 농사와 그 밖의 일들을 여러 신에게 고하는 제사. 과거 청송군에서는 납향(臘享)이라 하여 음력 12월 납일에 농사를 비롯한 일들을 제사를 통해 여러 신들에게 고하는 의례를 행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청송군에서는 납향 의례를 지내지 않는다. 다만 납향과 관련한 몇 가지 풍습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납향은 납...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풍속. 청송군에서 단오는 설·대보름·추석 등과 함께 연중 4대 명절의 하나로 단오 절사(端午節祀)를 드리고 남녀 모두가 하루를 즐긴다. 단오는 양의 수가 겹치는 날로서 일 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 왔다. 이를 ‘수릿날’, ‘중오절(重五節)’, ‘천중절(天中節)’, ‘단양(端...
-
경상북도 청송군 지역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빌며 지내 온 제사. 동제(洞祭)는 동신제(洞神祭) 또는 당제(堂祭)라고도 하며, 그 목적은 마을 사람들의 질병과 재앙을 방지하고, 풍요를 기원하기 위함이다. 자연 마을을 단위로 생활 공동체를 형성했던 전통사회에서 동제는 마을 공동체를 결속시키고 화합을 도모하는 역할을 했다. 청송군 지역의 동제는 지역 내의 고령화와 인구 유...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에 지내는 풍속. 동지(冬至)는 글자 그대로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태양이 가장 남쪽으로 기울어져 밤의 길이가 일 년 중 가장 긴 날로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의 24절기의 하나이다. 청송군에서는 동지에 팥죽을 끓여 먹으며 다양한 풍속을 행하였다. 동지는 음력으로 11월에 해당하므로 1...
-
경상북도 청송군 지역에서 행해지는 무당과 관련된 풍속. 무속은 무당과 관계된 한국의 전래 신앙, 종교적 행위들을 망라한다. 무속의 기본 제의(祭儀)는 크게 셋으로 가신(家神)에게 기원하는 제의, 마을의 수호신에게 기원하는 제의. 그리고 초자연적 존재의 힘을 빌려 개인의 길흉을 점치는 점복 의례 등이 그것이다. 무속의 신은 하나가 아닌 다양한 존재들이며, 신을 모시는 공간...
-
경상북도 청송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져 내려온 신앙. 민간신앙은 민간에서 전승되어 온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신앙 행위로서 뚜렷한 교조가 없고, 경전(經典)과 같은 체계화된 교리도 없으며, 교회도 구성하지 못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민간신앙은 때로 속신과 미신으로 간주되거나 원시 신앙에 한정하여 지칭되기도 한다. 또한 점복, 금기, 주술이나 기성 종교 또는...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민간에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청송군 지역은 예로부터 의·식·주생활을 비롯하여 민간신앙, 일생의례, 세시풍속, 민속놀이 등 전통사회의 다양한 생활문화가 전승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전통적 생활양식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청송 지역에는 전통적인 생활양식이 잘 보존된 집성촌과 여러 문화유산이 남아 있어,...
-
경상북도 청송군 지역에서 민간에 전해져 내려오는 놀이. 민속놀이는 전승되는 집단의 성격에 따라 전문인의 놀이와 일반인의 놀이, 시기에 따라 세시 놀이와 평상시의 놀이 등으로 분류된다. 그 외에도 연령층과 성별, 인원,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이 중에서 청송군 지역에서 주로 행하였던 것은 지역 주민들의 세시놀이며, 그 종류로는 윷놀이, 널뛰기, 횃불놀이, 그네뛰기,...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7월 15일에 행하는 세시풍속. 백중(百中)은 음력 7월 보름으로, 망자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제를 올리는 날인 동시에 머슴을 쉬게 하는 농업 생산 활동과 관련 있는 날이다. 이를 백중(白中), 백중(百衆), 백종(百種), 백종절(百種節), 중원일(中元日), 망혼일(亡魂日) 등이라고도 한다. 백중은 원래 불가에서 부처의 탄생...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정월 열나흗날에 풍년을 기원하며 수숫잎으로 만든 보리를 두드리는 풍습. 청송군에서는 정월 14일 혹은 15일에 잿간이나 두엄 더미 위에 수수깡으로 오곡(五穀)과 지게, 소, 사람 등의 모양을 만들어 세워 둔다. 정월 14일 저녁이나 15일 저녁 달맞이를 한 후에 동네 아이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막대기로 이 곡식 모형을 두드리는 타작 흉내...
-
경상북도 청송 지역에서 특별한 음식으로 삼복더위를 달래는 풍습. 청송군에서는 복날에 주로 개장국과 삼계탕을 즐겨 먹었는데, 복날 한적한 숲속의 냇가로 가서 개를 잡아 개장국을 끓여 먹는 풍속을 복달음 또는 복달임이라 불렀다.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의 절기인 초복, 중복, 말복은 일어나고자 하는 음기가 양기에 눌려 엎드려 있는 날이라 하여 복(伏)이라 하였다....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정초에 복조리를 집에 걸어 놓는 풍습. 조리(笊籬)는 쌀을 이는 도구로서 대나무를 가늘게 쪼갠 죽사(竹絲)로 엮어 만든 것인데, 정초에 새로 장만하는 조리를 특별히 복조리라 하였다. 청송군에서는 예전에 쓰던 복조리가 아니라 복조리 장수에게 산 새것을 걸었는데 일찍 살수록 길하다고 여겼다. 일 년 동안 사용할 수량만큼 조리를 사서 실이나 성냥·엿 등을...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여름철 초복, 중복, 말복에 지내는 풍습. 청송군에서는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의 절기인 초복(初伏), 중복(中伏), 말복(末伏)을 삼복(三伏)이라 하여 복놀이를 행하고 있다. 하지로부터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째 경일을 말복이라 하며, 이를 삼복 혹은 삼경일(三庚日)이라고 한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들...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매년 음력 3월이면 행하는 의례적인 생활 풍속. 세시풍속은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일 년을 주기로 일정한 시기가 되면 관습적으로 행하는 의례적인 생활양식이나 규범, 연중 행사를 의미한다. 그중에서 음력 3월은 온갖 초목들이 새로운 성장을 시작하는 시기로, 각종 씨앗을 파종하는 등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달이다. 경상북도 청송군에서는 음력 3월에 속...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매년 음력 3월 3일에 전해 내려오는 절기 풍속. 청송군에서는 음력 3월 3일을 지난 9월 9일에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며, 뱀이 지상에 올라오는 날이라 하여 여러 가지 풍속이 전해진다. 삼짇날은 봄철에 3이란 양의 수가 겹치는 길일(吉日)로서 ‘삼중일(三重日)’,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 이라고도 한다. 삼짇날 무렵이면...
-
경상북도 청송 지역에서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명절. 경상북도 청송군에서는 정월 초하룻날을 설날 혹은 원단(元旦)이라고 하여 큰 명절로 여기고 있다. 이날 먹는 음식물은 세찬(歲饌)이라 하고, 술은 세주(歲酒)라 부른다. 설은 한 해의 첫날이자 첫 아침이며, 사시(四時)의 시작이기 때문에 신성시되었다. 설이 언제부터 우리의 명절이었는지 명확하게 알...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계절에 따라 관습적·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생활 의식. 세시풍속은 일 년을 단위로 자연의 변화, 생산 활동, 각종 의례와 놀이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생활양식을 말한다. 즉, 세시풍속은 매년 일정 시기마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전승적 생활 행위이다. 청송군의 세시풍속은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같은 시기에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민간신앙, 민속놀이, 구비전승, 의...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5대조 이상의 묘소에서 지내는 제사. 청송군에서는 음력 10월에 4대 봉사가 끝나 기제(忌祭)를 잡수시지 못하는 조상을 위하여 5대조 이상 조상의 산소를 직접 찾아 문중 단위의 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시제(時祭)라 한다. 시제는 한식 또는 10월에 정기적으로 묘제를 지낸다고 하여 ‘시사(時祀)’, ‘시향(時享)’이라고도 한다. 이는 5대 이...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매년 음력 2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 영등신과 관련되어 전해 내려오는 풍습. 청송군에서는 음력 2월 초하룻날에 바람을 관장하는 신을 맞아들이는 의례를 행하였다. 이를 ‘영등’ 혹은 ‘영등맞이’라고도 한다. 물론 바람이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어촌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영등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지만 각 가정별로 치성을 드리곤 했다....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정월대보름에 복을 가져가기 위해 우물물을 긷던 풍습. 청송군에서는 정월대보름이나 새해 첫 용날 새벽에 부인들은 닭이 우는 것을 기다렸다가 남들보다 먼저 우물에 가서 물을 긷는데, 이를 용물뜨기라고 한다. 청송군 외 다른 지역에서는 용알뜨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우물은 그 전날 밤에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 알을 낳은 곳이며, 이 용의 알을...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 풍속. 유두(流頭)란 말은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뜻으로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이란 말의 약어이다. 이를 소두(梳頭), 수두(水頭) 등이라고도 한다. 청송군에서는 음력 6월 15일을 유두라는 유월 명절로 여겨 왔다. 유두 무렵은 새로운 과일이 나고 곡식이 여물어 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유둣날 아...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윷가락을 던지고 그 결과에 따라 말판의 말을 사용하여 겨루는 놀이. 윷놀이는 정초, 단오, 추석 등의 명절에 놀이 도구인 윷가락과 말판을 사용하여 행해졌다. 오늘날 민간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른 민속 놀이들과 달리 여러 모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청송군 지역에서도 마을마다 정초나 주요 명절에 윷놀이를 하고 있다. 사희(柶戱) 또는 척사희...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매년 2월 4일 무렵에 지내는 절기 풍속.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으며, 새로운 해의 시작을 의미한다. 입춘은 새해의 첫째 절기로 보통 양력 2월 4일 무렵에 해당되는데, 태양의 황경(黃經)이 315도일 때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된다. 입춘은 음력으로 주로 정월에 드는데, 어떤 해는 정월과 섣달에 거듭...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1월 15일을 전후하여 행하던 명절 풍속. 청송군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대보름’ 또는 상원(上元)이라고 부른다. 간혹 정월 14일을 작은보름, 15일을 큰보름이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정월대보름은 중원(中元)[7월 15일], 하원(下元)[10월 15일]과 연관해서 부르는 한자어이다. 또 이날을 오기일(烏忌日) 또는 달도(怛忉)라고 부르기...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정초에 행하는 생활 풍습. 정초 풍속은 한 해를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기원과 금기를 담은 의례적인 생활 양식이다. 경상북도 청송군에서는 정초에 기복(祈福)과 기풍(祈豊)에 관련된 다양한 풍속이 행해지는데, 여기에는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중의 하나가 십이지일(十二支日)이다. 정월 초하루부터 12일 동안 일진(日辰)에 따른...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정월대보름 풍년을 기원하며 편을 나누고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놀이. 청송군 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음력 정월대보름에 마을 내에서 편을 가르거나 이웃한 마을 간 대항으로 줄다리기를 해왔다. 줄다리기는 정월대보름날에 하는 놀이로 풍년을 기원하거나 한 해의 풍흉을 점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역에 따라 줄당기기, 줄땡기기, 줄싸움, 줄쌈, 게...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풍습. 청송군에서는 음력 9월 9일을 중구(重九)라 하여 명절로 여긴다. 중구의 음력 9월 9일은 홀수, 곧 양수(陽數)가 겹치는 날로 3월 3일 삼짇날, 5월 5일 단오, 7월 7일 칠석 등과 함께 중일(重日) 명절의 하나이다. 중일 명절 중에서도 특히 9월 9일을 가리켜 중구 또는 중양(重陽)이라고 부른다....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정월대보름 무렵 지신을 달래며, 한 해 동안 가정의 복덕을 기원하는 의례. 지신밟기는 음력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집터를 관장하는 신인 지신을 달래고 즐겁게 하고 잡귀를 쫓아 재액(災厄)을 몰아내기 위해 집집마다 풍물을 치면서 마을을 도는 민속놀이다. 지역에 따라 '메구', '마당놀이' 등으로 불린다. 청송군에서는 음력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동...
-
경상북도 청송군의 여러 자연 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 무렵에 마을의 수호신에게 제사를 지내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였다. 단오나 유두 혹은 백중 무렵에도 동제를 지내는 곳이 있으나, 대체로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동제를 지내고 있다.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정월에는 설부터 대보름 직전까지 각종 금기와 의례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금기나 의례는 개인이나 가정 단위...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4월 8일 석가모니 탄생일에 지내는 풍습. 초파일은 석가모니가 탄생한 날로 석가 출가일[음력 2월 8일]과 열반일[음력 2월 15일], 성도일[음력 12월 8일] 등과 함께 불교의 4대 명절 중의 하나이다. 청송군에서는 초파일을 ‘부처님 오신 날’, ‘불탄일(佛誕日)’, ‘욕불일(浴佛日)’, ‘석탄일(釋誕日)’ 이라고도 부르며 불공을...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8월 15일에 행하는 명절 풍속. 청송군에서 음력 8월 15일 추석(秋夕)은 설과 더불어 2대 명절의 하나로 여겨진다. 추석은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중추가절(仲秋佳節)’, ‘가위’, ‘한가위’, ‘가배(嘉俳)’, ‘가배일(嘉俳日)’ 등이라고도 한다. 중추절은 가을을 초추(初秋)[7월]·중추(中秋)[8월]·종추(終秋)...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7월 7일에 전해 내려오는 풍습. 청송군에서는 헤어져 있던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만나는 날인 음력 7월 7일을 칠석(七夕)이라 하여 의례를 수행한다. 칠석은 옥황상제의 노여움으로 헤어졌던 견우와 직녀가 일 년에 한 번씩 오작교(烏鵲橋)를 건너가 만나는 날로 알려진 세시풍속이다. 칠석 다음날 까마귀와 까치의 머리를 보면 모두 벗겨...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정월대보름과 이월 초하루에 콩을 볶아 먹는 풍습. 청송군에서는 정월대보름과 이월 초하루에 콩을 볶아 먹었다. 이는 전국적인 풍습으로 벌레의 해를 막고, 재액(災厄)이나 질병을 예방하여 농작물의 풍작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곡식이 잘 여물라는 의미에서 콩을 볶기도 한다. 콩을 볶을 때 나는 콩이 톡톡 튀는 소리가 곡식 여무는 소리와 비...
-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음력 7월 초·중순 무렵에 농사일로 수고한 이들을 놀려 주는 풍습. 청송군에서 주로 ‘풋구 먹는다’라고 말하는 풋구는 농사일로 수고한 이들을 놀려 주는 풍습으로서 풋굿, 푸꾸, 풋꾸 등으로 불린다. 문헌에는 초연(草宴)이라는 말이 많이 등장하지만 일반 지역민들이 쓰던 말은 아니다. 풋구는 세벌 논매기가 끝났을 때인 백중에 있다. 농민층이 많...